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OECD 1위… 자살예방 대책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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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재 송파구의원 |
― 노승재 의원(풍납1·2, 잠실4·6동)= 우리나라는 결핵 사망율을 비롯 흡연율·이혼율·교통사고율·산재사망율 등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위가 됐다. 독일·덴마크·오스트리아 등 OECD 대다수 국가는 최근 15년간 자살률이 30%이상 떨어졌는데, 우리나라만 153%나 증가했다. 더 큰 문제는 중·고생의 8.8%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유럽 국가들이 자살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더디기만 하다. 지난해 3월에야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됐다. 송파구도 본 의원 발의로 지난해 5월 송파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 자살예방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송파구에서 초·중·고교와 기업체 등에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자살예방과 관련한 예산을 보다 많이 투자하는 등 자살률 감소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송파구정신보건센터에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해달라.
△ 구청장= 송파구는 올해 본격적인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사업을 시작해 자살율이 높은 일부지역(마천1동·거여1동·잠실본동)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내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정신보건 전담요원 2명을 배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시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해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살예방사업은 모든 기관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상반기 중 관내 경찰서와 소방서·교육청·응급의료기관·사회복지기관 연합회·민간단체·종교기관 등과 지역기반 자살예방 MOU를 체결, 민관이 함께하는 송파구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