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문준용 작가 선정에 무슨 문제 있습니까?>
1007 국립중앙박물관 등 보충질의
정청래 의원(이하 정): 네.21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장님께 질문하겠습니다. 관장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이하 관장): 네
정: 역사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관장: 우리 국민들이 살아온 삶의 전체라고 생각합니다.
정: 네. 어느 학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는 ‘잘났어도 우리 역사, 못났어도 우리 역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불편한 진실도 우리의 역사이고, 행복한 드러내고 싶은 역사도 우리의 역사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자 그런데 역사 전시관을 할 때는 이렇게 편향됨이 없어야 하는데요. 역사전시관에서 보니까 1부, 2부 3부로 나눠서 전시하고 있는데요. 2부 <평화 민주 번영을 위하여> 1945년부터 1987년까지인데, 관 주도의 새마을운동은 시쳇말로 억수로 많이 전시하고,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은 달랑 하나. 특히 5.18 같은 경우, ‘대학생의 일기’. 누가 봐도 이거 문제 있지 않습니까? 우리 관장님, 헌법 아십니까?
관장: 네.
정: 130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을 압축 요약해놓은 것이 헌법 전문이에요. 헌법 전문 혹시 기억하십니까? 앞부분?
관장: 네.
정: 애기해보세요.
관장: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정: 그건 헌법 1조구요.
관장: 아, 네.
정: 전문이요.
관장: 전문이요?
정: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 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 이렇게 되어 있어요. 헌법 전문 첫 번째 정신이요. 3‧1운동 정신이구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어찌하여 민주화 운동 부분에 대해서는 유독 역사 박물관에서 이렇게 홀대 받고 있습니까? 헌법을 홀대하고 있습니까? 왜 이럽니까?
새마을운동 관련 등은요 엄청나게 많아요. 광복과 정부 수립 6면, 한국전쟁이 5면, 경제성장 관련 12면, 4·19 1.5면, 5·18광주민화운동 불과 1면, 1점. 관장님이 혹시 국정교과서 지지했던 사람이에요?
관장 : 아닙니다.
정 : 왜 이렇게 합니까? 시정하셔야 되겠죠?
관장 : 네, 답변드리겠습니다.
정 :당장 시정하셔야죠. 종감때까지 어떻게 할 건지 보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관장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 :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님 잠깐 나와주세요. 오전에 제가 특정 분야를 배제한 것에 대해서 질의한 중에 기초문화예술 부분이다. 이렇게 답변하셨는데.
문화예술위원장 (이하 위원장) : 네.
정 : 문화예술진흥법 제23조2항 내용 혹시 알고 계세요? 위원구성은요 문화예술 각 분야 및 지역 인사가 고루 포함되어야 한다.
위원장 : 네.
정 : 되어야 한다는 것은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의무사항이에요.
위원장 : 구성을 저희...
정 : 문화예술위원장이 설립목적도 아까 제대로 답변도 못 하시던데, 이런 위원구성 조항도 모르고 계십니까?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종감까지 보고해주시고요.
영재, 예술영재지원사업을 하는데, 이거 보통 공모사업으로 해야죠? 공모했습니까?
위원장 : 별도, 공모..
정 : 예술영재지원사업, 별도로 모집공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답이 왔어요.
위원장 : 예..
정 : 그래서 봤더니 SBS 영재발굴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를 그냥 몽땅 다 100% 선정했더군요. 문화예술위원회 선정권을 SBS PD한테 맡겼습니까? 왜 이러시죠? 이것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문제점과 앞으로 대책을 보고해주시고요.
문준용 스토커인 곽상도 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되었어요. 그리고 수사도 받을 거 같은데,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같은 게 지금도 있습니까?
위원장 : 절대로 없습니다.
정 : 그렇죠? 문준용 작가 같은 경우를 꼭 뽑아라. 외부에서 압력이 있거나 오더가 있었습니까?
위원장 :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 : 1차 서류심의에서 1위 한 거 맞습니까?
위원장 : 네.
정 : 그런데 대면심사에서는 14등을 했네요?
위원장 : 네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많이 내려갔습니다.
정 : 별 문제, 문제 있었습니까?
위원장 : 그 자유...
정 : 문준용 작가가 선정되는 데 문제가 있었냐고요.
위원장 : 자율심의가 이루어진 것이고. 서류심의에서 심의가 그... 인터뷰 심의에서..
정 : 문제없었...
위원장 :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정 : 네 알겠습니다. 들어가 주시고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1분만 빌려주세요.) 중앙도서관 세분께 공히 묻겠습니다.
위원장 : 다만 위원님 그 위원선임과 관련해서는 질의 모두 마치시고 제가 답변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정 : 이건희 컬렉션 따로 기념관 국비 들여서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편하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박물관장님. 시간 없으니 빨리빨리 답변해주세요.
국립중앙박물관장: 그 위원회 위원으로 참가한 한 사람으로서 거기에 많은 안이 나왔었습니다. 그니까 각자 짓지 않고 활용방안 여러 가지 안이었는데
정: 짓겠다고 말씀하신 분 얘길 들어봐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님,
국립현대미술관장(이하 미술관장): 예. 문화 향유권 차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 국비를 들여서 이건희 기념관을 따로 만들겠다면 되겠습니까?
미술관장 : 기념관이라기보다는 네 전시 중심이죠. 활용 중심이고...
정: 국립중앙도서관 관장님
국립중앙도서관장: 네. 사실 저희는 아무 상관이 없어서 의견을 드리기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정: 자 국비를... 1분만 더 주세요. 국비를 들여서 개인 이름을 딴 기념관은 기재부 원칙상 불가능합니다. 위원장님, 1분만 더 주세요.
산악 영웅 박영석 기념관을 제가 추진했는데요. 박영석 이름이 들어가면 절대 안 된대요. 그래서 산악문화체험센터 이렇게 만들었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예를 들면 간송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전형필 선생이 사비를 들여서 사들여서 한 거예요. 국비가 들어가지 않아요.
그런데 이건희 이 소장품, 그 소장품 2백...2만 3천여 점은 어떤 의심이 있냐면, 비자금 회피형이었다. 탈루의 출처였다. 출구였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오히려 정선 선생의 인왕제색도 이런 그림이 이건희라는 말이 들어가면서 작품이 오염될 수가 있어요.
수집한 그 작품들은 아주 수준 있고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거기다가 이건희 딱지를 붙이는 순간, 문화예술성이 왜곡될 수도 있고 오염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이걸 국비로 기념관까지 따로 만들어서 한다?
이건희라는 이름이 그렇게 위대하고 숭상해야 될 이름입니까? 기관별로 이 입장은 정리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가지만 제가 그냥 육성으로 말씀드릴께요. 예술의전당 사장님.
예술의전당 사장(이하 사장): 예
정: 착한 임대 운동 아시죠?
사장: 네?
정: 착한 임대인 운동. 착한 임대인 운동.
사장: 착한 인재 운동이요?
정: 임대! 건물주가 임대료 깎아주고 하는 거 있잖아요.
사장: 아, 예예예.
정: 근데 아르코예술기록원 여길 보니까요. 전체 예산의 3분의 1이 임대료예요, 예술의전당에 내는. 그 지금 같은 국가기관인데 좀 심하다고 생각 안 하세요? 9억씩 내고 있더라고요. 예산은 30억 좀 넘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장: 예술의전당도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서 그, 뭐, 그
정: 어려운 사람들이 있잖아요. 어려운 사람들이.
사장: 궁극적으로 그 예술기록원은 예술의전당을 떠나서 적절한 데 가는 것이 맞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 옮겨갈 계획이라고 그러는데, 이런 건 좀 심하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사장: 네. 살펴보겠습니다.
정: 예,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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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 네. 어느 학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다’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국감질의 최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