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분이 11.20-22. 일정으로 이곳 필리핀을 방문중에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노이노이 대통령과 자원,에너지 분야의 협력 증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 하며 양국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는 경제 부문 주요현안과 안보, 에너지, IT산업 분야에 대한 교류확대와 무역 규제완화, 양국 간 이전교류 확대에 따른 비자협정 등 이라 합니다.
또 22일에는 아테네오 대학(필리핀 최고의 명문 사립 대학. 우리 나라의 연,고대 수준) 에서 학생들과 열린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동포 간담회, 참전 용사비 참배(필리핀은 6.25 참전국입니다), 한,필상공회의소 주최 비즈니스포럼 등에도 참석한다 합니다.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 발자취를 살펴보겠습니다.
최초의 방문은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 입니다.
그 당시 필리핀은 1인당 국민소득 256달러, 경제규모 19위로 한국보다 월등히 앞선 국력을 자랑했습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장충체육관과 문화관광부 건물은 필리핀 원조와 기술로 지어진 것입니다.
절대적인 약소국인 한국 대통령이 방비했을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미국 국무장관보다 못한 대우를 했다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방이 크면 어떻고 작으면 어떻소. 나는 작은 방이 더 정이 붙는다"며 경제 발전을 통해 수모를 되갚을 것을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필리핀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70년대를 거쳐 전두환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서부터 사정은 달라지기 시작햇습니다,
국력과 경제규모 면에서 우리나라는 현격하게 필리핀을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80년대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 1,674달러, 필리핀 674달러로 벌어졌습니다.
82년 전두환 대통령은 필리핀을 방문해서 마프코스 대통령과 역내 국재정세 전반과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1994년에 김영삼 대통령이 방문해서 피델 라모스 대통령과 필리핀 통신 시장 및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군수방산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는 한국은 필리핀에게 본격적인 호혜국으로 거듭납니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은 필리핀을 공식 방문하며 민주화 운동 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아키노 집안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필리핀과 우호 협력 및 경제분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두차례 필리핀을 방문했습니다.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써 최고의 국빈 대우를 받았습니다.
당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의장대 서열과 수 십대의 카 퍼레이드로 예우를 했으며 일정 내내 최고의 환대를 하며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의 물꼬를 튼 한국의 저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두차례 방문을 통하여 한국전력의 세부의 에너지 사업에 2억 9천만불과 바탕가스 지역의 시설확장을 위해 6억 페소의 투자를 약속했고 수빅에 10억불 규모의 한진 조선소와 선박부품 생산 공장착공 계획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필리핀의 IT분야 고급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한-필 IT훈련원 개설을 지원하고 메트로마닐라 전역을 관통하는 MRT전철을 도로공사를 통해서 차량을 무상으로 기증했습니다.
당시의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당시의 상황을 이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1965년 필리핀 1인당 GNP 270달러일 때 한국은 102달러, 2005년 필리핀 1030달러였을 때 한국은 1만 6천 500달러가 됐다.
절대빈곤 국가를 산업화가 완성된 국가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력이 부럽다."
한국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의 역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설움의 방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귀빈국의 입장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재 한국은 필리핀의 9번째 무역파트너이며 전기발전소, 조선소 등 국가기간 산업에 주요 해외직접 투자국입니다.
양국간의 무역액은 2010년 기준 92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한국 기준 수출, 수입액은 각각 58억 4천만 달러,3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양국간 인적 교류는 2010년 기준으로 100만명에 달하며 필리핀 내 현지체류 및 교민은 12만명(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훨씬 많습니다) 한국 내 필리핀 체류 국민은 5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또한 작년 필리핀 해외취업근로자(OFWs) 송출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15위권(2305명)이며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대 필리핀 무상원조액은 7633만불(2011년:1423만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민 신문 "마닐라서울" 발췌-
한국 대통령이 이곳 필리핀에 계시다 하니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든든해지고 행복해 집니다.
역시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입니다.^^
첫댓글 나두 우리선교사님이 필리핀에 계시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