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용띠해의 좋은 기운을 제품에 담다
2012년 임진년(任辰年)을 맞아 ‘용’이 부각되고 있다. 용(dragon)은 서양에서는 박쥐와 유사한 날개를 단 모습으로, 동양에서는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날개가 없는 몸집이 큰 뱀의 형상으로 묘사된다. 용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는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용을 신성한, 유익한 존재로 여기는 편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용의 형상을 제국의 신성한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 역대 중국 황실의 문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주얼리 업계에서는 용띠해를 맞이하여 ‘용’ 모티브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토털 패션 주얼리 기업인 (주)혼의 골드모아와 은제품 전문제조업체인 (주)대성금속의 은세계에서는 흑룡해를 맞아 각각 용을 모티브로 한 골드바, 실버바를 출시했다. 골드모아에서는 승천하는 용을 전면에 새겨넣은 3.75g부터 37.5g까지 다양한 중량의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으며 세련된 블랙컬러로 품격을 높인 흑경 거치대를 함께 증정하고 있다. 골드모아 고성훈 차장은 “임진년 기획상품들은 60년만의 흑룡해를 맞아 좋은 기운을 나누고 싶어하는 고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 선주문만 주 평균 50여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은세계에서는 제품마다 고유의 시리얼 번호가 있고 다양한 텍스쳐와 뛰어난 볼륨감을 살린 1kg 프리미엄 실버바를 출시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에서는 힘차게 비상하는 흑룡이 새겨진 클래식한 디자인의 ‘흑룡띠 커플링’과 심플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임진년 커플링’을 선보였다. 국내 총판업체 폴마인에서는 특허청에 상표 등록된 24K 반지, 펜던트, 귀걸이를 출시했으며 미진에서는 용문양이 들어간 핑크 골드와 옐로우 골드가 콤비로 들어간 14K 커플링을 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세미핸드메이드 총판업체인 그렌시아는 유화가리 착색을 통해 흑룡 이미지를 살린 순도 95%의 용 모티브 반지와 펜던트를 선보임으로 복 있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조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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