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8.09.16.~17
2. 장소 :경남 함안 둑길의 코스모스와 양산 천성산의 상사화
3. 후기 :
출사 때 들은 이야기로 함안 둑길의 코스모스가 장관이며, 또 정원 양귀비가 많이 피어 있다고 했다.
부산 근교에서는 양산 황산 공원과 금정구 두구동 연꽃 소류지에 가 보았으나, 꽃이 탐스럽지 못했다.
함안 둑길은 자연재해를 막기 위하여 10여 년 전에 둑을 쌓아 제방을 만들고,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유명하였다.
지금은 코스모스 속에 잡초가 우뚝 솟았나 있으며, 백일홍은 입구에서 또 잡초 속에서 근접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자치제의 공무원이나 감독기관의 열이 식어서인지 한 마디로 볼품이 없다. 정원 양귀비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부산에서 왔으니 2시간 정도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으려니 잘 정리되지 아니한 코스모스만 지천이다.
그 옛날의 함안 둑길의 명성은 온데간데없고, 일요일인데도 방문객은 다섯 사람 미만이다. 5km 떨어진 악양루에 갔으나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겨우 해바라기를 입구에서 찍었다. 별 소득 없이 부산으로 돌아왔다.
나는 다음 날 양산 천성산 성불암에서 상사화를 찍고, 내원사 계곡에서 장노출로 흐르는 흰 물결을 담고 2일간의 시간을 보내었다.
촬영 편집 : 백송 선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