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 모임은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던 것 같다. 신순심이가 살고 있는 동해로 장소가 결정 되었을 때
가장 염려와 고민을 많이 했던 친구들은 순천 친구들 였을 것이다. 5명의 친구들이 순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강남 터미널에서 밤 8시에 만나 병두 승합차로 같이 가기로 했다.
나는 당진버스터미널에 차를 주차하고 오후 6시차로 올라갔다.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기 때문에
연착이 되더라도, 약속 시간에 도착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 근처에서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 했는데, 시간은 다가오고 마음은
조마, 조마한데, 형천이 에게서 전화가 왔다. 차가 막혀 늦을 것 같다고, 내일 차 예매를 해 달란다.
나보다 늦는 다는 전화를 받으니까, 안심이 된다.
10분전에 도착을 했다. 순천 친구들 내려 갈차 예매를 하고, 향숙이에게 전화를 했다. 아직 도착 전이란다.
조금지나, 서울 친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순, 숙희, 형국, 정식. 병두, 향숙......
배가 너무 고프다. 향숙이가 먹을 것을 준비 해 왔는데, 순천 친구들이 도착하면 같이 먹자고 한다.
아이고 배고파. ㅎㅎㅎㅎㅎ
순천 친구들이 9시가 넘어서 도착을 했다.
동해을 향해 출발하면서, 준비해 온, 김밥, 치킨, 에 술을 한잔씩 나누며, 동해를 향해 달린다.
12인승 승합차이지만, 자리가 너무 좁아 한줄에 네명이 앉은 친구들이 고생 많이 했다.
새벽 1시 근처에 동해 망상 IC에 도착을 했다. 순심이가 남편이랑 같이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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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 참석한 친구들 뒷줄 좌측부터, 유형천, 장정식, 유용중,허병두,장숙희, 방용복,유행곤,
장봉식, 장명오,신순심,주향숙,이경순,유형국,유영우. 총 14명이 참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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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철도청수련원에 순심이 내외의 안내를 받아 도착해 보니까, 영덕대게를 한박스, 대형문어
양주, 맥주, 소주, 과일 등 .... 전부 준비해 놓고, 망상IC까지 나와 우리를 기다렸던 것이였다.
순심이는 우리 일행이랑 합류하고, 순심이 짝궁은 집으로 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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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를 질리도록 먹고 또 먹었다. 친구들 왈 몇년 동안은 게 생각은 나지 안을 것 갖단다.
늦은 시간까지 먹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친구들은 하나 둘 잠자리에 들고, 행곤이, 향숙, 숙희
정식,나, 순심이만 끝까지 남아 정리 정돈을 했다. 행곤이가 짝궁이랑, 막내랑 같이 왔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 가겠단다.
정식이와 숙희는 배웅하러 밖으로 나갔다. 방 정리를 하고 있는데, 정식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사진을 찍어 달란다. 새벽 4시 반이 지난 것 같은데..........
여기까지 와서 일출을 보지 못하면 어떻하냐며, 바다에 가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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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망상역 위에 세워져 있고, 바로 뒤가 망상 해수욕장인데, 전부 철조망이 쳐 있어서
바닷가에 갈 수가 없었다. 멀리 등대가 보이는데, 조금 있으면 해 뜨니까, 그 곳까지 걸어가자
고 의견통일을 하고 걷기 시작했다.
철로를 따라 이동하며,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기적소리가 들였다.
피해서 철길 옆으로 나와 있는데, 기차가 멈춰서서, 가지를 않는다. 정식이가 가라고 손짓을 해도
가지 않는다. 숙희 겁이나서 빨리 자리를 뜨자고 했다. 할 수 없어 밑으로 내려 갔더니, 그 때서야
기차가 이동을 했다. 이번 모임에 가장 큰 대형 사건이다. 날밤세우며, 정신이 나간 장씨들(장정식, 장명오
장숙희) 가는 기차를 세워 버린 뜨거운 열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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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넘은 바닷가고, 구름사이로 해가 나오기 시작한다. 사진을 찍은 내가 보기에는
별로 아름답지 않는데, 빨리 사진을 찍어라고 정식이가 재촉을 했다.
아름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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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올라 갔더니, 대진항이 나왔다. 조금 더 올라가면 묵호항이란다.
사진을 찍고, 돌아 다니다 보니까, 날이 밝아졌고, 날밤을 세워 정신이 흐려졌는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돌아 다녔다. 일명 정신 줄 놓아버린 장씨들이 말이다.
순심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친구들 일어 났다고, 식사하러 가잖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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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들은 동해시내에 있는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역시 순심이 짝궁이
오늘 하루 안내를 하겠다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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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애국가, 동해물과 부를 때쯤 배경화면으로 나오는 삼척추암바위 구경을 갔다.
추암바위의 일출을 보지 못해 서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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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끼 많은 용복이 어느새 바위에 올라가 포즈를 하며, 찍어 달란다.
고마운 친구들이 있서, 행복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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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바위 구경을 하고 정동진의 명물 썬크루즈를 구경 했다. 9층 스카이 라운지에서의
커피 한잔과 맥주 맛은 오래 오래 간직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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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회전을 하는데, 한바퀴 도는데, 2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많은 시간이 있으면 늦은 시간까지 얘기를 나누고 싶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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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를 나와 바로 밑에 있는 모래시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같이 걸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오랬동안 고운사이를 간직하며,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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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모래시간 앞에서, 용준이와 봉식이가 보이지 않네. 화장실에 갔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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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를 나와 구름다리를 걷는 형천이 향숙이 모습이 연예인 같다. 드라마 촬영
중인가? 제목은 초딩동창총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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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짝궁의 안내를 받아 간 곳은 강릉항에 있는 횟집이었다. 미리예약을 해
모든 것들이 셋팅되어 있었다. 하루 종일 부인 친구들을 위해서 헌신한 친구짝궁이
너무 고맙고, 우리 남자들은 많은 도전을 받았다. 우리 남친들 우리도 순심이 짝궁처럼
착한 남편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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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우럭, 광어, 나머지는 모르겠다. 다섯가지 였는데....... 자연산인지, 쫄깃쫄깃하니
맛이 있었다. 특히 곰취나물도 먹어보고, 순심이 때문에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재미있는
추억들 많이 만들고, 짧은 일정속에서 가장 알차게 시간을 활용한 모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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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을 마치고, 식사 전에, 감사한 사람들, 협조한 친구들 모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는 총무님 모습.
먼 거리를 같이 여행 했던 친구들 고맙고, 예쁜 추억 같이 만들 수 있어서, 너무 감사 했다.
친구들의 숨겨져 있는 모든 비밀들을 드려내고 싶었던 나의 욕심은 아직 진행 중이다.
친구들이 숨겨져 있는 비밀스런 아름다운 모습들을 찾아 나는 셔터를 누를 것이다.
모델이 되어 준 모든 친구들 감사하고, 고마워. 2011년 5월 6일 장명오
첫댓글 항상 명오는 부지런해. 바닷가 특유에 냄새에 걸맛는 음식들, 예쁜 순심이의 쎈스는 우릴 감동 시켰다. 표정마다 행복한 미소는 순심이 부부의 수고에
답이 되겠지? 돌아서면서 바로 그리운건 우리 친구들밖에 없을겨!!!
부지런한 친구야 아직 완성 못했어. 글 올리다가, 식사하고 왔어. 다시 작업해야 되는데, 일찍이도 왔다 갔구나. 다 정리 되면 다시 댓글 달아라. ㅎㅎㅎㅎㅎㅎ
휴우 ~ 다 끝났다. 출근해서 지금까지 사진 올렸다. ㅎㅎㅎㅎㅎㅎㅎ 구경한 친구들 내 노력을 생각해서 고운 댓글을 달아주는 센스 알지. ㅎㅎㅎㅎㅎㅎㅎ
명오는 오늘 휴가? ㅎ ㅎ 아님 사장님께 들키지는 않았니? 어제는 휴일, 오늘은 갠일, 내일도 휴일, 모래도 휴일... 언제일해주고 돈받니? 아무튼 우릴 위해 애써준 명오야 고마워~~
순심아 나 있잖아 사장님께 짤리면 너가 살고 있는 동해로 갈라고, 어린시절 좋아 했던 맘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 내 심정 오매불망 그대 곁에서 머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명오야 예쁜 사진 찍느랴 고생했고 바쁜 와중에 작업하느랴 애썼내...언제라도 그리운 친구들 좋은추억이 되겠지.....
모든 친구들에게 너무 편안하게 해줘서, 많이 속상 할때도 있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친구들을 위해 모든 장난을 받아주는 너의 성숙 된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운다. 숙희야 고맙고, 수고 많았어. 건강해야 해 알았지.
기차를 세워버릴 정도의 위대한 장씨들이 내 친구란게 참 좋다. 회는 자연산(배사업하는집) 맞는데 여긴 시골이라그런지 써빙님들의 태도(그집들뿐만아님)가~~
나도 이 곳이 바닷가라 회를 많이 먹어 보았지만 동해에서 먹었던 맛을 오래 기억 할 것 같다. 친구야 너무 고맙고, 그리고 내 맘 잘 알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명오야 사진 찍고 탑재하는라 애썼다. 덕분에 동창회도 살고 카페도 살고. 정말 부지런하구나.
소중한 내 친구들 일년에 한두번씩이라도 이렇게 모습을 담고 싶다. 먼 훗날 아주 아주 먼 훗날 우리의 기력이 다 할 때 우리들은 하나 하나를 들춰내며, 웃겠지. 형천아 동창회를 위해 수고 해 준 너의 정성 오래 오래 간직 할께. 건강해.
정말 오랫만에 보게 된 동해 바다 그리고 친구들의 모습. 그 곳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지냈던 시간들이 이렇게 한편의 시가 되고 사진이 되어 그 흔적을 말해 주는 것 같아. 더불어 함께 흐르는 음악.수고해주길 마다하지 않은 친구 덕분이라 더욱 고마울 뿐이네. 앞으로 다시 만날 날꺼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특히 멀리 떨어져 지내는 순심 내외 더욱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먼 훗날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이 될거라 생각하네. 친구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우리들의 고운 추억들을 만들어 가세. 잘 지내고 또 다음 모임을 기약해야 되겠지. 잘 지내.
친구들의 많은 사랑과 따뜻함으로, 내맘은 온통 행복함으로 남아 , 살아 가는데 있어서 큰 에너지가 되어 큰 힘이 되리라 .....즐거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면 내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피어나지요...웃음과 행복을 주는 우리 친구들이 있어서 난 차암~ 행복 하답니다...보고프지만 애써 참으며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렵니다...다들 건강 잘 지키고 행복 하시길....
그래 친구 건강하게 잘지내고, 다음 모임을 기다리자구.~
우리 순심이와 남편의 배려와 아낌없는 지원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한가지 사실 고백은 우리 장씨들이 기차를 세워서 철도법을 위반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추억이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었어.
너그럽게 용서를 빌며........우리 모두 건강하고 돈 마니벌고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