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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대운하 반대 시국미사
지난 주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반대 성명을 냈던 인천교구가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대운하 건설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난 2일 인천 가톨릭회관에서 거행된 미사에 최유진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 “생명의 강을 지키자!”
인천교구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인천교구 총대리 이준희 신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의 뜻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천교구는 미사에서 대운하 건설은 강바닥을 긁어내고, 터널을 뚫어 한강과 낙동강을 인공적으로 연결하는 등 반 환경적 행위로, 창조질서에 어긋날뿐더러 경제성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 김일회 신부 / 인천교구 정의평화․환경사목위원장]
“우리는 강과 산을 보호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반도 대운하는 창조질서 보전에 반대되며 우리는 이에 행동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날 미사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만화가 배포됐습니다. 지난 주 전국 교구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 성명을 발표한 인천교구는 이날 미사에서 다시 한번 성명을 낭독하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녹취 : 이용권 신부 / 인천교구 사회사목국장]
“따라서 우리는 현재 국민적 합의가 전혀 없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심각한 염려와 우려를 표명하며 하느님 창조사업에 어긋나는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며, 한반도 대운하 계획을 백지화 할 것을 요구합니다.”
참석자들은 미사 중에 강을 주제로 한 시를 낭송하고, ‘생명의 산천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기도’를 바치며 자연과 생명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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