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박 용 섭
검버섯이 피는 것은 피부가 늙는 것
신체 사령탑이지만 뇌가 늙어 쪼그라들어도
눈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
약속도 깜빡깜빡 내가둔 물건도 긴 가민가
나이 든다고 기억력이 안 떨어진다는
북경의대 장진형 교수는 나이 들며
겪게 되는 기억 감퇴는
뇌의 휴식 때 문이란다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혀를 많이 움직이라고
나는 첫 키스 때 거친 혀와 보드라움 휘돌 때
심장에 지진이 나서 피가 그곳으로 몰렸다
우중충한 남녀가 연애를 하면 반짝반짝 한다
키스를 자주하기 때문이다
혀를 길게 빼보고 말아 올린 혓바닥을 자극하면
미세한 세포들이 민노총 집회하듯 움직인다
전신 에 실핏줄이 새마을 운동하듯 일찍 깨어
잠자는 세포들, 술잔세포. 각질세포 부지런히
흔들어 면역력도, 키스하면 하늘 오른다.
발바닥 울림의 기적
박 용 섭
몸의 다리는 만니그푸알 배의 엔진과 같고
고층건물의 기둥과도 같다
다리가 튼튼하면 병들지 않고 장수 한다
인체는 전체 골격과 근육의 절반이
다리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경락의 순환이 원활해져
뇌, 심장, 각 기관에 피가 코로나에도 잘
소통 하게 된다. 다리를 단련 하지 않으면
뼛속 철근 칼슘이 야반도주 빚쟁이처럼
빠져나가 고관절과 무릎에 탈이 시작된다고
커크에리슨 교수는 뇌의 해마는 일 년에
이, 삼 프로 감소하는데
걷기를 열심히 하면 해마를 키운다고한다
발바닥 딛는 거리는 앞 뇌가 계산하고
그때 필요한 강도는 중앙 뇌가 계산해서
뇌를 활성화해서 코티졸의
농도를 떨어뜨려 삶의 질 향상된다고
걸을 때마다 순환 세포가 일어나서
발정 난 코끼리처럼 발바닥
쾅쾅 울려 발바닥 울림의 기적.
카페 게시글
4월 작품방
23년4월작품 시2편
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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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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