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사명이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 안에 주시는 그 관심이, 부담감이, 열정이 바로 사명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부담감은 무엇인가? 관심이 사명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주시는 그 부담감이, 여러분 마음 안에 있는 그 관심이, 열정이 바로 사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어떤 마음의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까?
저는 지금 청소년 사역을 1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홍정길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10년을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 말씀에 비춰 본다면 저도 이제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해서 청소년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까?’ 저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얼떨결에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적도 없고 소위 유명한 예언자들을 통해서, 기도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저에게 말씀하신 적도 없습니다. 단 한 가지 저는 청소년들만 보면 마음이 좋습니다. 청소년들만 보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감동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는 눈물이 안 나는데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할 때는 마음에서 통곡하기 시작하고 눈물이 흐르는 것입니다. 신문과 뉴스를 보더라고 청소년들에 관한 기사는 늘 제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저는 청소년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으면 놓을 줄을 모릅니다. 시간을 잊어버립니다. 왜냐하면, 정말 이 아이들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안타까움과 간절함에 하나라도 더 전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헌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부담감이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 또 장애인들만 보면 감동을 받는 사람들도 있고, 나환자를 보면 어쩔 줄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른 헌금은 안 해도 구제헌금만은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중국만 나오면 눈물을 흘리고 통곡하는 사람은 중국에 대한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안에 부담감이 있습니다. 연예계만 생각하면 마음이 뜨거워지는 사람, 다른 것은 감동을 안 받는데 음악만 들으면 감동을 받는 사람은 그 분야에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관심이 가거나 뛰어난 분야가 있습니다. 그것이 사명입니다.
저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도전합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에 목숨 거는 백성들이 되십시오. 엉뚱한 데 목숨 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이 사명에 대한 설교를 듣고 한 청년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주님이 저에게 자꾸만 어떤 자매에 대한 부담감을 주십니다.’ 그래서 제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따왔느니라.’ 야단을 쳐서 보냈습니다. 엉뚱한 데 적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방을 위해 영향을 미칠 만한 분야에 관심을 주신다면 그 일에 목숨을 거시기 바랍니다.
느헤미야는 유다에 대한, 예루살렘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들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마음이 있다면 그것을 사명으로 붙들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 위 글은 원 베네딕트 선교사님이 쓴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상상북스, 2002) p. 20~25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