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여행에서 골퍼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메너와 골프 수칙 – 세부자유여행/보홀여행/세부맛집마사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에스코트가이드
해외 골프 여행에서 골퍼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메너와 골프 수칙
골프 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는 골퍼의 마음이 설레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해외
골프 여행에서
플레이를 하는 골퍼의 마음은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처럼 쉽지 않게 찾아 오지 않는 라운딩 기회를 자신도 즐겁고 동반 경기자도 즐겁고 눈살을 찌푸리지 않게 플레이를 하는 라운딩 메너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골프 경기에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을 점검 해 보자.
골프 룰이 정하는 클럽 14개와 라운딩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골프 볼, 골프 티 등 기본적으로 필요
한 용품을 준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라운딩에 필요한 클럽을 닦는
타올이나 볼 타올 등을 준비
하는 것도 좋다.
골프 장갑의 경우도 2-3쪽을 가져 가는 것이 좋으며,
골프화는 모양새가 좋은 것 보다는 착용 감이 편한 기능성 신발을 준비 하는 것이 18홀
라운딩에서 오는 피로 감을 극복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골프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티 타임에 대한 강박 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시간을 지키는 것은 개인적인
신용도의 척도가 되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의 경우에는 티 타임을 어기는 경우 본인에게
불리한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령 3개월 동안 티 타임을 예약 할 수 없다든지, 아니면
플레이가 금지 된다든지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을 숙지하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티 타임이 정해지면, 초행길일 경우에는 미리 준비 하여서
1시간 전에 도착 할 수 있도록 미리 출발을 하여야 하며, 도착을 하면 스트레칭을 하여서
몸을 충분히 풀어서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티 샷 전에 퍼팅 그린에서 연습을 하면서 퍼팅에 대한 감을 익히고 칩샷을 연습 해 보는 것이 필요
하며, 연습장 시설이 갖추어진 골프 코스라면 티 타임20-30분 전에는 연습 볼을 치거나 연습 스윙을 충분히 하여서 라운딩에 대한 준비를 끝마쳐야 한다.
골프는 가장 신사적인 스포츠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스포츠 정신과 행동 양식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드레스(복장)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각 코스마다 코스가 원하는
드레스 코드가 정해져 있어서 이를 지키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자신의 경기 레벨에 맞는 플레이 할 티잉 그라운드를 잘 선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골프 투어에 참가한 경우 많은 골퍼들이 무리하게 블루 티나 백 티 박스를 이용 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이러한 경우 골프 코스가 어렵게 플레이가 되며, 골프가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고 슬로우 플레이의 원인이 되어서 다른 골퍼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가 정해지면 샷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차례대로 하여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좋은
스코어를 낸 골퍼가 먼저 티 샷을 하고, 홀에서 멀리 있는 골퍼가
먼저 샷을 하면 된다. 이러한 룰을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해외
여행에 슬로우 플레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준비된 골퍼가 먼저 샷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외 투어에 참가한 일부 골퍼들이 다른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 슬로우
플레이이다. 내기를 하는 골퍼가 아주 많아서 샷을 하거나 볼을 찾는
데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거나 볼을 여러 개 씩 치는 골퍼들이 많기 때문이다. 슬로우
플레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는
준비 된 골퍼부터 샷을 해야 하고, 볼을 잃어버리거나 OB가 낫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잠정구를 쳐서 다시 원구가 있는 자리로 되돌아가는 일을 피해야 한다.
국내의 좋은 골프 코스나 해외의 대부분의 코스에는 워터 헤저드가 많아서 볼이 물에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때 볼을 건져 올리려고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아야 하며 워터 해저드 룰에 따라 플레이를 진행
해야 한다. 해외에서 한 한국 여성 골퍼가 물에 빠진 볼을 건져내기 위해서 고무래(Rake)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적도 있었다.
한국에서 라운딩을 하는 경우에는 벙커에 있는 발자국을 캐디가 정리를 해 주어서 별 신경을 안 쓰지만,
외국에서 캐디 없이 플레이를 하는 경우 벙커를 정리하는 골퍼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지켜보는 마음이 씁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고 난 후 디벗 수리를 하지 않는 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골프
코스를 존중 하지 않으면, 코스도 골퍼를 존중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골퍼 자신이 벙커의 발자국이나 페어웨이의 디벗에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 팀이 그린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서 카트를 타고 이동하기 전에 샷을 하는 경우 심한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서 안전 사고가 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각별히 유념해서 앞 팀이 카트를 타고 완전히 사정거리에서 벗어난 후에 샷을 하는 조심성이 필요하다.
골프코스에서 가장 커다란 목소리로 상대를 칭찬 하는 골퍼는 한국인일 가능성이 크다. 상대의 좋은 샷을 칭찬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고 좋은 일이지만, 지나치게
커서 다른 홀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다른 골퍼들의 시선을 끌 정도라면 목소리를 조금은 낮출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골프 코스에서 좋은 매너로 경기를 마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좋은 메너를
갖추는 것도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어의 경우 골프 코스에서 스쳐가는 다른 골퍼와 가볍게 인사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몇 마디를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 도움이(캐디)에게
사용 하는 말투에도 자신의 이미지가 베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즐겁고 재미 있는 골프 라운딩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더더욱
참가한 동반 경기자 전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 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더 남을 위한 배려를 하고 자신을 추스리려고 한다면 모두가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글: 오정희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