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7장
홍수가 내림: 하나님의 보호와 노아의 복종
(찬송 시편 19편 – 악보는 맨 뒷장에)
2024-1-8, 월
맥락과 의미
노아와 그의 가족, 하나님이 선별한 짐승들은 방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은 홍수를 내리셨습니다. 방주 밖의 모은 생명체를 쓸어버리셨습니다. 죽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노아 사이에 언약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노아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준행했다”(5,9,16절)가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명령하고 노아는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대로 홍수를 보내시고, 노아 가정을 구원하십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의 사랑을 배우고 순종합시다.
1. 방주 안에 들어가고 홍수 내림: 명령, 순종, 하나님의 실행(1-13절)
2. 홍수와 모든 생명체를 죽임: 노아의 순종, 하나님의 실행(13-24절)
3. 천지 창조의 역방향의 심판과 구원
1. 방주 안에 들어가고 홍수 내림: 명령, 순종, 하나님의 실행(1-13절)
1) 하나님의 명령과 노아의 순종(1-5절)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너와 가족 여덟 식구가 방주로 들어가라. 모든 짐승과 새는 암수 한 쌍씩, 그러나 정결한 것들은 일곱 쌍씩 들어가라. 7일 후에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리리라.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겠다.”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5절)
2) 노아의 순종과 하나님의 실행(6-10절)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방주에 들어간 다음(9절), 40일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실행했습니다. 물이 땅 속에서 뿜어 오르고, 캄캄한 하늘에서 집중호우 같은 비가 끊임없이 세차게 내리쳤습니다. 홍수였습니다!
그 끔찍한 날씨가 40일 간 계속되었고 다섯 달 동안 땅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땅의 깊은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주야 비가 쏟아졌습니다.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노아와 함께 있던 사람과 생물만 빼고 다 죽었습니다.
2. 홍수와 모든 생명체를 죽임: 노아의 순종, 하나님의 실행(13-24절)
1) 노아는 방주에 들어가는 순종, 하나님은 방주의 문을 닫음(13-17절)
노아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방주에 들어갔고 하나님은 문을 닫으셨습니다(16절). 언약와 파트너 노아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준행했습니다. 하나님도 약속대로 문을 닫아 노아를 보호하십니다.
2)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실행(17-24절)
드디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홍수가 시작됩니다. 땅에서는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에서는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晝夜) 쉴 새 없이 비가 쏟아집니다. 세상 모두가 물속에 잠깁니다. 물이 하늘 아래 높은 산들마저 모두 덮습니다. 하늘에서 보면 오직 물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 물 위에서 한 척의 방주만 떠다닙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과 생물은 모두 죽었으나 방주에 있는 자들 즉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만 살아 남았습니다. 노아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다른 생명체들을 다 심판하십니다. 언약의 복을 노아의 가족과 그와 함께 한 동물들에게 주시면서 언약의 저주를 그 외의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내리셨습니다.
3. 천지 창조의 역방향의 심판과 구원
1) 심판: 천지 창조의 역방향
홍수의 심판은 천지창조의 역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은 1:2의 땅의 표면에 물이 덮어 있는 상태에서, 둘째 날에 궁창 가운데 물을 두셔서 윗물과 아랫물을 나누심으로 창조질서를 만들어 나가셨습니다.
반면 노아 홍수 때는 7:11b-12에서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창조 때 둘째 날 하신 일을 하나님이 오히려 파괴하셨습니다. 이전에 나누어 세우셨던 질서를 파괴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사람들과 세상에게는 심판이 된 것입니다.
또 창조 때 셋째 날에 마른 땅과 물을 분리하심으로 질서를 이루어 나가신 일을 홍수 때 7:11a에서 땅에서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짐으로써 마른 땅과 물의 구분을 없애고 있습니다. 창조에서는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에 온갖 짐승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홍수에서는 호흡이 있는 모든 생물을 다 멸하고 계십니다(7:22).
이상의 모습들을 보면 홍수사건은 본래의 창조 질서를 반전시키는 역질서의 과정을 거칩니다. 창세기 1:2의 아직 혼돈하고 공허한 땅의 원시상태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
2) 구원
그러나 방주에는 생명이 있고 창조의 질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이 창조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방주였습니다. 하나님의 노아 선택에는 하나님의 구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단순히 그 개인과 그의 가족의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온 세상(방주 안 동물들의 상징하듯이)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은 그런 계획을 실현하는 첫 단계였습니다.
성경 원문에 방주는 구약 성전의 언약궤와 같은 발음입니다. 방주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만나서 구원을 베푸시는 성전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구체적으로 표시하는 성전, 방주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노아 스스로가 얻을 수 없었던 죄악으로부터의 근본적인 회복을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복을 전파하는 교회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 또 심판하십니다.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하는 구원의 방주입니다. 창조의 질서를 유지하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죄는 그렇게 세상과 인간에게 파괴적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싫어하시고 심판하십니다. 이를 통해 죄로 말미암아 초래된 무질서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죽음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죄가 우리 삶과 이 세상에 미치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자연의 질서가 파괴되어도 인간이 멸망당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세우신 마음과 영적인 질서를 우리가 파괴시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니 하나님께서 벌로 그런 부분까지 파괴시킨다면 얼마나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노아 홍수에서 나타난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매우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물이 사람이 지은 모든 건물과 심지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다 덮었을 때 땅 위의 모든 사람이 물에 빠져 죽게 된 심판은 상상만 해도 비참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룩한 천사와 함께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져오실 불타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과 비교될 때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홍수는 죽음을 가져왔지만 마지막 심판날에는 지옥에서 영원히 당할 심판을 가져올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복음을 통해 모든 사람을 부르십니다. 유일하게 안전한 방주 그 자체가 되시는 의로우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눅 14:17).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가족을 방주에 넣어 문을 닫으시고 그들을 홍수 심판으로부터 지켜 보호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들을 다가올 무서운 진노를 받지 않게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노아처럼 예수님을 믿고 그 명령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삼위 일체 하나님은 우리를 새로운 이 구원의 방주 안에서 구원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의 복에 함께 참여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19편”을 찾아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