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생의학입문 5. 영양보충제의 산 지식은 매년 노력이 필요합니다.

[황순재]

2011년부터 미국GPL검사일을 하면서 수 천명의 발달장애 아이들의 유기산검사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소변샘플을 냉동한 후 미국으로 하루 이틀만에 보낼 수 있는 페덕스 생체배송 시스템 덕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검사결과의 정확성에 놀랐고 무엇보다 검사결과에 따라 추천되는 영양보충제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제 생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2011년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영양제를 안 먹어본 것도 아니고 이미 태균이는 B6와 마그네슘 등 극기본적인 기능성보충제는 이미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가 빨랐기는 하지만, 유기산 검사결과에 따른 다양한 기능성 보충제 세계로의 본격적인 입문은 대단한 생의 전환점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GPL에서 성대하게 주관하는 '정신건강 생의학 컨퍼런스'도 마침 그 때부터 본격화되었기 때문에 매년 가을 5일씩 개최되는 컨퍼런스 참가기회도 제게는 새로운 지식의 축적장이 되었습니다. 생의학적 정신건강의 대가들이 들려주는 5일 동안의 수 많은 강연과 첨단 이론들은 제 뇌를 크게 키워주웠습니다. 올해 10월에도 성대치게 진행되었습니다.

정신건강 통합의학 접근이라는 타이틀이 그렇듯, 정신건강 모든 영역의 집합소가 자폐증/ADHD세계였기에 더욱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신건강 영역에서 다루는 세분화된 정신적 문제들을 자폐증/ADHD단계에서는 다 보여주기 때문에 정신건강컨퍼런스에서 자주 다루게 되는 토픽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사정상 가기가 어렵지만 여전히 매년 마음은 학회에 가곤 합니다.

학회강연도 큰 도움이었지만 저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준 것은 학회장소 커다란 로비에 즐비하게 나와있는 특수 기능성보충제 회사 부스들. 일반 영양제가 아닌 특수목적을 가진 기능성 치료용 보충제들을 소개할 가장 최적의 장소였기에 제가 만나길 원했던 보충제연구제조회사들이 즐비하게 있으니 그들과의 만남과 대화는 흥미진진한 학업 그 자체!

올해 10월에 개최된 컨퍼런스의 부스참가 기관들을 보니 정말 내년에는 꼭 가봐야 되겠다싶게 많이 늘어나 있습니다. 수 많은 검사기관들과 기능성 보충제 회사들 사이로 고압산소기계 제작회사도 빠지지 않으니 고압산소기계는 미국 종합병원에서도 하나의 종목으로 거의 개설이 되어있고 다양한 질병에 치유 보조수단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암튼 이런 기회들은 기능성보충제 시장 전반을 이해하고 최신정보들을 얻게하니 저같은 사람에게는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자료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기회는 수 천건의 우리 아이들 유기산검사에 따른 추천 보충제와 더불어 제게는 큰 무기지식이 되었습니다.

발달장애 생의학접근은 반드시 과학적이고 첨단의 기술로 접근해가야 합니다. 유전학과 분자생물학 등의 발달이 정교하지 못했던 시절에 유행처럼 지나갔던 장개선 프로토콜이나 몇 개의 구식 기능성 보충제에 대한 추천으로 다뤄져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런 구태의연 접근들이 아직도 국내에는 보편화되어 있기에 수 많은 부모님들이 영양보충제 요법의 효과를 모르고 외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알려주는 전문가가 없으니 완벽하지 않아도 부모가 알려는 노력이 있을 때, 아이는 훨씬 크게 기능향상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가 꼭 경계해야 하는 문제행동의 확산과 퇴행을 막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에]

감사합니다. 뇌신경 연구가 나날이 발전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