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12월 6일부터 일주일간 했던 여행을 올해는 12월 5일부터 일주일간 했다.
필리핀 민도루섬 스쿠다이빙 여행이다.올해로 네 번째이다.
멤버는 작년에 배운 오부장이 추가되어 5명이었다.최재주,이상규,홍하송,오석연,김유철.
내년에는 더 절약한 여행을 할 수 있겠지만 우리들이 하는 여행은 아주 경제적인 여행이다.
올해도 총무를 김유철 원장이 해 주었다.
민도루 섬의 큰 도시가 서너개 있는데 이번에는 그 중에서 갈라판을 다녀왔다.
스쿠터로 우리가 거주하는 사방비치 인근의 배후 지역을 오부장과 둘러봤고
일요일 오전에는 전 멤버가 사방에서 출발해 맹글로브 숲을 거쳐 해변 비포장 도로를 달려봤다.
체류기간 내내 흐리고 비가오다 개는 날씨가 반복되어 물 속 시야가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7깡을 하였다.5깡을 하면 한 번이 무료이니 비용은 6회 분만 지불했다.
블루워터에 종일이가 전화를 해둬서 강사들이 아는척을 해주어 분위기가 작년보다 훨씬 좋았다.
최재주 원장이 이틀만에 중이염이 악화되어 조기 귀국을 하여 안타까왔다.
이번에도 역시 블루워터에서 조인해주어 공항에서 바탕카스까지 봉고차
,바탕카스에서 민도루섬 사방비치까지 전용 배를 사용했다.
마닐라에서 바탕카스까지는 교통체증을로 시간을 예측할 수 없지만
바탕카스에서 민도루 섬까지는 70~80분이 소요된다.
08시 비행기라 새벽 4시부터 집에서 나와야 했다.
첫 비행기는 승객이 적은 탓인지 비행기가 좌우로 3석씩 중간 복도인 저가항공 사이즈였다.
화장실 다니긴 불편해도 낮 비행시 창가쪽은 남다른 프레미엄이 있어 항공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충청도 어느 섬이 보인다.
석유비축기지도 보인다.분명 충청도 이다
서해안의 섬들이다
새만금 방조제-윗 산진은 군산쪽 아래 사진은 부안쪽.가운데 섬이 신지도
남해안의 섬이다.이제 우리나라를 벗어나는 것같다.
고공의 구름속을 빠져나와 하강하는 걸 보니 필리핀에 접근하는 것 같다.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대형 상선들이 보인다.
마닐라만에 떠있는 상선들
루손섬-마닐라가 있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이 보인다.
장마에 떠내려 온 팔당호의 쓰레기 같다.
루손섬의 외곽 풍경이다.
마치 물가에 빌려온 쓰레기 조각 같은 집들 - 아마도 빈민촌인 듯 싶다.
공항 관제탑에서 한바퀴 더 돌고 오랬는지 다시 상공으로 상승했다.
마닐라에는 3모작을 하지만 식량이 넉넉치 못하다.지금 보니 논이 많지 않다.
논인지 양어장인지~~
마닐라 공항을 빠져나와 바탕카스에 진입해 대형 마트에 들러 일주일간 먹을 음식들을 샀다.
바탕가스의 전세배 정박지
다른 전세배들 - 한국 사람들이 이런 여객선을 사서 사람을 고용해 배사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망한단다. 현지인들이 맨날 '고장'이라며 놀기도 하고 수리비도 챙긴단다.
여객선에는 선장1명과 보조원이 2~3명이 탄다.그들이 짐을 다 나른다.내 캐리어를 들고 옮기는 종업원
바탕카스 해안-아름답다.
작은 어촌이 형성돼 있다.야자수 잎으로 지붕을 이은 공동 정자가 이색적이다.
길 위로 올려진 작은 배들은 1인 어부들이 고기 잡을 때 쓴다.
바탕카스 육지끝에 세워진 거대 구축물
난 전망대로 알았으나 멀어지면서 보니 성모상이었다.
사방비치에서도 보인다.
밤에는 불을 켜두어 등대 역할도 할 것 같다.
카돌릭이 필리핀 국교라 할 정도로 시자가 많은 필리핀인들인데
오가는 수많은 배들에게
저 성모상은 많은 위안이 될 것같다.
멀리 베르데 섬이 보인다.꽤 큰 섬이고 가운데 한라산 같은 높은 산이 있다.
다이빙 포인트가 있는데 수심도 깊고 시야가 트여 환상적인 바다 속을 볼 수 있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 훼리호가 민도루 섬을 지나고 있었다.
사방비치에 도착했다.
부두 바로 뒤에 위치한 블루워터 다이빙 샵---명당이다.
블루워터가 잘되는 것은 위치도 좋지만 한국음식이다.
한국사람 입맛에 맛춘 백반인데 매끼마다 중복되는 반찬 없이
아주 맛있게 나온다.값도 한국 가격이다.
우리가 묵은 "시쇼어 리조트"이다.여긴 싼 맛에 기거한다.
난 정면 건물 2층의 103호-언덕을 이용해 계속 아어지는 건물이라 2층으로 보이지만
앞 건물 뒤에 언덕에 2층 건물을 지었고 난 뒷건물 1층인다.
이 곳 풀장은 다이빙 샵이 없기에 수영 용이다.
다이빙 샵이 있는 곳에서는 다이빙 교육장이 돤다.
1년만에 만난 식당 매니져
도착하여 짐정리 하고 저녁을 먹었다.필핀이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오랫만에 사방 중심거리를 걸어봤다.환전도 할 겸.
중고 엔진을 부착해 외형은 직접 만든 대형 지프니,뒤에 따라가는 오토바이를 개조한 소형 운반차,오토바이,자동차
필리핀의 탈 것들이 압축되어 보여진다.
슈퍼와 음식점 골목에는 나이트클럽이 3개나 운집해 있다.
어느덧 사방의 바다에 어둠이 내렸다.파도가 좀 있는 편이었다.만조인지 물도 많이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