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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천여행지 스크랩 환상적인 하늘 속, 섭지코지의 휘닉스 아일랜드
라이카 추천 0 조회 1,659 10.02.28 21: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은 설레임이 가득한 길이었습니다.
하늘에 펼쳐진 구름의 모습이 점점 장관을 이루고있기에 섭지코지에서 맞이하는 바다와 풍경에 대한 기대감때문입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 유채꽃들도 어느덧 피어나기 시작해서 꽃밭을 만들고 있었는데, 꽃밭마는 곳마다 안에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합니다.

 


섭지코지에는 휘닉스아일랜드 리조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리조트 내부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합니다.(주차는 무료입니다.)

입구쪽부터 억새들이 가득 보이는게 분위기부터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섭지코지의 풍경이 예전에 잠시 와봤던 것과는 너무나도 달라져있기에 약간 놀랍긴 했습니다.
올인으로 유명해지더니  리조트까지 들어와있고.. 점점 바뀌어가는 모습에 섭지코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살짝 없어져가는 듯합니다.

 

 

 

리조트의 입구쪽에 자리잡은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안에서 이용이 가능한 해마열차나 마차의 티켓도 끊을 수 있습니다.
안을 살펴보면 마차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지는 풍경은 이국적입니다.
입구쪽에 편의점이 있는데, 여기서 간단히 먹거리를 사들고 날씨만 좋다면 소풍가듯 구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쉴만한 곳들이 많이 있어서 돌아다니기는 편합니다.

 

 

 

섭지코지에 자리잡은 휘닉스아일랜드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은데,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마리오 보타와 안도 타타오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고,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교회도 볼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마차가 앞에 대기하고있고, 그 뒤로 행복한 문이 서있습니다.
세 가지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세 개의 입구가 있는 대형 거석문입니다.
이 거석문은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알려주는 이정표의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거석문 앞쪽에 자리잡은 조그만 연못은 하늘을 담고 있습니다.
연못 주변으로 붉은 돌들이 인상적입니다. 일부만 놓고 본다면 어느 낯선 화산섬의 해안가에 가있는듯한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진달래무대가 있습니다.그리고 무대 뒤로 거대한 거석이 있습니다.
거석문을 배경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영국의 스톤헨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잠시 공연장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면서 이곳에서 여름밤 멋진 공연이라도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공연장의 뒤편으로 가보면 드넓은 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슴을 열고 바람을 맞으면 시원하게 가슴이 뚫리는 기분입니다.

잘못하면 구름까지 먹어버릴 기세입니다. 억새밭에서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하나의 예술작품이 완성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억새밭의 앞쪽으로 올레길미로도 있습니다. 제주도 모양을 본따 돌담을 쌓아올린 미로입니다.
멀리 입구쪽을 바라보면 다양한 색으로 만들어진 커튼이 드리워진 창으로 가득한 리조트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힐리우스와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의 아고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힐리우스는 개인 소유의 별장들입니다. 앞뒤로 바다가 풍경처럼 펼쳐지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어서 별장 단지 내부를 이곳저곳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봄이 다가오는지 별장 앞으로는 유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이런 풍경을 저 건물 안에서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힐리우스의 별장들은 하나하나만 보면 그리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겉만 봐서는 잘 모릅니다. 이러한 심플하게 생긴 건물들이 총 32동 세워져있다고 합니다.
창으로 비치는 맑은 하늘이 더욱 부러움을 증폭시켜버립니다. 그냥 건물 앞에 가서 마치 사는 것처럼 사진도 찍어봅니다.
여기에 자리잡은 전 세대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고하니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바다가 바라보일듯합니다.

 

 

그리고 힐리우스의 앞쪽으로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의 아고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고라는 스위스의 건축가 마리오보타가 설계하고 이름 붙인 멤버스 클럽하우스입니다.
멤버스 클럽하우스이다보니 일반 관광객들의 출입은 금지되어있고, 심할때는 접근조차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아무도 없기에 꼭지점의 바로 아래까지 들어가서 피라미드 내부의 구까지 구경해봤습니다.
마리오보타의 건축적인 특징이 기하학적인 형태와 채광창을 통한 빛의 유입이라고하더니
유리로 되어있는 건물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좋아보입니다.
아고라의 앞쪽으로는 수영장이 있어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시설인 듯 합니다.
이런 곳에서 별장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누군지는 몰라도 부럽기만 합니다.
힐리우스를 빠져나와 섭지코지의 반대편 올인교회와 다른 건축물들을 보기 위해 없는 길을 개척해서 나섰습니다.

 

(나머지는 다음 포스팅으로 올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나눠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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