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김해에서 차량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요양원에서 목회를 하시는 한예신목사님께서 전도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오라고 연락이 오셨기에
그곳으로 먼저 갔습니다.
갔더니 남편되시는 장로님도 계시더군요..김치찌개도 끓으시고 가오리 찜도 하셨기에 오랫만에 밥다운 밥을 먹었습니다.
목사님의 두자녀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딸은 미국의 어느 연구소에 들어가 있고 아들은 신학을 하여서
이번에 한국에 들어 왔더군요..
목사님은 저의 가정에 대해서 물어 오셔서 대충 설명을 드렸더니 다른 목회자들도 아내가 목회를 반대를 하여서
목회를 하지 못하고 직장을 다니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특히 아내의 협조가 없으면 목회가 어려운데 아내가
없는 사람은 특수 사역은 모를까.. 일반 목회는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교회에는 여자분들이
많이 오는데 목사가 아내가 없이 있으면 교인 어느 남편이 좋게 보겠으며 심방이나 예배를 드리는데 그날따라 다른
교인은 참석을 하지 않고 목사님과 여신도 혼자 있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목회자들이
여자 문제로 많이 실족을 한다고 하더군요.. 또한 여자 목사님도 남자 교인과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남자 목사님
보다는 낫다는 것입니다.
제가 볼때에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거듭나지 않고 목회를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학교를 나와서 목사 안수를 받았거나 실력이 있어 미국에서 유학을 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목회를 하거나
초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나고 나서 목회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거듭나지 않고 악한 영에 미혹되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회를 하고 있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누구의
말처럼 천사가 슬피 울겠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렁텅이(지옥)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를 더욱 안타깝게 한것은 한목사님은 폐암말기 판정을 받은지 1년이 되는데 아직도 순복음 은사주의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올린 글에서도 간증을 하였지만 제가 거듭나지 않았을 때에 가정의 화평과 내적치료를 받으러
이분을 따라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출신 목사가 자기 교회에서 하고 있는 선지자학교 같은 곳을 간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거의다 목회자들이었고 간혹 해외에서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듭나고 보니 그것은 미혹의 영이요.. 십자의 원수로 행하는 짓이 었습니다. 그래서 이분 요양원에서
설교를 할때에도 주여,주여 하는 자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교를 여러번 하였고 은사주의가 잘못되었다고 목사님 앞에서 말씀을 전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 목사님은 아직도 병고침과 순복음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믿고 있더군요..
사실, 폐암말기 판정을 받고 제게 말하기를 하나님께 '석고대죄'를 하였다고 하였고 사람이 죽을 병이 걸리면 깨어
정신을 차려 그런 미혹에서 돌이킬줄 알았는데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곧 죽는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하면 믿는 분들도 있지만 끝까지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고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사람은 참으로 완악한 것 같습니다.
장로님도 있고 해서 별 말은 하지 않고 송명희 시인의 '표'를 선물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다음에 창원 상남장으로 전도 갈때에 같이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그부분을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목사님 집을 나와서 차량으로 말씀을 전하며 김해 여기저기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주촌면에서도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주촌 마을에는 고등학교를 다닐때에 함께 놀았던 친구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지난 얘기지만 사춘기 시절에 그런 친구들과 선배들과 어울려 술마시며 방탕하게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주촌에 살았던 친구는 공부에는 취미가 전혀 없었어 한글도 제대로 몰랐지만 인물은 잘 생겼고 싸움도 어느
정도 했기에 친구,선배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러던중 김해에서 알아주는 건달 형과 어울려 다니게 되었고
면허증도 없는데 가끔씩 자기 아버지의 승용차를 저녁에 몰래 꺼내와서는 그런 사람들과 놀기도 하였습니다.
한번은 그 친구집에 놀러를 갔었는데 아침에 친구 누나가 부모님께 동생이 저녁에 몰래 자동차를 꺼내어 타고 다녔다고 일러 주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도 몰래 자동차를 빼내어 건달 같은 선배들과 어느 여자들을 태우고 놀다가 사고가 났는데 그 친구와
한 여자는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고 운전을 하였던 건달 같은 형과 또 다른 선배는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참으로 그 사건은 저에게 충격이였습니다. 알고보니 그 당시에 그 친구와 사귀었던 여자도 아직까지 그 사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친구가 죽기 몇 칠 전에 다니던 학교 책상에다가 일회용 칼로 십자가 같은 모양을 파는 것을
보았는데 그 당시에는 저도 교회를 다니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보았는데 믿음이 생기고 나서 그 십자가 모양이
기억에 남습니다.
뉴스나 우리 주위에서 그렇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종종보게 되는데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하물며 자녀를 떠나 보낸 부모의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앞서 말했듯이 저도 방황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죽고나서 질이 좋지 않은 친구와 다니며 죄 없는 사람들을 때리고 나쁜짓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의 안식을 얻기 위해서 유명한 김해 은하사 절에 친구와 갔었는데 그곳에는 향을 피우고 죽은 사람의 영정을 모셔
놓은 곳이 있었는데 틈새로 보니 20살도 되지 않아 보이는 젊은 여자의 영정 사진이 있고 중년의 부모가 와서는 잠시
머물다가 침울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사진속에 부모님 같이 보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그 친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아들 친구들을 불러서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해서 마지막으로 그 집에
갔었는데 그 이후로는 갈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의 부모님이 아직도 거기에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집과
마을을 다니며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찬양을 전하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주촌에는 공장도 많아서 예전에 제가 납품을 할때에도 가끔씩 갔었고 저의 아버님은 개인 봉고차로 회사 출,퇴근
운전을 하시고 계시는데 예전에는 아버지께서 급한 일이 생기면 제가 대신 출,퇴근 운전을 해주었는데 그 공장도
주촌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 주촌 마을과 공단을 다니며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산위로 아스팔트 길이 보이길래 궁금해서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올라 갔는데 올라가니 김해시에서
운영하는 추모의 공원이였는데 화장장이 있는 공동묘지였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할겸 시설과 묘지들을 둘러 보았는데 시설안에서 가슴이 뭉클한 글이 적혀 있기에 여기에 올립니다.
부모는 단 두분인데
받들어 모셔야 할 부모는 단 두분인데
모시기가 역겨워 형 동생이 서로 다툰다.
부모는 자식이 열이라도 혼자 맡아 기른다
자식이 배가 부르고 따뜻한가를 부모는 항상
묻지만 부모가 배가 고프다든지 춥다든지하는
것에 자식들은 마음도 주지 아니한다.
그대에게 말하노라!
처음에 부모님의 입는것과 먹는것을
다 그대에게 빼앗겼음을.....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보다 높건만은 개가 누워 안먹으면 가축병원 찾아가도
젊은남녀 많은중에 효자효부 귀할세라 늙은부모 병들면은 예사롭게 생각하네
시집가는 새악시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열자식을 기른부모 하나같이 길럿건만
장가가는 아들들은 살림내기 일심이라 열자식이 한 부모를 어이하여 못섬기나
제자식이 꾸짖으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안먹어도 상관없는 술담배는 잘도먹고
부모님이 걱정하면 듣기싫어 성을내며 한자리에 앉으면서 많은돈을 쓰면서도
시끄러운 자식소리 듣기좋아하면서도 부모위해 쓰는돈은 인색하기 끝없으니
부모님의 조언말씀 잔소리라 빈정대네 늙은부모 기쁘시게 무슨 대접 할수있나
자식들의 오줌똥은 손으로서 주무르며 반만년의 오랜역사 깊이상고 하고나면
부모님의 가래침은 비위상해 밥못먹어 명문기적 번영함은 효자효손 분명하고
과자봉지 사가지고 자식손에 들어주며 불효자식 끝이없어 무궁무진 고생이라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른다네 사랑하는 형제자매 지성으로 효도하세.
사실 제가 지금 이렇게 몇 개월을 지내도 형제들은 안부를 묻는 전화가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데
부모님은 그런 아들이 걱정이 되어서 수시로 연락을 하시며 밥은 잘 챙겨먹는지 물어보시고
여기와서 자고 가라며 자주 연락이 오십니다. 제가 연로하신 부모님께 자주 안부 전화를 하고
챙겨드려야 되는데 오히려 부모님이 저를 더 챙겨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께 효도를 하려고 나름데로 노력은 하였지만 부모님의 사랑에는 못 미치는 것입니다.
"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것은 약속 있는 첫째 명령이니
이것은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게 하려 함이라. - 에베소서 6장 1~3 -
김해 시내에서 차량전도를 하는 영상
김해 추모의공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