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子時(자시)는 성장을 위한 최고의 황금시간대이다!
※참고 1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경 127.5˚(한양, 지금의 서울)를 12시각의 기준점으로 삼아 왔다. 즉 子時(자시)는 밤 11시~새벽 1시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동경 135˚(일본 도쿄)를 그 기준으로 삼고 있어, 사실상 옛 시간과는 30분의 오차가 있다. 즉 옛날의 子時(자시)는 오늘날의 밤 11시 30분~새벽 1시 30분에 해당한다..
즉 사회적으로는 子時(자시)를 밤 11시에서 새벽 1시로 약속하여 쓰고 있지만 실질적인 자연계와는 30분의 오차가 있으므로 한일합방 이전의 시각으로 환산하여 표기하기로 한다. 즉 이하에 표시된 모든 시간은 여러분의 시계보다 30분씩 늦춘 것이라고 보면 된다. |
※참고 2 : 우리나라의 12시각 기준점의 시대에 따른 변화 ① 한일합방(1910) 이전 : 동경 127.5˚(서울 예 ; 자시=밤 11시~새벽 1시) ② 한일합방(1910) 이후~1954. 3 : 동경 135˚(도쿄 예 ; 자시=밤 11시 30~ 새벽 1시 30분) ③ 1954. 3~1961. 8 : 동경 127.5˚(서울 예 ; 자시=밤 11시~새벽 1시) ④ 1961. 8~현재 : 동경 135˚(도쿄 예 ; 자시=밤 11시 30분~새벽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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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卦 (괘) |
月 |
五 行 |
十二時 (십이시) |
해당 동물 |
해당시간 |
왕성한 내장 경락 |
자연 원리에 따른 황금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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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水 |
亥時 (해시) |
돼지 |
21:30~ 23:30 |
三焦(삼초) |
필연적인 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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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水 |
子時 (자시) |
쥐 |
23:30~ 01:30 |
膽 (담, 쓸개) |
성장의 황금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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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土 |
丑時 (축시) |
소 |
01:30~ 03:30 |
肝(간) |
불임 부부의 황금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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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木 |
寅時 (인시) |
호랑이 |
03:30~ 05:30 |
肺(폐) |
기상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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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木 |
卯時 (묘시) |
토끼 |
05:30~ 07:30 |
大腸(대장) |
조깅 및 변비환자의 황금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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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자) : 하루를 十二時(십이시)로 나누어 볼 때 키 성장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이 따로이 정해져 있습니까?
답(노인) : 그렇다. 반드시 존재한다! 順者(순자)는 興(흥)하고 逆者(역자)는 亡(망)한다 하였다. 자연의 흐름을 알고 이에 따른다면 목적을 순풍에 돛단배처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통념으로 1+1이 2라면, 순풍에 돛을 달면 1+1이 2.5도 되고 3도 되는 것이니라.
문(제자) :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자연의 흐름상 제일 중요한 시간대는 언제입니까?
답(노인) : 성장은 성장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잠을 잘 때 이루어지는 것인데, 최소한 하루의 삼분지일은 느러지게 자야 하느니라. 즉, 하루에 8시간은 푹 자야하는데 십이시중 중요한 것을 고르라면 亥子丑寅卯(21시 30분 ~ 7시 30분)이니라.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子時이며, 그 다음이 丑寅卯인데, 亥시 또한 필두로 뽑지 않을 수 없느니라.
문(제자) : 亥時(해시)를 필두로 뽑은 뜻이 따로 있습니까?
답(노인) : 그렇다. 키는 잠을 느러지게 자야 크는 것인데,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판 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함께 유연해져야 하는데 卦(괘)를 보면 亥(해)는 괘의 6爻(효)가 모두 純陰(순음) 즉 太陰(태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막힘이 없이 모두 열려 있는 형상이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한편 경락상 三焦經(삼초경)에 해당하며 三焦(삼초)는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기관인데, 亥(해)의 卦(괘) 또한 유심히 보면 하루의 열작용을 끝마치고 새로운 열작용을 시작할 수 있도록 Cooling Down해 주는 꼴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亥時(해시)는 하루의 열작용이 급강하 하는 시각으로 혹시나 체온이 너무 냉각되지 않을까 하여 체내에서는 三焦經(삼초경)이 이 시각에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 체온유지에 차질이 없게 하였으니 이 또한 자연의 妙味(묘미)가 아니겠느냐?
예를들면 어떤 경기의 시작 전에 항상 Warming Up을 거쳐야 無事(무사)하듯이, 亥時(해시)는 하루 동안 긴장된 마음을 이완시켜 주고 낮 동안의 열작용을 Cooling Down시켜 주어 子時(자시)의 一陽生成(일양생성)을 준비하는 형상을 이루었으니 亥時를 子時의 앞에두어 숙면을 위한 준비기로 보고 필두로 뽑은 것이니라.
문(제자) : 亥時(해시)가 성장을 위하여 잠시 숨을 고르는 Cooling Down의 시각이라면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답(노인) : 子時(자시)이니라.
문(제자) : 子時(자시)가 성장의 황금시간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노인) : 남자의 성기를 자지(子至)라고 하는 것은 어린 아이의 고추가 子時(자시)에 선다(子至)는 데에서 나온 말로 精(정)이 충만됨을 의미하느니라. 이 시각은 子午線(자오선)에 해당하며 시계바늘도 24시간 중 제일 길게 늘어지는 순간이 아니더냐. 또한 경락학적으로는 膽經(담경)이 가장 왕성한 시각인데 생리학적으로는 膽主骨(담주골)하지 않더냐?
문(제자) : 膽(담)은 五行上(오행상) 木(목)에 해당하니 膽主筋(담주근)일 것 같은데 왜 膽主骨(담주골)이라고 하며 膽主骨(담주골)이란 또한 무엇입니까?
답(노인) : 膽主骨(담주골)이라 함은 體(체)와 用(용) 중 用(용)을 보고 말한 것이며, 子時(자시)는 膽經(담경)이 제일 활발한 시각으로, 인체의 머리 꼭대기에서 발가락 끝까지 척추를 통해 腦髓(뇌수)라는 중요한 물질을 공급받는 시간대이니라. 腦髓(뇌수)는 뇌를 이루는 精微(정미)로운 津液(진액)으로서 자시(子時)에 분비되는데, 이 속에는 흔히 말하는 성장호르몬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이며 膽主骨(담주골)의 생리 작용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작용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머리에 담겨져 있다가 子時(자시)가 되면 膽(담)의 기운이 머리의 뇌수를 운반하여 척추를 통해 전신 골격의 한마디한마디마다 진액을 공급해 주며, 뼈로 들어가서는 骨髓(골수)를 형성하는 것이니 이를 가리켜 膽主骨(담주골)이라 한것이다.
만약 子時(자시)에 잠들고 있지 못하면, 성장의 원동력인 뇌수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성장호르몬의 도움을 적게 받으며 골수의 생성 또한 더디게 되니 원활한 골성장이 어렵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膽主骨(담주골)이라 일컬은 것이니라.
문(제자) : 말씀을 듣고 보니 가히 골성장의 황금시간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학업 및 수업 일정 또는 인터넷 사용 등으로 이 시각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
답(노인) : 학업도 중요하지만 현대에는 키와 외모 또한 중요한 시대이니라. 내일을 위해 잠은 꼭 필요한 것이며 어차피 자야 할 잠이라면 이 시각만큼은 반드시 끼고 자야 할 것으로 보이느니라.
문(제자) : 丑(축),寅(인),卯(묘)時는 어떠합니까?
답(노인) : 丑(축)은 肝經(간경)이 왕성한 시각인데 肝主筋(간주근)이라 하였으니 筋(근)은 건과 인대를 말하는 것이며, 성장판 뿐만 아니라 인대와 건도 유연해져야 뼈대도 자라나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수면이 끊기지 않고 寅卯時로 넘어가게 해 줄수 있는 中央土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느니라.
寅(인)卯(묘)는 史記(사기)의 律書(율서)에 寅者는 言萬物始生인然也이며 卯者는 言萬物茂也라 하였고 寅卯(인묘)는 五行上(오행상) 木(목)에 해당하니 生發之氣(생발지기)요 Spring이다. 즉 지렁이처럼 꿈틀거리면서도 生發之氣(생발지기)를 얻어 봄의 샘물처럼 솓아나게 하고, 새순처럼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나게하니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황금같은 시간대이니라. 결국 키와 관련하여 중요한 시간대는 亥,子,丑,寅,卯로서 어느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이 없으나, 子時卽 膽主骨이 없고서는 성장또한 없으니 子時를 鷄中의 鳳凰으로 가장 강조하여 말한 것이니라.
문(제자) : 말씀대로라면 강조시간대가 亥時에서 卯時까지의 10시간으로 범위가 늘어나게 되는 것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성장기 아이들은 학업 또한 열심히 해야하는 시점인데.... 서두에서는 8시간이면 足하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답(노인) : 그렇다. 하루속에는 日月星晨(일월성신)도 들어있고 春夏秋冬(춘하추동)도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天地人 三才(천지인 삼재)도 들어있으니 하루의 三分之一(삼분지일) 즉, 8시간이면 足하느니라.
문(제자) : 그렇다면 학생들의 현실적인 면도 고려하여 10시간 중 8시간을 간추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답(노인) : 어렵지 않다. 수면이라는 것은 중간에 끊기지 않아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니 子丑寅의 6시간을 먼저 뽑고, 亥時의 後半部 1시간과 卯時의 前半部 1시간을 각각 앞뒤로 붙이면 되지 않겠느냐?
문(제자) : 그러면 최종 수면시간표는 밤 10시 30분에서 아침 6시 30분의 8시간으로 압축이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답(노인) : 그렇다.
문(제자) : 얼마전 洋醫(양의)에서 발표한 성장호르몬과 수면관의 관계 그래프에 관한 실험논문을 본 적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수면 후 1시간만에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최고점을 이루고 다시 감소하여 5시간과 7시간만에 다시 한번 각각 중정도의 파동을 친후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의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과 리듬이 똑 같았습니다.
다만 거기서는 하루 중 어느 시간대가 가장 효율적인 성장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답이 없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답(노인) : 그렇지 않다. 놀랄 필요 없느니라. 그것은 처음부터 그냥 그자리에 自然그대로 있었을 뿐이니라. 동쪽의 끝과 서쪽의 끝은 돌고돌아 지금 네가 서있는 바로 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며, 그것은 결국 처음부터 동전의 앞뒤면처럼 하나였느니라.
문(제자) : 요즘 학생들이 야간자습이다. 학원과외다 또는 컴퓨터 오락이다 하면서 잠잘 시간이 부족한데, 부득불 낮잠으로 만회하면 어떻겠습니까?
답(노인) : 요즘 애들이 밤잠을 설치고 낮잠을 청하곤 하는데, 낮잠을 통해서 성장을 이루고자 함은 緣木而求魚(연목이구어)이니라.
내일을 위해 잠은 꼭 필요하며 어차피 자야 할 잠이라면 亥時後半(해시후반) 10시 30분에서 卯時前半(묘시전반) 6시 30분까지는 꼭 끼고 자는 것이 자연의 순풍과 만나는 지름길이며 성장효율적이니라.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키와 외모도 참으로 중요하게 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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