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소설 쓰기 꿀팁 - 2 다독, 많이 읽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분명한 목표점이 있는 읽기-100jjak
웹소설 작가를 꿈꾼다면, 이제까지의 '다독'은 잊어라
다독 (多讀)
다독은 많이 읽는다는 뜻으로, 모든 글쓰기의 기본이라 불린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다독은 잊어라.
웹소설을 쓰는 데 있어서 다독은 '올바른 목표점'을 가지고 '글을 읽는' 것을 말한다.
모든 분야의 서적을 많이 보는 것도 물론 매우 중요하다.
제반 지식이 많을수록 작가들에게는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많아지니까.
하지만 웹소설 쓰기에 있어서 다독의 첫 단계는 '같은 웹소설'을 많이 읽어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포인트는 '웹소설에서의 베스트셀러'들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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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나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등의 대형 웹소설 연재 플랫폼에서는 늘 '순위'가 정해져 있다.
베스트 1위부터 쭉 내려가는 시스템인데, 웹소설 쓰기에서의 다독은 바로 이 '베스트 순위'의 글들을 많이 읽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순위를 무시하고 취향대로 읽어도 상관은 없으나, 웹소설에서의 '인기도'라는 것은 곧 대중들의 취향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베스트 1위부터 읽어 내려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되도록이면 무료 베스트보다는 유료 베스트 1위부터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국 웹소설의 성공 여부는 유료 연재 이후부터 갈리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이미 유료 연재 이후에 성공을 거둔 작품들은 그만큼 잘 팔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 시점에서 한 번 상기해봐야 할 것은, 나는 대체 무엇 때문에 웹소설을 쓰려고 하는 것인가?라는 명제이다. 나는 왜 웹소설을 써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게 나와 있어야 앞으로 웹소설 쓰기를 하는 데 있어서도 명확하게 방향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저 내가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다?
그러면 생각나는 대로 쓰면 된다.
라이트 노벨, 로맨스, 판타지, 무협...
어떤 것이든 골라 써도 괜찮다.
단, '수익'을 생각한다면 이번 글을 제대로 정독하길 바란다.
말로는 '수익'을 원한다면서 엉뚱한 곳에서 헤매지 말라는 뜻이다.
여러분이 얻고 싶어 하는 그 '수익'의 비밀은 위에 있는 각 플랫폼 투데이 베스트 순위에 있다.
주목하자.
여러분들은, 이제 이제까지의 선입견을 버릴 때가 왔다.
그걸 깬다면 여러분들도 저 순위 가운데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장담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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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쓰기에서의 '베스트셀러' 다독은 사업에 있어서 '시장 조사'와 의미를 같이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읽어주는 대중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대중의 입맛, 눈높이, 취향을 고려하지 않고 혼자의 흥에 도취되어 글을 쓴다고 해서 누가 봐줄까?
자기 혼자만 흥에 취해 써 내려가는 글은 결국 '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봐주지 않는, 자신만의 글.
그것으로 충분하다면 이 글을 보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여러분이 수익을 내기 원한다면 먼저 그 생각을 깨고 나오길 바란다.
웹소설 장르에서의 교과서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물론 뛰어난 실력을 지닌 작가들의 작법서가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예비 작가들이 '고대부터 전해 내려 오는' '전설 같은' '작법서'를 찾아 헤매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게 된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듯하다.
우리에게는 이미 매우 훌륭한 작법서, 즉 교과서가 수도 없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일대 무림을 평정한 절대고수들이 남긴 너무도 뛰어난 비급들이.
무슨 얘기를 하려는 것인지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맞다.
작가들에게 가장 훌륭하고 가장 잘 맞는 교과서는 바로 다른 작가들이 쓴 '베스트셀러'들이다.
그것을 읽지 않고, 엉뚱한 작법서나 찾아 헤매고 다니니 발전이 없는 것이다.
베스트셀러들 속에는 작법서에서 강조하는 모든 방법들이 다 녹아들어 있다.
거기에 더해, 생생한 예제에 재미까지 더해져 기록되어 있다.
그런 것을 외면하고 왜 작법서를 찾아 헤매는 가?
먼저 다른 작가들의 글을 읽어보자.
특히 대중들이 많이 선택한 글들을 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혹자는 양판소니 뭐니 하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양판소야말로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한 번 써보면 알게 될 것이다.
대중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성공을 거둔 작품들이야말로 우리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무공 비급이 아니던가?
그런데 그런 비급을 눈앞에 놓고 삼류 무공 서라고 스스로 평가절하를 하고 있으니 참...
양판소가 마음에 안 들면, 그 비급을 얻어 자신의 것으로 탈바꿈시키면 될 일이다.
그것을 터부시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사이, 그 비급을 통해 실력을 익힌 다른 경쟁자들이 훨훨 날아오르는 광경만 손가락 빨고 지켜봐야 할 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니 멸시하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시샘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비급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 보자.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읽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 취향에 맞는 글을 베스트셀러 중에서 골라 읽으면 될 일이다.
일단 다독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찾아 읽는 것이다. 단, 대중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작품 중에서.
그것이 웹소설 쓰기에서의 다독의 첫 번째 단계이다.
베스트 셀러들을 골라 읽는 것에는 또 하나의 숨겨진 의미가 있다.
웹소설은 그 특성상, '유행'을 타게 되는데 베스트 셀러들에는 그 유행의 코드가 잘 녹아들어가 있다.
현대 판타지인지, 회귀물인지, 레이드물인지, 스포츠물인지...
대중들의 입맛은 늘 바뀌기 마련이고, 그 입맛을 따라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웹소설 시장이다.
대중들의 입맛을 선도하는 작품들도 간혹 있긴 하나, 그것은 말 그대로 간혹이다.
수익을 생각한다면 역시 대중들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취향이 압축되어 나타난 것이 바로 베스트 셀러 순위다.
순위를 잘 살펴보면, 여러 가지 장르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아 보자.
그렇게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서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것을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면서 실력을 쌓아나가면 된다.
기억하자.
웹소설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독'이다.
그리고 그 다독에 있어 올바른 목표점을 선정하는 것은 철저하게 '대중들의 눈높이'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한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
그것이 웹소설 쓰기라는 것을 명심하자.
다독은 바로 그 첫 걸음을 올바르게 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