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코트 도르(Côte d'Or) 지역 중 화이트 와인의 산지로 유명한 코트 드 본(Cote de Beaune) 지역에 위치한 뫼르소(Meusault)에서 생산되는 와인. 피노 누아를 중심으로 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 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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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로 뫼르소 1er Cru 블랑 샤름므생산지는 프랑스 부르고뉴 뫼르소, 제조사는 룰로.< 출처 : 롯데주류BG 와인사업부>
세계 유명 와인 산지인 부르고뉴(Bourgogne)지역의 코트 도르(Côte d'Or)지역은 황금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지역으로 코트 드 뉘(Côte de Nuits)와 코트 드 본(Côte de Beaune)으로 분류된다. 이 중 코트 드 본 지역은 길이가 25km인 완만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드라이한 맛의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이트 와인 산지인 몽라셰, 알록스-코르통, 뫼르소가 이 지역에 있다.
이 중 뫼르소(Meusault) 지역은 볼네이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회토나 석회석 및 철분을 포함한 점토질의 석회암 등이 섞여 있어 변화가 매우 많은 토양을 지녔다. 주로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는데, 북쪽의 점토, 자갈 등의 토양에서는 레드 와인도 생산된다. 뫼르소 지역은 '타스트뱅의 기사단의 축제(Confrérie des Chevaliers du Tastevin)'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이 축제의 셋째날 뫼르소의 대수확제가 열리며 축제의 로고가 새겨진 와인 글라스를 사면 와이너리의 와인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일종의 판촉 행사인 이 행사에 세계 관광객들이 이 곳으로 향한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샤사뉴-몽라셰와 뫼르소에 독일 군이 진을 치고 있었는데, 프랑스의 공격을 주도한 사령관은 포도밭의 피해를 우려하여 공격을 연기시킬 정도였다고 한다. 독일군들이 고급 와인이 생산되지 않는 평지에 있음을 알고 그때서야 공격을 하였다는 일화도 있다.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은 피노 누아, 피노 리에보, 피노브로, 피노 블랑, 샤르도네 등이다. 이 지역 화이트 와인은 풀바디이며 아몬드향, 잘 익은 사과향, 토스트향, 너트 류의 구수한 맛을 가지고 있다.
뫼르소 A.O.C.는 375ha의 포도원에서 화이트 와인 1만 ,8500hl, 레드 와인 830hl가 생산된다. 최소 알코올은 일반 레드 와인의 경우 10.5도이고 프리미에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이 11도, 화이트 프리미에 크뤼 와인이 11.5도 이다. 보관 가능 기간은 화이트 와인의 경우 8~15년, 레드 와인은 5~10년이다.
블라니 A.O.C.는 뫼르소 A.O.C.의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퓔리니 몽라셰 지방과 뫼르소 지방에 걸쳐 있다. 7.2ha에서 280hl의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최소 알코올은 일반와인은 10.5도 프리미에 크뤼는 11도이다. 6~8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부르고뉴의 와인 품계 4단계에서 특급밭인 그랑 크뤼(Grand Cru)는 없으며 일부 훌륭한 프리미어 크뤼(Premier Cru)가 생산되는데 레 페리에르(Les Perrieres), 레 즈느브리에르(Les Genevrieres), 레 샤르므(Les Charmes), 레 구트 도르(Les Goutte d'Or)가 유명하여 그랑 크뤼 밭과 가격면에서도 견줄만 하며 레 부셰르(Les Boucheres), 레 상트노(Les Santenote) 등 29개의 포도밭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