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Cypripedium macranthum Sw.
다른이름 : 개불알꽃, 까마귀오줌통
영어이름 : Lady's slipper orchid(여자의 스리퍼 난초)
일본이름 : アツモリソウ(敦盛草/아쯔모리소-)
꽃말 : 튀는 아름다움
▲위 꽃설명표는 이미지로 캡처한 것이라 텍스트로 복사 안됨. / 출처 :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B3%B5%EC%A3%BC%EB%A8%B8%EB%8B%88%EB%82%9C
생물 분류
계: 식물계
문: 속씨식물문
강: 외떡잎식물강
목: 아스파라거스목
과: 난초과
속: 복주머니난속
종: 복주머니난
학명 : Cypripedium macranthum Sw.
복주머니난 또는 개불알꽃(Cypripedium macranthum)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근경은 짧고 굵은 수염뿌리가 많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길이 30-50cm이며, 잎은 3-4장이 어긋나고, 거친털이 있는 넓은 달걀형이다. 꽃은 붉은색 또는 흰색이고, 꽃받침 위쪽은 넓은 달걀형이다. 옆의 꽃받침 2개는 서로 붙었고, 곁꽃잎 2장은 끝이 뾰족하다. 입술꽃잎은 주머니 모양이며, 열매는 삭과이고 개화기는 5-6월이다. 분포지는 한국·중국·일본·시베리아·동유럽 등이다.
개부랄꽃이란 이름이 붙은 것에 대한 주장도 여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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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난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자생지 근처에 가면 마치 소변냄새와 같은 것이 진동을 하기 때문에 개불알꽃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최근에 화천, 가야산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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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식물은 모두 좌우대칭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가운데에 입술꽃잎이 나 있고 뒷면에는 길쭉한 꽃주머니를 달고 있다. 입술꽃잎에 핏줄 같은 맥이 그물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 하여 개불알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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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름이 천박하다 하여 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하며, 둥글고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요강꽃이라고도 한다. ‘난’의 영어 이름인 orchid 역시 불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꽃은 화려하지만 지린내가 나는데, 이 때문에 ‘까마귀오줌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털개부랄꽃'은 꽃모양은 같으나 반점무늬가 있는 것이 다르다.
출처 : 곧은터사람들 / http://cafe.daum.net/myrefarm/14LZ/18142?q=%B0%B3%BA%D2%BE%CB%B2%C9&re=1
야생화전문가 이명호씨가 올린 글과 사진을 함께 즐겨보자.
출처 : 의정부시 공식블로그 / http://blog.naver.com/hope_city/220064250912
개불알꽃은 이름 그대로, 누가 봐도 개불알꽃이다. 구태여 그 특징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이도 말이다. 식물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좋은 이름이, 부르기 민망스럽다고 하여, 인위적으로 다른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복주머니꽃, 주머니꽃, 또는 복주머니란이라는 이름인 것이다.
개불알꽃은 둥글고 길게 늘어진 아래쪽 순판의 모습이 누가 봐도 개불알꽃인 것이다. 다른 어떤 설명도 필요 없고, 그냥 보기만 해도 개불알꽃의 특징을 가진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이처럼 식물의 이름은 그 식물의 특징을 잘 담고 있는 자연스런 이름이 가장 좋은 것이다.
식물의 이름이 민망하다거나 창피스러움에 관계 없이, 누가 봐도 쉽게 수긍을 할 수 있는, 식물의 이름만 듣고도 그 식물의 특징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이름이 가장 좋다.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불리어오던 자연스러운 이름은 바꿀 필요가 굳이 없는 것이다.
1980년대, 야생화를 찍겠다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내가 처음 꽃을 찾아다닐 때, 내 고향인 단양 소백산에는 개불알꽃이 무더기로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었다. 힘들여 찾지 않아도 산에만 오르면 저절로 실컷 만날 수 있는 꽃이 바로 이 개불알꽃이었다.
누가 봐도 예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개불알꽃이, 이제는 눈닦고 종일토록 찾아야 겨우 두 세 송이 확인하면 다행일 정도로 찾기 어렵게 변해버렸다. 과연 누구의 탓일까?
옮기면 100% 죽을 수밖에 없는 이 꽃이,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 때문에, 인간의 손에 의해서 자꾸 옮겨지고, 죽고 - - - 그래서 2012년에는 드디어 멸종위기식물로 지정이 되고 말았다. 벌과 나비를 유혹해서 후손을 번식시킬 목적으로 피는 예쁜 꽃 때문에, 탐욕에 물든 인간의 손에 의해 무참히 뽑히고 죽는 과정을 되풀이해야 하는 것이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붉은 색으로 피는 한 종류밖에 없지만, 백두산 근처의 산지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색으로 피는 개불알꽃 종류를 확인할 수가 있다. 붉은색, 노랑색, 흰색을 기본으로 하지만, 이들 색깔이 적절히 조화되어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6~7월의 산지와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도감상의 이름으로는 개불알꽃, 흰개불알꽃, 노랑개불알꽃, 털개불알꽃, 그리고 이와 특징이 가장 비슷하게 생긴 광릉요강꽃, 이 모든 것들은 야생의 난초科 식물이면서도 가장 귀한 멸종위기식물에 속한다. 누가 봐도 탐을 낼 정도로 미모도 빼어난 편이다.
야생의 식물은 야생에서 자랄 때 가장 강인한 법이고, 인간의 손에 의해 길러질 때는 가장 약한 법이다. 원예식물은 인간의 손에 의해 길러지는 식물이므로 온갖 사랑과 정성을 받으면서 곱게 길러져야 한다. 예쁘고 귀한 야생식물이 야생에서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람들은 헛된 욕심을 제발 버려야 한다.
지구상의 유일한 생산자인 식물이 스스로 경쟁을 하고, 환경의 도움을 받으며 맘껏 자랄 수 있는 바람직한 생태공간이 하루빨리 조성되어야 한다. 식물과 동물이 맘대로 살 수 있는 공간, 이것이 바로 지상낙원이 아닐까???
* 출처 : 이명호의 야생화 홈피 http://www.skyspace.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