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밀림에서 원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파인애플이 먹고 싶어 고국에서 파인애플 묘목을 가져다가 원주민을 고용하여 심었습니다.
그곳에는 파인애플 나무가 한그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3년이 지나 드디어 맛있는 파인애플을 먹게 되나 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파인애플은 익기가 무섭게 없어져 버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주민들이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주범은 바로 나무를 심기 위해 고용한
원주민이었구요. 밀림의 법칙은 나무를 심은 사람이 그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는 원주민들에게 내 나무이니까 파인애플을 따가지 말라고 했지만 익는 족족... 따갔습니다.
선교사는 아무리 설득을 하여도 듣지 않자 화가 나서 병원문까지 닫아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였지만 저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선교사와 원주민간의 줄다리기는 8년이 계속되었습니다.
선교사는 할 수 없이 파인애플 농장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렸으니 알아서 하세요. '
그래도 파인애플은 계속 없어졌습니다. '아! 하나님도 별 도리가 없으시구나' 라고 투덜거릴 때
원주민들이 몰려왔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 했죠.
"이제 당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나 보죠...?
파인애플을 따가도 요즘엔 아무 말도 안하나요?!"
선교사가 말했습니다.
"전 이 밭을 다 다른사람에게 줬어요. 이제 내것이 아닙니다."
이 때부터 원주민들은 불안해 지고 자기네들끼리 수근거렸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누구의 파인애플을 가져가고 있는거지?"
그들은 선교사에게로 가서 이 밭을 누구한테 주었는지 물었습니다.
"전 이 밭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
원주민들은 자기네들이 하나님 것을 훔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서 더 이상 파인애플에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다 익어 썩게 될 때까지도 말이죠.
하는 수 없이 선교사에게 이 아까운 파인애플들을 따다가 드시라고 했답니다.
선교사는 그 파인애플들을 모두 따서 원주민들과 함께 나누어 푸짐하게 먹었고
차츰 원주민들은 선교사 투-완이 이제 자기네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어느날 선교사가 자기의 부서진 의자를 고치고 있을때 한 원주민이 와서 그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선교사가 그의 수고의 댓가로 소금을 주려고 했을때 원주민이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당신이 전에 내 삽을 고쳐주셨던 것처럼 나도 의자 고치는것을
도와주었을 뿐이예요~"
그 원주민은 처음으로 아무런 댓가도 받지않고 선교사를 위해 일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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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제가 고등학교때 한참 돌려 읽던 "파인애플 이야기" 내용입니다.
당시 '헌신의 원리' 에 대해 형제들로 부터 배울때 교과서 처럼 품었던 책입니다.^^
집사람도 2002년에 내게 선물 했던 책이구요.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도 기독서점에서 "파인애플 스토리"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고 있는것 같애요.
꼭 한권씩 구입해서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이라 우기면 손해를 봅니다.
내것으로 심고자 하는 파인애플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또 내 파인애플 밭에는 무엇이 심겨져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수 많은 계획들,사업의성공,좋은 직업,좋은대학,부유함, 돈,건강,음악,내 주장들...
꼭 선교사나 목회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소유과 재능과 모든 권리까지도 못박아 장사된 존재들이죠.
이제 내게 무엇이있다면... 더이상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 나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다시 살리신 분으로 부터
'도로 받은 것' 일 뿐입니다.
모든것을 한번에 다 포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 위에 투-완 이라 불리는 선교사도 파인애플밭 하나 포기하는데 8년이 걸렸다잖아요...
하지만 늘 묵상하면서 ...
하나씩 하나씩 주님께 소유권을 넘겨드리게 되고...
그럼으로 더욱 풍요로움을 누리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더이상 '자기의 권리' 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내 권리는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 예수께 양도된 바 되었습니다.
설사 내 권리가 침해당하고 내 주장이 비방을 받는다 할지라도
먼저 그것을 받는 이는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이심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판단하심과 심판하심의 권리는 오직 주님께 있음을 기억합시다.
- 바위섬
첫댓글 아멘...
좋은 책들이 있으면, 서로 소개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귀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
아멘...그렇습니다..
온전히 내려놓는다는것....
무엇이든 단번에 이루어 지진 않는다고 봅니다...제 나름 대로의 경험상....
이땅의 모든것은 주님의 것이죠...
잠시 머물다가 가는 나그네 인생이며 그 삷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배우며 깨달으며
믿음,복음을 위해 그렇게 살다 주님 품에 안기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각자의 달란트는 다 다르지만서두요...
제게도 모든 것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 놓는 연단을 시키셨는데
아직도 제겐 2% 부족함은 내려 놓지 못하고 있네요...
사랑..온유함....용서.......
제가 근5년동안 그런 나의 변화되지 못하는 모습에 정죄를 당하며 살아왔었습니다^^
그러다 복음은 행위가아닌 은혜라는것을 주님의 은혜로 알게해주셨구요^^
내가 이렇게 변화되어야하는데...
그것또한 내욕심이요 아집이더군요..
우리의 나약한 그때가 곧 주께서 강할때입니다.^^
샬롬~
그러게요...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