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선비길은 남덕유산에서 흘러내리는 화림동계곡을 따라 걷는 소박하고 편안한 길입니다. 거리도 6km로 길지 않고 길도 순해서 언제 가도 마음 편히 걸을 수 있는 계곡길이죠. 무더위를 피해 화림동계곡의 선비길을 걷고 상림으로 이동해 천년숲 상림을 돌아봅니다. 요맘때 상림 바로 옆에 조성된 대규모 연밭에 한창 연꽃이 피어날 때입니다. 상림의 천년숲을 거닐고 탐스러운 연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여행입니다. 계곡과 천년 숲 그리고 연꽃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여행에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함양군은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농월정 관광지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오토캠핑장을 먼저 개장했다. 오토캠핑장은 총 1만330㎡ 부지에 자동차 야영장(텐트 사이트) 25면, 캐빈하우스 6동, 취사장, 화장실 등 편익시설과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32.85㎡(5평)규모의 원룸 형태의 캐빈 하우스에는 에어컨, 냉장고, 취사 도구 등 가족단위 숙박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령의 어르신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4인 이상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용료는 4인 기준 비수기엔 8만원, 7~8월 성수기엔 11만원이며, 하루 사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오토캠핑장은 80㎡ 16면·72㎡ 9면 등 총 25면으로 구성돼 면당 최대 10인까지 여유있게 이용가능하며, 하룻밤 면 이용료는 1만5000원~2만원 선이다. 오토캠핑장 주변에는 ‘달을 희롱한 유명한 정자’ 농월정이 기다리고 있고 농월정 아래엔 맑은 물과 커다란 반석이 있어 정취를 더한다. 선비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한옥마을과 정자가 있고, 산책로인 선비문화 탐방로와 여름휴가철 전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용추계곡 등도 지척에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사람 많은 곳에서 북적이며 휴가를 즐기기보다 자연과 충분히 교감하면서 휴식과 힐링,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만끽하기를 원한다면 농월정 용추캠핑장을 강추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핑장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므로 이용요금·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농월정오토캠핑장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雪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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