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187-2
043 )833-5064
연풍 순교성지는 초기 교회부터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던 뿌리 깊은 교우촌으로
연풍의 산간 지역은 신안 선조들이 경상도로 피신하는 길목이었습니다
천주교 연풍성지는 조선 정조 15년(1791) 신해교난 이후 연풍땅에 은거하여 신앙을 지켜가던
교인 추순옥, 이윤일, 김병숙, 김말당, 김마루 등이 순조 1년(1801) 신유교난 때 처형당한 자리에
1974년부터 천주교회에서 성역화한 곳입니다.
황석두
1813년에 양반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15세에 이미 결혼하였고. 21세 때 그에게 한학을 가르치던 스승의 권유로 천주교에 입교하였습니다.
집안의 반대로 신앙생활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3년간 벙어리 흉내를 내며 교리를 탐독하였으며 마침내
그의 가족들도 천주교에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고 당시 동고동락하였던 다블뤼 주교, 위앵 신부, 오메트르 신부가 체포되자
자신도 스스로 동행을 자처하여 서울로 압송되었다가 당시 명성황후의 생일이라는 이유로
서울에서 처형될 수 없게 되자 충남 갈매못까지 끌려간 후에 3명의 신부와 함께 효수되어 순교하였습니다.
그들이 압송될 때 마지막으로 앉아 휴식을 취했던 반석이 절두산성지에 보관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며 기도하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희 가족도 저런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본당에서 단체순례를 다녀왔던 연풍성지
일요일 오후
점심 때가 훨씬 지나서 도착한 연풍성지
주변 식당들은 모두 문을 닫아버렸고
중화요리 한 집만이 손님들이 북적거렸습니다
배고픔에 먹었던 그 짬뽕맛!
어쩜
먼 훗날에도
연풍성지의 추억과 함께 기억 될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