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전부터 '삼성출판사'의 교재를 많이 접해왔다.
만들기를 병행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고 장난감이 함께 들어있는 책들도 있어 책도 읽고 놀 수도 있는 제품들이 많아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
학교에 들어간 요즈음도 지인이는 '삼성출판사'의 책들을 좋아한다.
특히나 '내가 만들자'시리즈를 좋아한다. '세계여행, 요리, 공주..'등의 시리즈는 볼 때마다 탐이 나는 책들이다.
책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만들기판이 있어서 더더욱 좋아한다.
지인이와 함께 만들기를 하고 있으면 '아!! 이런 것들도 있구나'하고 새삼 배우게 된다.
지인이가 좋아하는 종류는 동물, 곤충, 공주, 세계여행, 요리놀이 등이 었다.
하지만 이번에 종목을 바꾸어 '중장비차'를 선택해 보았다.
남자 아이들의 세계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생활속에서 중장비차가 자주 등장하고 또 무엇보다 어떤 차들이 있는지 지인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컸다고 할까???
반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과 달리 '중장비차'를 받아 든 지인이는 환호성을 지르며 당장 만들기를 시작했다.

책과 함께 만들기용 판이 들어 있다.
뜯어 만드는 판이라 어느 정도의 손 힘이 요구된다.
지인이가 4~5세 정도 였을 때는 엄마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했지만 요즘은 직접 빠른 속도로 판을 떼어낸다.
중장비차 속에는 총 15가지 장난감이 들어 있다.
로드롤러. 불도저, 지게차, 사다리차, 트랙터, 카캐리어, 트럭믹서, 견인차, 택시, 경주용차....돼지, 여우, 악어, 다람쥐, 짐...
책을 펴면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 속에는 중장비차가 자연스럽게 소개된다.
지인이는 책을 먼저 읽기보다 중장비차를 먼저 만들고 싶어 한다.
만들기 방법도 함께 소개되어 있으니 책을 읽으라고 하지만 만들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큰 지라 책은 우선 대충 읽고 바로 만들기에 돌입한다.
지게차와 짐을 만들어 보곤 바로 지게차에 짐을 실어 본다.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차이니 만큼 제일 먼저 만들어 보기도 하고 짐을 싣는 재미 속에서 깔깔 웃는다.
동물 친구들도 하나 둘 올려 보기도 한다.
불도저로는 청소를 해 본다.
만들기를 하며 생긴 쓰레기들을 불도저로 밀어 쓰레기통에 넣는 지인이...
일처리를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안하무인으로 하는 사람도 불도저라는 말을 듣는다고 하니 웃는다.
아파트에 사다리차가 자주 등장해 사다리차를 만들고는 반가워한다.
다만 사다리가 조금 더 길었으면 한다. 고층 아파트에 살다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 사다리에 익숙해서인가..
조금 짧다고 한다..
가장 흥미를 보인 차는 로드롤러와 트럭믹서...
보통 시멘트를 펴는 차인데 자주 접하지 않는데다 롤러가 달려 있어 그런지 신기해 한다.
트럭믹서 역시 시멘트를 혼합하고 뿌려주는 데 흔히 보지 못하는 차이기에 돌려도 보고 굴려도 본다.
직접 보면서 신기해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엄마로서은 직접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아 진다.
지인이를 도와주는 아빠의 눈도 반짝 반짝해진다.
요리놀이나 공주를 만들 때보단 훨씬 관심을 두며 옆에서 조언도 해주고 차의 쓰임도 설명해준다.
그러고 보면 여자아이들에게 중장비차의 세계는 경험도 늘려주고 호기심도 키워줄 수 있어 더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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