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토에 태어나지 않으면 반드시 악도에 떨어진다

[여래심]

六. 나머지 이야기

제2부 정법개술

1. 불국토에 태어나지 않으면 반드시 악도에 떨어진다.

시방세계를 크게 나누면 두 분야가 있으니, 하나는 불국(佛國)이요 하나는 삼계(三界)다. 불국에 태어나는 이는 이미 분단생사(分段生死: 분한分限과 형단形段으로 수명과 과보에 장단이 있는 범부의 생사)를 벗어났으나 삼계에 태어나면 분단생사(分段生死)를 벗어나지 못한다.

세상 사람들이 만약 오계(五戒)나 십선(善)만을 닦고 염불하지 않으면 부처님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그로 인하여 팔식전(八識田)중의 출세간(出世間) 무루종자(無漏鐘子)가 일어날 원인이 없기 때문에, 흔히 천도(天道)에는 태어날 수 있으나 불국(佛國)에는 태어나지 못한다.

다만 천상계의 수명은 등급과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침내 복이 다하고 과보가 마칠 때가 있으며, 그때가 바로 한번 생사를 거치는 때이며, 또한 하늘에 태어난 선성(善性)의 종자도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후 다시 성숙한 종자가 만약 상품 십선에 속하면 하늘에 태어나게 되고, 중품 십선이면 인간에 태어나며, 하품십선이면 아수라에 태어나게 된다. 또한 상품 십악이면 지옥에 태어나고, 중품 십악이면 아귀에 태어나며, 하품 십악이면 축생 중에 태어난다.

왜냐하면 이 육도의 종자는 어느 것이나 윤회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서로 성숙하게 하기 때문에 육도는 반드시 두루 거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일체중생의 사상과 행위가 신견(身見: 오온五蘊이 거짓으로 화합한 이 몸뚱이를 상일주재한 '나'라고 망령되이 집착하며, 또한 아我에 따른 기구와 권속을 나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견해)과 아집(我執: 아我가 존재한다고 집착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악은 많고 선은 적었으므로 삼악도에 머무는 기간이 삼선도에 비하여 길고 오랠 수밖에 없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중생은 삼악도로써 고향인줄 안다." 하셨으니, 바로 이런 까닭이다.

이러한 이론을 근거로 생각해 보면, 일체 중생이 만약 불국에 태어나지 않으면 반드시 악도에 떨어질 것이요, 편안히 불국에 태어나려면 반드시 ‘염불’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치는 영원히 깨뜨릴 수 없는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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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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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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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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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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