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 告子章句下 15節
天將降大任於斯人也인댄 必先 苦其心志하고 勞其筋骨하며 餓其體膚하고 窮乏其身하여 行拂亂其所爲하나니 是故는 動心忍性하여 增益其所不能이니라.
益; (動) 增加, 擴大 (形) 有益, 有利 (副) 更加
增益; 增加 (論語孟子詞典 先秦要籍詞典叢書). 더하여 보탬, 늘림. (漢韓大字典)
氣色; ①. 態度와 顔色. ②. 힘, 기세. ③. 天氣와 景致
氣稟; 타고난 性質과 品格
食色; 食慾과 色慾
食色性也; 食慾과 性慾은 先天的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의 固有한 性임.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진대 반드시 먼저 心志를 괴롭게 하고 筋骨을 수고롭게 하며 體膚를 굶주리게 하고 그 몸을 空乏하게 하여 行함에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拂亂(어그러지게 함)케 하나니 그런 까닭은 그 마음을 흔들어 奮起撐天한 性質을 꿋꿋하게 참아내어 그가 할 수 없는 것을 (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늘려주기 위함이다.
降大任 使之任大事也 若舜以下是也 空 窮也 乏 絶也 拂 戾也 言使之所爲不遂 多背戾也 動心忍性 謂竦動其心 堅忍其性也 然 所謂性 亦指氣稟食色而言耳
降大任이란 그로 하여금 큰일을 맡게 하는 것이니 舜임금이하가 그렇다. 空은 窮함이고 乏은 다함(떨어져 없어짐)이다. 拂은 어그러짐이니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대부분 어그러지게 하는 것이다. 動心忍性이란 그 마음을 奮起撐天케 하여 그 性質을 꿋꿋하게 참아 내게 하는 것이다. 성질이란 氣稟과 食色을 말할 따름이다.
野粒註;
苦其心志; 정신적인 스트레스 勞其筋骨; 肉體的인 苦痛
餓其體膚; 헐벗고 굶주림 空乏其身; 經濟的 苦痛 (品位 體面 自尊心 등)
竦動; 驚動, 震動 (竦神; 振作精神)
朱子曰 動其仁義禮智之心忍其聲色臭味之性
慶源輔氏曰 疎動其心則心活 堅忍其性則性定 心活則不爲欲所役 性定則不爲氣所動
雲峰胡氏曰 或謂 孟子 嘗曰不動心 曰養性 此曰 動心忍性何也 曰彼言不動心是處富貴而富貴不能變動其心也 此言動心是處貧賤而貧賤有以疎動其心也 譬之水 動心是凌得源頭活水滾滾出來 不動心是水之流 不爲沙泥所溷 不爲派流所汨也 養性者養其本然天命之性 不使之有所動於外 忍性者忍其氣稟食色之性 不使之有所動於中
新安陳氏曰 分配之若心志所以動心 動心則善念由此生勞俄空乏之所以忍性 忍性則物慾由此窒拂亂所爲所以增益前所不能者而能之則德業由此進舜大聖人未必盡由此而窮苦之迹實如此履此 豈無所警省若傳說以下所以能當大任實由乎此也
程子 曰 若要熟也 須從這裏過
정자 이르기를 숙련되어 있따면 이를 따라 가면 되리라.
故天將降君相大任於是數人也 豈遽降之哉 必先苦其心志使內不得舒 勞其筋骨使外不得息 餓其體膚飮食不充 空乏其身使財用不足 凡身之所行與心之所欲爲者 相拂亂而意願不遂 如此者正欲其窮則反本勞則能思有以疎動其仁義禮智之心 堅忍其氣稟食色之性而德於是乎 益純矣 又且詳審人情閱歷世 故則見問日廣智慮 日生是 又增益其所未能知未能行而才於是乎 益周矣 是其困之者正所以厚之也 然則聖賢之能勝大任也 豈無所自乎
人恒過然後에 能改하나니 困於心하며 衝於慮而後에 作하며 徵於色하며 發於聲而後에 喩이니라.
사람은 항상 잘못을 저지른 후에 고치나니 마음에 피곤해지고 사고에 충격을 받은 후에 분발하며 얼굴 빛에 들어나고 목소리로 나온 뒤에라야 깨닫는 것이다.
恒 常也 猶言大率也 橫 不順也 作 奮起也 徵 驗也 喩 曉也 此 又言中人之性 常必有過然後能改 (新安陳氏曰 下文所謂 作與喩卽是改過之事) 蓋不能謹於平日故 必事勢窮蹙 以至困於心 橫於慮然後 能奮發而興起 不能燭於幾微故 必事理暴著 以至驗於人之色 發於人之聲 然後 能警悟而通曉也
備旨 不特上智之人 由處困以成其德而中人之性亦恒有過然後能改而遷於善焉 蓋其不能謹於平日以免過故 必事理暴著以至驗於人慍怒之色 發於人譏訕之聲 然後能警省以自悟也 所謂恒過能改者如此
入則無法家拂(弼)士하고 出則無敵國外患者는 國恒亡이니라.
들어가면 법도있는 집안과 보필하는 선비가 없고 나오면 적국과 외환이 없는 자는 나라가 항상 망한다.
此는 言國亦然也라 慶源輔氏曰 上旣言上智中人之事矣 故此推言在國亦然 法家는 法度之世臣也요 拂士는 輔弼之賢士也니라. 新安陳氏曰 人生爲國內有守 法持正者規諫之外 有敵國外患以警懼之則不敢縱肆而國可保 否則驕從而國亡矣
備旨 不特中人爲然 卽國亦有然者苟入而在內無法家拂士之規戒出而在外無敵國外患之儆惕吾見上下溺於晏氏君臣習於驕惰而國鮮有不亡者
然後에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니라
그런 뒤에라야 사람은 우환이 있어야 살고 안락하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以上文觀之면 則知人之生全이 出於憂患이오 而死亡이 由於安樂矣니라.
尹氏曰 言困窮拂鬱은 能堅人之志하여 而熟人之仁이니 以安樂失之者多矣니라
상문으로 살펴보면 사람의 삶과 온전함은 우환에서 나오고 죽음은 안락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씨 말하기를 곤궁하고 우울해짐은 사람의 심지를 굳건하게 하고 사람의 인을 완숙하게 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니 안락함으로 그것을 잃음이 많다는 것이다.
困窮拂鬱; 곤궁하고 우울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