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트 릭 스 ..... 8
한편 맞은 편 부양선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베인은 깨어나 간호병을 살해하고 네오는 트리니티의 부양선에 몰래 올라탄다. 물론 그들의 작전을 막기 위해서이다.
이 부양선의 이름은 콘고스이다. 콘고스에 잠입한 베인이 트리니티를 붙잡는다. 죽음 그리고 배려의 파괴를 상징하는 스미스의 의식으로 감염된 베인이 신성한 여성성을 포로로 잡고 있는 것이다.
네오는 그녀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실명을 한다. 베인이 전기가 흐르는 케이블로 네오의 눈을 지졌다. 네오의 눈알이 탔다. 베인은 실명을 한 네오를 ‘눈 먼 구세주’라 부른다. 오감이 지배하는 세상을 불 수 있는 시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네오는 이제 육체적인 감각에 의존하는 피신, 영적 감각에 의존한다. 보다 높은 차원의 시력으로, 오감을 초월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매트릭스 안에서 코드를 볼 수 있듯이, 이제는 현실 세계에서도 사물을 꿰뚫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오는 베인의 몸 속에 숨어 있는 스미스라는 악령의 의식까지 꿰뚫어 본다. 그래서 결국 그를 해치우고 계속해서 기계 도시를 향해 나아간다.
한편 시온에서 다가오는 기계 군단을 맞아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몰살 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했는지. 다들 불안, 초조하다.
기계 군단의 시온의 마지막 방어막을 뚫고 마치 메뚜기떼처럼 도시를 휘젓고 파괴하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시온은 수적으로 터무니 없는 열세이다.
통제시스템에 애착을 가지고, 통제시스템이 시속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바치는 사람들이 아직도 너무 많아서 마치 메뚜기 떼를 상대하는 것과도 같음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진실을 깨달은 사람의 수는 너무 적고, 대부분은 인류의 멸망은 아랑곳 하지도 않고 기계 의식이 지배하는 사악한 시스템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좁은 통로를 통해 부양선을 조종하며 시온에 도달한 나이오비는 EMP 폭탄을 터트려 도시 안으로 침투한 기계를 무력화 시킨다. 이 와중에 모피어스가 의원들 앞에서 “네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에 나섰다.” 즉 네오가 자신의 목적 의식을 찾았다는 것이다. 자신이 해야한다고 여기는 일을 실천에 옭긴 것이다.
의식이 실체를 의식하고, 그 의식을 기계들이 세상으로 가져가 의식이 병들어 있는 사람들의 정신과 가슴에 심어주고 그들이 변할 수 있도록 돕는 일.
이것이 네오의 목적이고, 이제 비로소 그 일을 실천
모피어스가 “그가 과연 기계 도시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지 도달햘 수 있다해도 그가 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숨통이 붙어 있는 한 그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우리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 3편의 핵심 메시지
우리가 처해 있는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의지력과 지속적인 노력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 빠른 시일 내에 결실을 맺지 못하더라도 ‘이런 실패했네’라고 푸념하며 포기하지 않을 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불굴의 의지이다.
네오와 트리니티가 기계 도시에 도착했다.
모든 사람들이 매트릭스에 연결되어 있는 발전소와 기계 도시를 연결하는 세 개의 파이프가 있다.
기계들은 이 세 개의 통로를 경유하여 인간으로부터 세 가지 형태의 에너지를 빨아 먹고 있다. 우리의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 우리는 세계를 바라보는 그들의 관점에서 동의하면서 사고의 에너지를 그들에게 공급.
그들은 우리들을 벽으로 몰아 붙임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이 감정의 에너지를 빨아먹는다. 그리고 우리는 통제시스템을 지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면 행동의 에너지를 그들에게 공급한다.
기계 도시에는 무지막지하게 큰 기계들도 있다. 네오가 이런 강력한 적들을 어떻게 상대할까? 네오는 손을 이용하여 기계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하지만 극들이 엄청난 수를 감당할 수 없다. 지친 네오가 “너무 많다. 이길 수 없어”
메우 높은 의식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도 통제시스템에 연결된 사람의 수가 너무 많아 감당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궁지에 몰린 네오가 조종포를 잡고 트리티니에게 “정면 승부로는 가망이 없어 올라가야 해” --> 상승의 개념이 등장
그들의 어둠의 에너지가 존재하지 않는 구름 위로 부양선을 몰고 간다.
보다 높은 차원의 의식으로 올라서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감으로써 낮은 의식을 뛰어 남고, 높은 관점에서 낮은 의식이 지배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네오가 “그들 위로 올라가. 하늘로 가는 수밖에”
구름 위로 올라가던 콘고스호는 다시 어둠의 세계로 추락한다. --> 상징적 장면
콘고스는 그리시어로 단어를 뜻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잊혀진 단어는 No이다. 콘고스호는 No를 의미.
그런데 No를 외쳤지만 추락했다. 실패했다.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통제시스템에 대해 No라고 외치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No라는 단어를 외치지 않았기 때문에 콘고스가 추락한 것이다. 이는 배려의 죽음을 의미한다. 콘고스호가 추락하면서 트리니티가 죽는다. 즉 통제시스템에 대해 No라고 말하지못하면 이를 기억하지 못하면 가슴이 죽게 되는 것이다.
즉 통제시스템에 대해 No라고 말하지 못하면 이를 거부하지 못하면 가슴이 죽게되는 것이다. 트리니티의 죽음이 이를 상징. 트리니티와 함께 No라는 단어도 사망. 내오는 No라는 단어가 실패했음에도 이제는 희생할 수밖에 없다고 트리니티에게 말한다.
희생이 절묘한 시점까지 오면 희생이 있어야 한다. 그때는 소수가 전헤를 위해 싸워야한다.
네오가 기계들의 신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기계 세상의 집단의 실체)에게 접근한다. 배려와 지혜가 결여된 지능. 모든 것을 통제하고 지배하려 하는 병든 의식이라 할 수 있다. 네오가 “스미스라는 비아거스가 너무 강해져 당신의 통제로부터 마저 벗어났소” 즉 조만간 죽음(스미스)이 세상 전체를 덮치게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기계들도 살아 남지 못하고, 통제시스템은 사라질 거라는 것이다. 세상은 온통 폐허로 변하고 기계들이 지배 시스템도 궤멸당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네오가 “스미스는 당신의 통제권에서 벗어났고, 조만간 이 도시도 매트릭스처럼 정복해 버릴거요. 당신은 그들 막아 낼 수 없지만 나는 해낼 수 있소.”--> 기계들과 협상
“시온에 대한 공격을 멈추면 시온의 파괴를 철회하면 내가 스미스 문제를 처리해 주겠소.” 데우스 엑스 마키니가 너희들이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묻자 네오가 “내가 원하는 것은 평화이다” 평화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기계와 인류의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나선 것이다.
잠시 후 기계들이 메인 프레임을 통해 네오를 매트릭스에 연결. 네오가 기계들을 대신하여 스미스와 싸우기 위해 매트릭스로 들어가고 기계 군단은 시온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
시온 주민들는 기계들이 공격을 중단한 이유를 모르지만, 네오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 모피어스는 가장 먼저 무기를 내려놓는다. 평화에 기대를 걸어 살겠다는 심정으로 무기를 내려 놓은 것이다. 그대 네오의 높은 의식 수준을 한번 믿어보자
매트릭스로 들어간 네오는 곧바로 스미스를 만난다. 수많은 스미스 요원들은 싸움을 구경만 하고, 네오를 상대할 스미스가 나와서 얘기한다.
“나는 오라클의 눈을 얻게 되었다네. 난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이번 싸움이 어떻게 끝날지도 알고 있지”
네오가 지금 기계 세상의 메인 프레임에 연결된 것도 모르면서 건강을 떨고 있다. 기계들은 이제 네오를 통해 바이러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스미스가 하는 일이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침투하여 자신을 복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