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런일 저런일 ■
부평2지구 "자비의 모후"Co. 담당 사제 김일회 (빈첸시오)
단 장 박칠복(세례자요한)
산곡동 성가정 성당(성조들의모후 Cu.성지순례)
산곡동성당 (담당사제:김태오,디모테오)성조들의모후 Cu(단장.박준영(디도)소속 12pr 82명의 단원들은 6월6일(금요일) 현충일을 맞아 천안에 있는 성거산 성지순례를 다녀왔다.산곡동 성당은 지금 신축중이라 3년동안 하느님 집을 짓기위하여 본당을 떠날 수 없어 그동안 성지순례를 미루어 왔던중 에 이번에 공휴일 을 맞아행사를 기획하기에 이르렀다.아침일찍08시출발 1,2호차 를 승차하여 성거산 성지에 도착했을때는 미사시간이 지났지만 성지 신부님께서 미사시간을 30여분 늦게 해주신 덕분에 우리 모두는 미사에 참여할수가 있었다.정지풍(아킬레오) 성지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성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성거산 성지는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삼국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분주 할 때 직산면 수헐원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동쪽 산을 바라보니 오색구름이 영롱함을 보고 신령(神靈)이 사는 산이라 하여 거룩할 성(聖)자와 거할 거(居)를 써서 성거산이라는 명칭을 지어 주었고 친히 이곳에 와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도 이 곳에 와서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성거산 교우촌 외에도 교우촌 지역신자들이 거주했던 교우촌들이 있었는데 이들의 교우촌은 혼거형 공동체요, 전이형 교우촌으로 신분을 숨기고 살던 신자들이 체포되어 순교자들이 나왔다.
1866년 10월8일(양력11월14일)에 배문호(베드로)와 고의진(요셉)이 체포되었고, 이틀 두인 10일에는 최천여(베드로), 최종여(나자로)형제와 채서방 며느리 등 5명이 체포되어 모두 목천현으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고, 다시 공주 진영(즉 충청도 우영)으로 압송되어 끝까지 신앙을 증거 한 뒤 11월8일(양력12월14일) 함께 교수형으로 순교하였다. 한다.또한 성거산 성지는매년 5월이면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해발 579m에 자리잡은 성거산은 그래서인지 자연 그대로의 야생화가 여기저기 즐비하여 보는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기도 한다.
고산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의 천국이고 사람이 손길이 느껴지는 안성 미리내 성지와는 다른 맛이 있었다.미리내 성지는 잘 가꾸어진 넓은 공원의 느낌이라면 성거산 성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곳.평화스러운 곳이였다미사가 끝난후 현지에서 마련해준 식사를 맛있게 하고 1,2그룹으로 나누어 십자가길과 순교자길을 걸으며 신앙을 증거한 순교성인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각자 다짐을 하였다.성거산 성지는자연 본래의 모습을 훼손시키지 않았고 그 곳에 자리한 건물이랄 것은 쉼터 하나와 화장실 두동.
길도 폭신 폭신한 흙길.
머리가 복잡할때
조용히 걷고 싶을 때
체력의 부담없이 피톤치드 가득한 착한 공기를 들이키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곳,가보지 않는 레지오 단원들에게 권해 들이고 싶다.보물같은 이곳을 발견해 성지를 가꾸는 성지 담당 사제 (정지풍,아킬레오)에게 매우 매우 고마움을 느끼는 뿌듯한 하루였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간을 버티어낼 아름다운 기억을 차곡 차곡 쌓아올린 하루가 마냥 기쁘고 즐겁기만 했다.
최순복(스테파노)-명예기자
첫댓글 사진 많이 찍었네요..해가 넘 따가워서 혼났어요..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
명예기자님 수고 하셨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