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이가 흔들 리니 반찬을 안먹는다. 그래서 나물반찬은 안하기로 했다. 나물이 안먹어지면 계란을 풀어 부침를 해서 먹는다. 신부전증 때문에 쌀밥을 하고 국은 진한 시레기고기국을 끓인다. 물론 순대국이나 뼈해장국 갈비탕 을 사다가 조금 늘 려서 먹 기도 한다. 떡을 백설기로 반말에 35000 원에 맞추어다 놓고 매끼 한두조각 식후에 먹는다 나는 백설기를 안좋아 해서 안먹는다. 그런데 요즘은 누룽지맛이 들 려서 매끼 누룽지를 디저트로 먹는다. 그리고 120 통 의 황도를 매끼 한 쪼가리씩 먹는다. 고기는 앞다리살 이나 양념 돼지불고기를 조금 먹는다. 내친구가 주는 소고기 등심도 이따금 먹는다. 올해는 내가 담근 김장 이 맛있고 백 김치도 잘 익었다. 누룽지가 3팩에 만원 이라서 아껴 먹다가 최근에는 까짖거 넉넉히 먹는다. 맥심 커피믹스와 마차 를 후식으로 마신다. 영감이 출출할땐 딸이 두박스나 사준 인스턴트 시니어 영양죽을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다. 화금 에 아트센터 에 그림 그리러 가는 날은 도시락을 싸간다. 강화에서 사온 순무로 담근 순무김치가 맛이좋아서 도시락도 싸가고 국물만 먹는 영감이 안되 어서 순무김치를 믹서에 갈아주었다. 어제 부터는 새우와 쭈꾸미 꽃게 를 넣고 해물 샤브샤브를 끓이다가 동지에 남은 옹심이를 넣어서 아주 맛있게 둘이 먹었다. 동지에는 물 론 전라도식 팥죽를 쑤어서 삼세번이나 잘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