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딱딱한 검은콩은 1시간 이상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겨서 길이로 반 갈라 이등분한 다음 1cm 두께로 얇게 썰어 식촛물에 담가서 색이 변하는 것을 막는다.
3 마늘은 곱게 채 썬다.
4 냄비에 찜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한소끔 끓인다.
5 4의 찜 양념에 검은콩 불린 것과 연근을 넣고 은근히 찐다.
6 중간에 마늘채를 넣어서 향긋한 향을 낸 다음 검은콩과 연근이 살짝 물러지면서 간이 배고 윤기가 돌 때까지 익힌다.
항암, 노화억제 물질 풍부한 '검은콩'
검은콩은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 비타민 B군 특히 B1과 B2, 니아신 성분이 풍부하다. 황색콩에 비해서 항암, 노화억제 물질이 많으며 신장계통의 대사 촉진에 효과가 좋다. 또 체내의 독소를 빼내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좋다.
이렇게도 활용해요
1. 검은콩이나 은행 등 모양이 작고 동그란 것은 술안주나 간식거리로 낼 때 꼬치에 꿰어서 담는 것이 보기에도 좋다. 술안주로 쓰이는 검은콩은 푹 끓인 다음 간장과 설탕으로 짭쪼름하면서 달큰하게 조려 꼬치에 꿰면 좋다.
2. 밥을 지을 때 검은콩을 물에 불려서 넣으면 밥이 더욱 단맛이 나면서 영양면에서도 좋다. 밥 짓기 30분전에 미리 검은콩을 불려서 부드럽게 한 다음 넣어야 밥을 지었을 때 콩이 부드럽고 딱딱하지 않다.
3. 검은콩은 알알이 마른 거즈로 닦은 다음 팬에 볶아서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다. 콩이 타닥타닥 튀겨지면서 껍질이 벗겨지면 다 볶아진 것인데 뜨거울 때 조청이나 엿을 넣어서 동그랗게 뭉쳐 강정으로 먹어도 되고 그냥 볶은 콩을 먹어도 된다.
4. 검은콩은 물에 살짝 불렸다가 마른 거즈로 닦아 볶은 다음 분마기에 갈아서 콩가루를 만들어 칼국수나 수제비 또는 떡 등에 넣어서 함께 반죽하면 고소하고 담백한 콩 맛을 느낄 수 있다.
1 연두부는 네모진 모양 그대로 간격을 맞춰 칼집을 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모양 낸다.
2 검은깨는 마른 팬에 볶아 고소하게 되면 분마기에 곱게 간다.
3 실파는 송송 썰고 홍고추는 씨를 빼서 3cm 크기로 곱게 채 썰고 무순은 잡티를 제거하고 씻어 물기를 턴다.
4 볼에 실파와 홍고추, 무순을 넣고 검은깨를 부어서 잘 섞은 다음 연두부와 함께 접시에 담아낸다.
5 초장 소스를 분량대로 만들어 차게 준비한 다음 4의 접시에 뿌린다.
탈모, 피부 건강에 딱 좋은 '검은깨'
검은깨는 소화효소가 많고 지방질이 풍부하여 위장을 매끄럽게 해준다. 또 간장과 신장을 보해주므로 간장과 신장이 허해서 생기는 탈모나 눈이 침침할 때 먹으면 좋다. 또 나이가 들어서 팔다리에 힘이 없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플 때 율무, 건지황과 함께 술을 담가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며 산모가 젖이 잘 나오도록 하는 데도 좋다.
이렇게도 활용해요
1. 검은깨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탈모를 방지하는 영양소와 함께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검은깨를 곱게 갈아서 우유나 생수, 요구르트에 타서 아침마다 한 잔씩 마시면 고혈압이나 탈모 방지에 아주 효과적이다.
2. 검은깨를 깨끗이 씻어 팬에 충분히 볶은 다음 깨소금과 함께 천연 양념으로 쓰면 좋은데, 분마기에 곱게 빻아서 넣어도 되지만 깨모양 그대로 볶은 뒤 바로 넣어도 된다. 약간 고소하면서 씁쓸한 맛이 향을 내거나 요리의 모양을 살려준다.
3. 검은깨는 신장을 튼튼히 하는 역할을 하는데 밥을 지을 때 조금씩 넣어서 지어도 되고 초밥이나 볶음밥 등에 고명으로 올리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그만이다. 또 죽이나 별미밥을 지을 때 함께 넣기도 한다.
4. 삼겹살이나 편육, 등심 등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곁들이는 기름장에 검은깨 가루를 함께 넣어 찍어 먹으면 고기의 누린 맛을 제거해 주면서 고소함과 담백함을 더해 맛있는 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대표 요리
오징어 흑미밥 말이
재료
오징어 2마리(몸통), 흑미밥 2공기, 김 2장, 오이 반 개, 소금 약간, 흑미 양념(참기름 1작은술, 소금 반 작은술, 설탕 1/3작은술)
만드는 법
1 검은쌀은 물에 씻어서 흰쌀을 약간 섞어 흑미밥을 고슬하게 지어 참기름과 소금 설탕을 넣어 살살 버무려서 한김 식힌다.
2 오징어는 먹물과 내장을 없애고 껍질을 벗긴 후 몸통만 씻어 안쪽에 칼집을 넣는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오징어를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닦는다.
4 김은 손으로 비벼서 잡티를 없앤다. 오이는 5cm 길이로 돌려깎아 곱게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완전히 뺀다.
5 김발을 펼치고 오징어와 김을 차례로 올린 다음 준비된 흑미밥을 적당히 펴놓고 오이채를 가운데 몇 줄기씩 일렬로 올린 다음 꾹꾹 눌러가면서 돌돌 만다.
6 5의 오징어 흑미밥 말이를 1cm 두께로 썰어서 접시에 담고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장을 곁들여 먹는다.
흰쌀보다 맛, 영양, 향이 좋은 '흑미'
기능성 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흑미는 흰쌀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구수하다. 밤, 대추, 은행 등과 함께 흰쌀을 조금 섞어서 지은 흑미밥은 영양 별미밥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흰쌀보다 더 차지고 윤기가 돌아 입맛을 돋우는 데도 한몫한다. 또 이유식을 만들 때도 다른 잡곡과 함께 섞어서 이용하면 맛과 영양면에서 훨씬 좋다.
이렇게도 활용해요
1. 흑미는 겉이 검고 속이 흰 잡곡 중 하나인데 멥쌀 5% 정도와 흑미를 섞어서 밥을 지으면 찰기가 생기고 윤기가 돌아 밥맛이 훨씬 구수하고 단맛이 난다.
2. 주먹밥이나 유부초밥 또는 야외 도시락을 쌀 때 흑미밥으로 준비하면 밥맛도 좋지만 모양이나 색이 예뻐서 식욕을 돋운다. 도시락에 담았을 때도 모양이 훨씬 살아난다.
3. 주먹밥이나 유부초밥 또는 야외 도시락을 쌀 때 흑미밥으로 준비하면 밥맛도 좋지만 모양이나 색이 예뻐서 식욕을 돋운다. 도시락에 담았을 때도 모양이 훨씬 살아난다.
4. 이유식을 만들 때도 흰쌀만 이용하기보다 흑미를 약간 섞어서 만들면 맛과 영양면에서 좋을 뿐 아니라 면역기능 강화나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