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과 동물인 자라 Trionyx sinensis Wiegman의 등딱지를 말린 것이다. 자라는 각지의 강이나 늪 · 호수 등의 물 속에서 산다.
아무 때나 잡아서 등딱지를 떼 내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짜고 성질은 평하 비린내가 약간 있다.
이름 한자를 해석하자면 '鱉'은 별주부전 할 때 사용되는 '별'인데요 자라라는 뜻입니다.
甲'은 갑옷 할때 사용되는 '갑'입니다.
즉, 직역하자면 '자라의 갑옷'으로 자라 등껍질을 이야기 합니다.
비타민 D, calcium, 아교질, 단백질, glutin 등을 함유하고 있어 만성 소모성 염증으로 인한 체력저하, 면역기능 저하에 영양을
공급하고 면역 기능을 증진하며 조혈작용을 합니다.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폐결핵 등의 만성 소모성 질환에 영양을 공급하며 진정작용이 있습니다.
황기와 함께 사용되어 궤양을 수렴합니다.
한의학에서 별갑은 구판과 동일하게 보약인 보익약(補益藥)이면서, 음액을 보충해주어 열증을 내리는 보음약(補陰藥)입니다.
주요 효능도 구판처럼 몸에 부족한 음액을 자양시켜서 열뜨는 현상을 잡아줍니다.
몸이 지치고 피곤해서 생기는 열감이나, 뼈속에서 열이나는 것 같은 증상에 사용합니다.
그래서 오랜 학질로 몸이 지칠데로 지쳐있을 때 구판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외에 뭉쳐져 있는 것을 흩어서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서 구판과 마찬가지로 임산부에는 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설사를
유발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소화기가 허약하고 찬서 먹는 것이 적고 변이 무른사람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갑을 약으로 먹을 때에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 후에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