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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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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론의 활쏘기 정사론 영인본 활자본 나란히 읽기
西路 홍성우 추천 0 조회 123 20.01.12 11:3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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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활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만간 정사론 해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자료화 해야할것 같습니다.

  • "勁弓持滿 生秋月, 急箭飄流 墮曉星"
    (경궁지만 생추월, 급전표류 타효성)
    막막강궁을 초승달같이 만작하여, 회오리바람 몰아치듯 맹렬히(화살 초속이 빠르게)쏘니, (그 모습이)새벽 별똥별 떨어지듯 (빛살처럼 반짝하고) 사라지는구나.

    이렇게 풀이하는 것이 좀 시적이고 활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요?

    勁弓持 滿生秋月로 보아 보름달로 보는 것이 아니라, 勁弓持滿 生秋月로 보아 초승달로 보는 것이 활쏘는 입장에서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댓구도 急箭飄流 墮曉星으로 해석하면 7언 구조로 훨씬 시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되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 何者只知 如月而彎 如星而流 射疏反遠 當其所則中 不當其所則不中 又何知其間 有深妙之理哉
    (하자지지 여월이만 여성이류 사소반원 당기소칙중 부당기소칙부중 우하지기간 유심묘지리재)
    어떤 사람이 있어서 초승달처럼 만작을 하여 유성처럼 쏘는 법을 알고 있어 아무리 멀어도 맞추려고 하면 맞추고, 맞추지 않으려고 하면 맞추지 아니할 수가 있었으니 그 과정에 있는 심오하고 현묘한 도리를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정사론 18장에 나오는 弓聲弸彋궁성붕횡이나 사예결해에서 말하는 豪遠聲䧺 遠有音折호원성웅 원유음절이 말하는 활쏘기가 急箭飄流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참으로 좋은 생각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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