오늘 백향차회는 다심원과 이미 친숙한 침향낭인님과 함께하는 침향차회로 진행되었다.
다실 문을 열자 이미 다실에는 침향의 그윽한 향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회원들을 위한 낭인님의 세심한 배려였던 것이다.
낭인님께서는 식약처허가 인증된 침향목청에 침향원액과 침향을 가미한 침향차를 내어주시며 침향이야기 보따리를 풀으셨다.
요즘 침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집중되고 있고, 이미 기업에서는 침향의 어떠한 물질과 성분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예방및 치료에 도움되는지를 연구 분석중이라고 한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침향 해외수출 금지령을 선포해서 앞으로는 베트남침향의 반출이 쉽지않다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풍부한 침향 만끽을 위한 넉넉한 백기남 침향을 시향기에 올려주시니 우리 회원들은 감사할 따름이다.
백기남 침향이라도 하나는 달콤한 단내가 풍겼고, 다른하나는 우유향이 은은했다. 침향의 분자구조는 같은데 향의 함유량 차이라로 설명해 주셨다.
단내가 나는 백기남향이 월등히 귀하다고 하시며 이제는 손가락 마디만큼 남아서 노스님들을 위한 시향을 위해서 아껴야 한다고 귀뜸해 주셨다.
스님들을 위한 깊은 애정과 섬김이 돋보이셨다.
후각과 미각은 이미 침향속으로~^빠져들었다.
침향을 손으로 깍는 모습에서 소꿉장난하던
유년시절을 소환하여 한바탕 웃음을 이끌어주신 이현숙사범님은 오늘도 분위기 메이커이시다.
낭인께서는 시향을 위해서 전국을 다녀보지만 다심원처럼 다식을 내어주는 곳은 없다고 하시며 최고!라고 찬사를 해주셨다.
침향분야로 대학원 특임교수로 임용되셨고,
조만간 3대사찰인 양산 통도사 일주문 앞에 침향낭인 침향실 개설을 앞두고 계신다고 한다.
침향의 사회적 관심과 집중이 얼마만큼인지를 가늠케해주는 침향박사~ 낭인님의 바쁜횡보가 아닐까싶다.
"차는 가둘수 있으나 향은 가둘수 없다."라고
향의 위력에 대해서 재차 말씀주시며, 건강을 논하는데 음식이 우선시 되야겠지만, 그래도 겪어보니 꿈이 있는 사람들이 덜 늙는다고 하셨다.
침향과 함께하는 나이듦~이라면 우아한 늙음일지도~모른다ㅎ
다음달이면 침향연구 개발을 위해서 베트남으로
출국하시는 낭인님과의 건강한 재회를 약속하며
우리들은 아쉬운 침향차회를 마무리했다.
바쁜일정에도 다심원이라면 단번에 달려오시는 침향낭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차여행 중 남은 일정을 접고 백향차회를 위한 찻자리를 마련해 주신 다심원 이경숙원장님께도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한 백향차회였습니다 ~^
첫댓글 그곳은 늘 그렇습니다.
.차와 귀한 침향을 만나는 아름다운 다실...
정겨운 다담들과 간간이 터지는 소박한 함박 웃음소리...
그렇게 서로 어울리며.. 서로 기대며....또 위로받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세심하신 이의숙 총무님 덕분에
늘 든든합니다~^♡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외출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외투를 벗는 2월...
오세영ㅡ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