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나다
'폼 나다', '멋지다'라는 뜻으로 일본어 '간지(感じ) 지각함, 감각, 감촉, 인상, 기분 ,분위기, 감상)에서 유래되었다.
感じ(かんじ, 칸지)
느낌, 감각, 인상.
간지(感じ)
‘간지난다’는 표현으로 주로 쓰이는 말이다. ‘느낌’의 의미를 지닌 일본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멋있다’ 혹은 ‘스타일이 살아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외모가 멋진 사람이 옷을 잘 입고 있는 경우 주로 쓰이며, 약간의 부러움과 시기심이 담긴 짜증 섞인 반응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소간지
월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야성미 넘치는 '무혁' 역의 소지섭을 부르는 별명. 소지섭의 파격적인 패션과
독특한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 "간지난다"며 (간지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느낌이라는 뜻) 붙여준 별명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스타일' 정도로 사용된다.
노간지
'폼이난다' 라는 뜻으로 일본어에서 건너온 말 '간지' 와 전대통령 노무현씨의 성을 딴 단어로 대통령 직위에서 물러나신 노무현씨가 동네 매점에서 담배를 피고 계신 사진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 관련 내용은 인터넷 검색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언어 가운데 '간지난다'가 있다. '간지나는 옷', '간지 스타일' 등 주로 패션과 관련해 사용되는 말이다. 최근에는 '간지나는 노래', '간지나는 축구', '간지나는 이름', '간지나는 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마구 쓰이
고 있다. '간지난다'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감각, 느낌 등을 뜻하는 일본어 '간지(感じ, かんじ)'에서 왔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의류 등에서 '일본풍 느낌이 온다' 등의 뜻으로 쓰기 시작한 말이 '멋지다', '폼난다' 등으로 의미가 변
한 것으로 보인다. '간지난다'는 일본어에서 유래하긴 했지만 원래 의미대로 쓰이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말이다. 정확한 뜻이 없다 보니 여기저기 적당히 갖다 붙이는 경향이 있다. '간지나는 아이디어', '간지나는 장래 희망' 등이 이런 경우다.
모호한 용어에 의지하다 보면 어휘력과 사고력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간지난다'는 특히 청소년들이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끼는 말로 많이 쓰고 있다.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경쟁적으로 사용하면서 일상에서도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
다. 우리말을 두고 외래어나 정체 불명의 말을 쓸 필요가 없다. '간지난다'는 '멋지다', '폼난다' 등 우리말로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2011년 4월 5일 중앙 일보 기사
첫댓글 중앙일보 기사 끝부분의 '멋지다, 폼나다'의 '폼'은 영어 'form+나다'이므로 우리말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