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베어스 시즌 전력예상(투수편)
2003. 3. 13.
박 수
안녕하십니까 박수입니다. 시즌종료후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2003시즌을 준비하고자 다시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
작년2002년에 제가 했던 시즌 예상과 2002시즌의 결과를 비교해보고
그 부족했던 점을 토대로 2003년시즌의 예상을 해봅니다.
결코 낙관할 수 없는 2003년 베어스의 성적 하지만 어디선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희망의 싹이 꿈틀할지도 모릅니다.그싹을 함께 찾아 보았으면 합니다.
...
1. 마무리
베어스의 마무리문제의 예상은 모든 투수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맨먼저 고민해본다.
결론적으로 베어스의 마무리는 이리키선수와 이재영선수가 반반정도
나누어서 맡게 되리라 생각된다.
시범경기 성적에 영향을 받겠지만 우선적으로 이재영선수에게 먼저
기회가 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재영선수의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이리키선수가 먼저 마무리를 맡게 될 수는 있겠지만
두 선수 다 한시즌 내내 마무리를 맡게 되지 않을 듯 하다.
어느 선수중 시즌 중반에 구위나 체력적으로 흔들리며 2,3경기 동안
마무리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게될 경우
적어도 2번정도는 서로의 임무를 교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영선수는 시즌의 1/5를 선발 2/5를 중간 2/5를 마무리로 뛸 듯하고
아리키선수는 시즌의 1/2를 선발 1/2를 마무리로 뛸 듯하다.
그리고 몇몇 구위가 좋은 선수가 나머지 경기중 몇 번정도는 마무리로 나올 듯하다.
판단의 근거로
이재영선수는 강한 승부근성과 좋은 볼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어린
선수답게 흔들릴 때 급격하게 흔들리며 자기를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여러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한 것이 흠이고
이에 따라 몇 번의 위기가 시즌 중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리키선수는 나이가 많아서라기 보다는 한해 운동을 많이 쉰 선수가
다음 시즌 초반에 반짝하다가 막판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지고 성적을
하향세를 보이는 선수를 이제것 많이 보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마무리를 맡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정리해보면
베어스의 90%이상 경기에 이재영 - 아리키 선수의 반반정도의
마무리 기용이 예상되고
보통의 트윈 스위퍼시스템과 같이 마무리가 자주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긴텀을 두고 보직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2. 2002년 시즌에 비교한 베어스 투수진의 전력약화 분석
선수 |
2002 이닝 |
2003 예상 |
등락예상 |
레스 |
202 1/3 |
0 |
-202 1/3 |
박명환 |
179 |
190 |
+11 |
콜 |
157 |
0 |
-157 |
구자운 |
133 |
150 |
+17 |
이상훈 |
131 2/3 |
100 |
-31 2/3 |
이재영 |
97 1/3 |
110 |
+13 2/3 |
이혜천 |
78 2/3 |
80 |
+1 1/3 |
진필중 |
62 1/3 |
0 |
-62 1/3 |
차명주 |
51 1/3 |
50 |
-1 1/3 |
이경필 |
24 2/3 |
80 |
+55 1/3 |
최용호 |
14 2/3 |
60 |
+45 1/3 |
장성진 |
14 |
0 |
-14 |
김경태 |
8 |
0 |
-8 |
이재우 |
8 |
0 |
-8 |
최경훈 |
8 |
0 |
-8 |
박보현 |
2 1/3 |
0 |
-2 1/3 |
김유봉 |
1 |
40 |
+39 |
장인규 |
2/3 |
0 |
- 2/3 |
이리키 |
0 |
135 |
+135 |
성영재 |
0 |
50 |
+50 |
손 혁 |
0 |
40 |
+40 |
권명철 |
0 |
35 |
+35 |
정재훈 |
0 |
30 |
+30 |
노경은 |
0 |
15 |
+15 |
김태구 |
0 |
8 |
+8 |
<<2003시즌 투수 이닝 분배 등락 예상 표>>
많은 사람들이 레스와 진필중선수의 전력이탈만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콜선수의 부재도 진필중선수의 부재와
맞먹는 전력하락요인이다. 추가적으로 이상훈선수의 작년에 혹사에
따른 올해 성적부진과
작년에 부진해 올해 당연히 성적이 상승되어야할 이혜천선수의 올해의 부진 계속이 예상되기에
험난한 한해 투수운영이 예상된다.
베어스가 2002년 시즌 소화한 1174이닝 중 레스,콜,진필중 선수가 담당했던 421 2/3 이닝 (36%) 정도를
다른 선수들이 부담해야한다는 것은 커다란 짐이 아닐 수 없다.
이 3명의 공백을 아리키,이경필,최용호,김유봉,성영재,손혁,권명철의
갱생선수들로 얼마나 막을 수 있는가?
이것이 키포인트가 될듯...
2002 알짜 3인방 VS 2003 갱생 7인방 !!!
3. 2003년 투수 역할예상과 승수예상
투수 |
2002 시즌
이닝 |
2003 예상
이닝 |
2002 선발
등판수 |
2003 선발
예상경기수 |
2002 승수
(선발승) |
2003 예상승수
(선발승) |
박명환 |
179 |
190 |
29 |
30 |
14(14) |
15(15) |
구자운 |
133 |
150 |
23 |
27 |
10(8) |
11(11) |
이리키 |
0 |
135 |
- |
15 |
- |
12(7) |
이재영 |
97 1/3 |
110 |
3 |
8 |
4(1) |
8(4) |
이상훈 |
131 2/3 |
100 |
8 |
3 |
4(1) |
3(1) |
이혜천 |
78 2/3 |
80 |
3 |
3 |
2(1) |
2(0) |
이경필 |
24 2/3 |
80 |
5 |
18 |
1(1) |
7(7) |
최용호 |
14 2/3 |
60 |
1 |
12 |
0(0) |
6(5) |
차명주 |
51 1/3 |
50 |
- |
0 |
1(0) |
2(0) |
성영재 |
0 |
50 |
- |
0 |
- |
1(0) |
김유봉 |
1 |
40 |
- |
0 |
0(0) |
1(0) |
손 혁 |
0 |
40 |
- |
10 |
- |
2(2) |
권명철 |
0 |
35 |
- |
2 |
- |
1(0) |
정재훈 |
0 |
30 |
- |
2 |
- |
1(1) |
노경은 |
0 |
15 |
- |
2 |
- |
0(0) |
김태구 |
0 |
8 |
- |
1 |
- |
0(0) |
합계 |
|
1174 |
|
133 |
|
72(52) |
-예상승수-
72승(선발52승)을 맥시멈 기록으로 잡아보았다. 작년에 66승(선발52승) 보다는 낳게 잡았지만 이는
최대한의 결과가 나왔을 때를 상정한 것이라는 면에서 그다지 위안이
되는 성적은 아니다.
작년에 타자들의 뒷심부족과 구원투수진의 불쑈 1,2점차 패배 등으로
두산베어스 총 구원승이 14승뿐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무리를 맡게될 이리키선수와 이재영선수의 분발이 요구된다. 두선수가 승부사적인 기질과 어느정도의 구위를 지니고 있다면
합쳐서 구원10승정도는 해주어야 위의 기록을 낼 수 있다.
예상성적은 133전 72승 승률 0.541 4위~6위
-보직-
박명환, 구자운 선수만이 선발보직을 장담받을 수 있을 듯하다.
박명환-이리키-구자운-이경필-최용호(손혁) 정도가 시즌 초반 선발구도일듯.
마무리 보직에 따라
박명환-구자운-이경필-이재영-최용호(손혁) 구도로 갈 수도 있다.
허리는 이상훈(우)/이혜천(좌)/차명주(좌)/성영재(우언)/김유봉(우)/권명철(우)/정재훈(우) 정도가 될 듯...
4,5선발이 약한 관계로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따른
한경기에 많은 수의 투수들이 운영이 예상된다.
-개막전 엔트리-
전지훈련까지 볼때
박명환/이키리/구자운/이재영/이경필/최용호/이상훈/차명주/성영재/김유봉/권명철/정재훈 12명이 될 듯하고
이혜천선수와 손혁선수는 몸상태에 따라 들어갈 수 있을 듯하지만
시범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작년의 투수의 질보다 올해는 상당히 질적으로 떨어짐으로 이를 양으로 매꾸려 노력 할 것이기 때문에
엔트리의 유동이 심하고 평균 던지는 이닝수가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많을 듯하다.
-이닝분배-
이상훈선수의 투구이닝 감소가 예상되고 이리키선수는 선발로 100이닝정도 마무리로 35이닝 정도를 소화할 듯 보인다.
이경필,김유봉선수를 필두로 갱생선수들의 어느정도 이닝소화가 예상되고 많은 투수들이 60~30이닝정도의 고만고만한 이닝을 소화시킬듯하다.
-깜짝플레이어를 예상한다면-
1번으로 정재훈선수를 예상한다. 전병두선수, 노경은 ,김태구 선수는
두산의 다량 투수 경기운용으로 후반기에나 기용이 가능할 듯 보이지만
정재훈 선수는 초반부터 주전으로 시작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이재영선수의 100이닝 가까운 기여도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면 어려운 투수운영에 숨이 트일 수도 있다.
-투수진으로 본 시즌예상-
타자들에 대한 예상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종합적인 예상을 다시 하겠지만
투수진으로 본 성적 예상은
승률 0.540~0.490
3위 10% 4위 30% 5위 35% 6위 15% 기타순위 10% 정도가 예상된다.
투수진의 전력 누수는 생각보다 심하고 이는 4,5선발경기 때에 심하게 나타날 듯 보이고 이에 따라 연승도 연패도 하지 않는 5할 승부가계속 지속될 듯 보인다.
시즌전반적으로 볼땐 마무리의 교체기 때에 연패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넘기는 것이 중요할 듯보인다.
투수들중 누군가 미치지 않으면 베어스호는 바람없는 바다의
돗단배가 될 공산이 크다.
제발 이재영, 정재훈,이경필, (최용호)중에 누군가 미치는 선수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랄뿐이다.
지리한 오할승부를 예상 이를 깨어 버릴 HERO를 기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던 아니던 항상최선을 다해 팬들과 함께 멋진 야구판을 벌일, 추억의 야구경기를
만들어갈 선수들의 경기를 빨리 보고 싶습니다....
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