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찌푸린 날씨에 아쉬움을 안고...
마침 창가연서님께서 매 주 토요일 봉사를 해 주신다는 얘길 소장님으로부터 듣고 구산역에서 동승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한시간여만에 보호소 도착( 도착하는 동안 - 매 번 봉사 선배님의 이야기 속에 남자분 중에 이렇게 강아지를 사랑하는 분이 있는 줄 깜짝 놀람) -마침 매일 거들어 주시는 남자 분이 있어 넷이 힘드는 줄 모르고 열심히// 또 열심히 - 견사에 처음 입문한지라 묻고 보고 눈치껏 살피면서 칭찬듣고자 용쓰는 초딩처럼 나름대로 .... 창가연서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대요.(이렇게 봉사 해 주시는 남자 분이 한 분만 더 계셨으면...) 무엇보다도 겨울동안 보온용으로 쓰이던 이불 , 옷가지들이 이젠 쓰레기로 둔갑되어 치우고 치워도 여기저기 ..지난 주에도 엄청 치웠다는데 ..(태우는데 이건 또 다른 환경 오염물질이 되어가니 내년에는 어떻게 겨울을 날 것인가 ? 눈 앞이 캄캄... )그렁저렁 쓸고 ,담고, 옮기고. 태우고 ..그러다보니 2시가 훌쩍 ...간단히 점식 식사 후 청소하느라 제대로 살피지 못힌 방 안의 강아지들 ....누구나 눈에 띄던 말 없는 송이 안아주고 ,가만히 무릎에 올라와 만져 달라 대던 뚱보 시츄 ? 눈 물자국 마를 날 없는 하양이.. 새끼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애 엄마 보라 . 애잖함의 대명사 진주 ... 등등 5시가 되어 출발 준비. ( 준비 라고까지 할 것 까진 없지만 이별의 아픔을 나눠야 하는 시간.. 창가연서님 마무리가 안됐다고 6까지 계셔야 한다는걸 오늘은 동행해야 하는 관계로 일찍 출발에 마냥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되돌아보고... 이런 일을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해야 하는 소장님 .. 눈물 납니다. 추위에 사람들의 사랑에 굶주려 달려들고 울부짖던 강아지들도...회원님들 / 어찌 하오리오 ? 누가 이 애닲은 사연을 해결 해 주나요?
첫댓글 ㅠㅠ
수고하셨어요...^^
가면 (별도움도 안되지만.ㅠ/) 마음편할꺼 같아도..
그닥..편하지 못하고...발걸음도 안떨여저 전그때 8시넘어서 출발했어요..ㅎㅎ
말없는송이..그때...저를 둘러싸고 뽀돌리 지휘하에..작은 소리로 나마 짖었어요..ㅎㅎ
진주....정말 애절함.구걸..ㅋㅋㅋ모든 단어포함해서...진정 지존..
보라가 그래도 아기들 잘돌봐서...ㅠ 왠지 마음이 더가여...쓸쓸한...삼송..
이불이나 나무태울때..전 은근 불씨가 비닐하우스 지붕으로 날아가면..;;
작은..눈꼽만한 불씨가 크게번질까 걱정되요...
소방차도 오기힘들고... 정말 조심해야되요..ㅠ
안전한 삼송을 바래보면서..
날씨도 기분도..꿀꿀하다는 핑게로...한잔하러 나갑니다.
왕창마시구 실컨 울어야겠어요.~속좀 시원하게...ㅎㅎ;
다음엔 저랑 같이가요~~^^
수고 하셨습니다 항상 삼송에 가면 할일이 너무 많아 시간이 늘 부족하죠 그러니 이일을 소장님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매일 하시니 늘 맘이 무겁습니다 요즘들어 소장님이 부쩍 더 힘들어하셔서 더 걱정입니다
강아지를 무엇보다도 사랑하시는 대 선배님들이여/ 전엔 날씨가 궂으면 농사 일만 걱정 됐는데 이젠 비, 바람에 떨고 있을 강아지들과 바람막이 하시느라 이리, 저리 뛰고 있을 소장님 생각에 .... 내일도 비가 오고 , 또 날씨가 다시 추워지고, 이번주 내내 햇살이 아쉬울 것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