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만경(勝鬘經) 정종분(正宗分) 4
◎ 捨三種分 - 세 가지 버려야 하는 것
世尊(세존)! 我今承佛威神(아금승불위신) 更說大義(갱설대의)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다시 큰 뜻을 말하고자 합니다.
佛言(불언) 便說(편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편히 말해 보아라.
勝鬘白佛(승만백불) 攝受正法攝受正法者(섭수정법섭수정법자)
승만 부인이 부처님께 말씀드렸으니,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것과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사람은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것과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사람, 이 둘의 관계는]
無異攝受正法(무이섭수정법) 無異攝受正法者(무이섭수정법자)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것과 다르지 않고,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사람과도 다르지 않으며,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또한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는 사람과도 다르지 않으니]
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 卽是攝受正法(즉시섭수정법)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선남자 선여인이 바로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것이기 까닭으로,
[즉 대종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선남자·선여인이 곧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한 상태인 것입니다.]
何以故(하이고)? 若攝受正法善男子善女人(약섭수정법선남자선여인)
왜냐하면, 정법을 거두어들이는 선남자 선여인은
爲攝受正法(위섭수정법) 捨三種分(사삼종분)
정법을 거두어들이기 위하여 세 가지를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고자 하는 선남자·선여인은 대승의 올바른 가르침을 체득하기 위해서 자기의 육신과 목숨과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