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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읽기 어수선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본인만의 공부법과 방향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도중에 다른 공부도 하였는데 순수 법원직 수험기간만 치면 3년 조금 안 될 것이기에 3년이라 쓰겠습니다
1.순환별 패턴, 공부
2.과목별 공부
3.슬럼프 관리
4.그외
5.면접반
6.마지막
1.순환별 패턴, 공부
1~2순환 (8월 ~12월)
아침밥은 간단하게 먹고 9시까지 독서실에 가서 12시까지 했습니다
50분 공부하면 10분은 쉬려고 했고 점심시간 저녁시간은 1시간씩 분배해 밥 먹고 남은 시간은 쉬었습니다 복습은 밀리지 않고 그날 다 끝냈습니다
강의는 1배~1.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장기전이라 체력 중요하다 생각해서 주 2~3회 정도 30분씩 집에서
운동했습니다 평일에 1~2회 일요일 1회 배분하여 했습니다
일요일 하루는 푹 자고 쉬었습니다
3순환 (1월)
4순환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체력 보충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4순환부터는 온전히 쉴 수 있는 날이 없을 것이기에 쉬어가자 판단했습니다 그날 할 것들이 끝나면 일찍 집에 와서 운동하고 쉬었습니다
시험장 노트 강의는 민법만 들었습니다 저는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막판에 회독을 할 수 없을 거라는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 민법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법 과목 보다 양이 많기에 간단하게 회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침에 똑같이 9시에 독서실에 가서 국어, 영어 1시간씩하고 강의 수강 복습, 암기사항 정리한 것 회독, 과목별 앞 순환에서 주신 문제들 중 틀린 것 오답노트+복습, 민법 시험장 노트 강의+노트 회독, 조문특강, 기타 정리 복습을 하였습니다
4순환 (2~4월)
일요일 빼고는 똑같은 패턴이었습니다 운동은 주 1회 일요일에 하였습니다 일요일 오전까지 자고 오후에는 독서실에 가서 미리 예습 +
진모 1교시 과목 모의고사(1교시 과목만 묶어서 모의고사처럼 풀었습니다)
+W에 틀린 것 체크 + 암기사항 복습을 했습니다
예전 수기에 진모 모아서 모의고사 보신 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법원직 시험의 핵심은 1교시 시간 배분이라 생각하기도 해서 저도 진모를 모아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모든 회차를 본 것은 아니고 총 5회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밥 먹는 시간도 1~3순환과 다르게 딱 밥만 먹고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과목당 적게는 3일 많게는 2주 먼저 예습하였습니다
그러다 2일 ~ 1주 먼저 예습하는 것으로 조정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알려주신 대로 요일별로 복습을 했고 밀린 적이 없습니다
5순환(5~6월)
모든 시간을 짜내서 공부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일요일 포함 매일 아침에 8시 10분쯤 일어난다 치면 일어나자마자 밥 먹으면서 30분 정도 영어 문법 국어 문법 오답노트를 풀면서 먹었습니다
독서실에 9시~9시 20분쯤에 가서 12시 50분까지 했습니다 시험 일주일 남기고는 시험 컨디션을 위해 12시에 왔습니다
쉬는 시간도 10분씩 1시간 간격으로 쉬기도 하고 100분 간격으로 쉬기도 하면서 유동적으로 했습니다 피곤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그대로 공부하기보다 15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에는 최신판례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양치하는 시간 등 틈틈이 나누어주신 암기 자료를 봤습니다
집에 와서도 한국사 두문자, 시크릿 노트를 보다가 잠깐 쉬고 잤습니다
운동은 못 했습니다
W와 최신판례는 과목당 3회독하고 들어갔습니다 회독 속도가 느려서 강의는 최신판례 부분만 발췌해서 들었습니다
2.과목별 공부
1교시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전략을 짰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는
1번 다 풀면 10~20분 정도 남았습니다. 5순환 전범위 모고와 3,4회 동행 모의고사들은 10분이 남아 바로 마킹을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20분 정도 남아 10분간 점검이 가능했습니다.
한국사 국어 헌법 영어 순으로 풀었습니다. 1교시 문제집을 막 받았을 때 긴장감 때문에 독해력을 요구하는 국어, 영어는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해서입니다. 한국사는 암기한 것을 바로 머릿속에서 꺼내는 것이라 실수가 적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한국사를 풀고 나면 집중한다고 긴장감이 떨어졌고 국어로 넘어갔습니다. 영어를 가장 마지막에 푼 것은 가장 많이 찍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풀 수 있는 과목을 앞에 배분하자 싶었습니다
헌법 (96)
초시가 아니지만 법 과목 모두 1~2순환 기본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문제를 푼 게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푼 것이 아니고
다시 보면서 부족하거나 놓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또 기초가 탄탄해야 안정적인 점수가 보장된다 생각합니다.
1순환은 나누어주시는 자료로만 복습하였고 2순환은 기본서로 복습하였습니다 나누어주시는 자료도 다 풀었습니다
암기사항은 그때그때 정리하여 암기했습니다
헌법은 15분 안에 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날 마지막으로 W와 최신판례를 보고 들어간 과목입니다
시험 직전에 조문 정리 보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보고 들어갔으면 맞출 수 있었을 텐데 싶은 문제를 틀려 아쉽습니다
국어 (96)
기본서를 기본으로 하고 예비 매삼문, 예비 매삼비, 고2 마더텅 문학 . 독서를 풀었습니다. 나누어주신 프린트는 전부 풀었습니다. 어법 틀린 문제(프린트, 모의고사, 기본서)는 오답노트를 하여 회독했습니다(처음에는 회독을 못 하고 5순환 시작쯤 본격 회독했습니다) 주시는 문제는 다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중에 법원직에 맞는 비문학이나 어법 문제집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딱 법원직에 맞는 문제를 모아주셔서 좋았습니다 어법은 주시는 자료만 소화해도 충분합니다
매일 아침에 1시간씩 시+문학+비문학 한 지문씩 풀었습니다 고전을 풀면 다음날은 현대 작품을 푸는 식이었습니다 또 ebs 독해의 원리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을 샀습니다 독해의 원리 고전시가 중 기본서와 나누어주신 프린트에 있는 작품을 체크하여 많으면 8작품 적으면 1/3작품씩 매일 보려고 했습니다. 빠른 문제풀이를 위해 주요 작품 해석은 어느 정도 외워야 한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없는 작품은 기본서와 프린트로 봤습니다. 고전시가 편 이외는 끝까지 본 건 아니고 문제 덜 푼 날이면 한 작품씩 푸는 용으로 썼습니다(많이는 안 봐서 산 걸 좀 후회했습니다) 비문학을 풀 때 법원직에 맞지 않는 문제(ex 계산)는 넘겼습니다
국어는 시험날까지 감을 극대화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여 감 유지를 위해 매일 보려 했고 시험 직전에는 선생님 말씀대로 6개년 기출을 풀었습니다
한국사 (96)
100점을 목표로 잡고 하라고 하셔서 15분 내에 풀어서 100점 맞게 공부하자 하며 공부했습니다. 1교시는 시간 싸움이라 헌법과 한국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어야 국어와 영어를 안정적으로 풀 수 있다 생각합니다
1,2순환 때 나누어 주시는 문제를 다 풀고 복습했습니다. 두문자는 취사선택하여 암기했습니다
시크릿 노트는 3~4순환 동안 2회독 했습니다 나누어주신 암기장도 회독하였습니다 3순환 때 지역사 특강을 해주시는데 어딘지 못 찾고 종종 헤매던 저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순환 때 일주일에 2번씩 각 3시간을 분배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3~4회독 했고 시크릿 노트도 회독했는데 5순환에만 2.5~3회독 정도 했습니다 암기장도 봤습니다
영어 (92)
매일 1시간씩 하였고 6지문씩 풀고 문장 분석 하였습니다 정말 하기 싫은 날은 풀지 않고 바로 5지문 정도 문장 분석을 하였습니다 2순환 때는 교재 문제도 풀고 따로 보조교재 문장 분석까지 했습니다(어려운 지문을 많이 보고 싶어서 한 선택이고 후회는 하지 않으나 굳이 따지면 초롱쌤 말씀대로 양보다 질인 것 같습니다) 단어는 voca 교재를 회독하고 그 외 단어는 폰에 정리하여 따로 외운다기보다는 적어두고 한 번씩 훑는다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중요 단어는 보다가 입으로 소리 없이 중얼거렸습니다
보조교재는 ebs 수능특강을 보았고 그 외 수능 기출, 1~3순환은 약하다고 생각되는 유형을 묶어놓은 자료를 구해서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주로 어법에서 틀려서 박초롱 선생님께 상담하여 오답노트+4순환 프린트 어법 문제를 반복해서 봤습니다
모의고사에서 한 번씩 불로 내주셔서 멘탈은 깨졌지만 영어가 어렵게 나오면 시간 배분이 이렇게 되겠다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는 모든 지문을 분석하지 않고 6지문 정도 뽑아서 분석했습니다
2교시
2교시 성적이 재시보다 1개 더 틀렸는데 모의고사에서는 재시와 다르게 90점 100점 대가 종종 나와서 더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잘 나온다고 좋아할 이유도 점수가 낮다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간단히 쓰겠습니다
민법(84) 민소(88) 형법(88) 형소(88)
비슷한 방식으로 공부했기에 묶어서 쓰겠습니다
하라고 하시는 대로 쭉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암기하라 하시는 것은 암기하고 더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서 회독을 하다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잠깐 고민해 보고 넘겼습니다 체계가 점점 잡히면서 다음에 볼 때 이해될 수 있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암기할 사항이라 생각했습니다.
과목별로 W 3회독 최신판례 3회독 했습니다
민법은 시험장 노트도 3회독 했습니다 법 과목 중 가장 저조한데 5순환에 시험장 노트를 거의 보지 못하여 그런 건지 아쉽습니다
3.슬럼프
재시는 좀 무리하여 막판에 슬럼프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3순환에 좀
쉬어가서인지 하기 싫을 때는 있었으나 슬럼프라고까지 할 만한 기간은 없었습니다
하기 싫으면 ' 3순환에 충분히 쉬었으니 참자 '라고 계속 생각하거나
장소를 바꾸어 공부했습니다.
4.그 외
다른 분들도 강조하시는 것처럼 운동은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체력이 안 좋아 재시까지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유산소보다는 근력운동이 체력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 수험은 전에 키워놓은 체력 덕에 운동을 많이는 하지 않아도 버티기 수월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모두 응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점수는 중요하지 않으나 문제 푸는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진모까지 묶어 풀어 1교시는 총 13회 정도 보고 갔습니다 덕분에 긴장감도 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면접반
특별한 사정이 없으시면 꼭 참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서는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기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그걸 조원들과 연습하며 알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성향의 면접관분이 들어오실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피드백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들 늦게까지도 열심히 하기에 서로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실무진분들께 질문하면 잘 알려주십니다 역시 경험이 많으신 분 말을 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틈틈이 잘 하고 있나 보러 오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사실 수기를 쓸 마음이 없었는데 면접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수기에 쓸 자료가 부족해서 아쉽습니다(시험 후 바로 책과 자료를 버렸습니다ㅎㅎ..)
6.마지막
법원직은 버티면 붙는 시험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8과목이기에 절대적인 시간 투자와 성실성이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무작정 버티면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맞추어 방향성을 잡으시고 요령껏 버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 축하합드립니다~^^
1~2년차 수험의 실패를 3년차에서 극복하였네요. 3년차 1년의 수험생활만으로도 몸에서 '사리'가 나올거 같습니다. 잘 견뎠습니다! 훌륭합니다!
1교시(교양) 90점대, 2교시(법학) 80점대...
특이?하지만, 진정한 '지성인'의 점수입니다~^^
무시할 수 없는 '인문학적 지혜'가 님의 인생을 풍요롭게 할 겁니다~^^
합격축하드리고, 멋진 인생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특이하긴 하죠 ㅎㅎ 면접하고 와서 붙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또 거울 보며 넌 합격이야 해보라고 하셔서 거울은 아니지만 책상 포스트잇에 붙여두고 보면서 마인드컨트롤도 도움 많이 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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