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고 따스한 주말입니다.
뒷곁에 있던 큰꽃으아리가 몇날 몇일 꽃몽우리만 키우더니 하룻밤사이에 활짝 피었네요~
화사한 자태에 눈이 호강합니다~
어제가 어버이 날이었죠?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어린이날 지나 어버이날이 어제였고, 또 부부의 날도 다가오죠.
여하튼 5월은 가정의 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카네이션 꽃 선물을 다 받아보았습니다.
어버이날이라고 애들이 꽃 선물을 주네요~
애들이 다 컸나 싶어 좋기는 한데, 제가 나이 들어가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흐뭇하지만 한편으로는 음......
저도 이제 아버지이자 남편이자 자식인거죠.
자식들에게는 꽃도 받았는데, 제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셔서 이젠 찾아 뵐 수가 없어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네요.
불후의 명곡에서 민우혁이 부른 「여로」 동영상을 들으니 그리움이 더하네요~
한번 들어 보세요~~
https://youtu.be/xelcpsjkxqU
중간에 어린이날 연휴가 있다보니 한주가 후딱 간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는 교육 일정이 여러 건 있고, 중간 중간 연휴도 있어 시간 계획을 좀 더 타이트하게 잡아야 할 것 같네요.
아~자!! 입니다.
며칠 전에는 책도 선물 받았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 저의 맨토였었고 지금은 74세의 어머니 같은 분이 저를 부르길래 갔더니 책을 선물이라면서 건네주네요.
그분이 20년 전에 암에 걸리면서 제가 병원 모시고 다니다 보니 저를 편하게 여기시고 지금까지 그래도 자주 보고 있는 분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쇼핑의 즐거움에 흠뻑 빠지셨는지, 주문할 때는 꼭 저를 불러 주문을 시킵니다.
각설하고, 책 제목은 "다산의 마지막 공부"(조윤제, 청림출판) 입니다.
읽어보니 제게는 어려운 책이네요~
읽다가 네이버 검색해보고, 다시 읽어 내려가고...
마지막 공부라기보다는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공부해야하는 것이 마음공부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요즘 정치인들에게는 필독서로 추천해주고 싶네요~ㅎ
힘들 때 이 구절을 읽어본다면 그래도 힘이 날 것 같아 적어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다 하더라도 이 글귀처럼 됐으면 하는 희망이 있어 보이잖나요?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내리려 할 때에는,
먼저 그의 심지를 괴롭게 하고,
뼈와 힘줄을 힘들게 하며,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여
그가 행하고자 하는 바와 어긋나게 한다.
마음을 격동시켜 성질을 참게 함으로써
그가 할 수 없었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맹자-”
이말도 제게는 많은 공감이 되어 적어봅니다.
앞만 보고 여유도 없이 달려가고 있는 저에게 와 닿는 글인 것 같습니다.
“멈추는 것을 안 다음에 정해지는 것이 있고,
정해진 후에야 마음이 고요해질 수 있고,
고요해진 후에야 편안해질 수 있고,
편안해진 후에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후에야 얻을 수 있다. 76p“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생각 나는 글귀입니다.
오늘은 내용이 드라이 하네요.
부모님 생각을 하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모쪼록 남은 주말
선물 같은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다음주도 화~이팅 하세요~~
2021년 5월 9일
유병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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