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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르앗 야베스 전쟁 (삼상 11:1-15)
영적적용:시험통과론
설명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시험을 거치지 않고서는 내 것이 될 수 없다.
1. 암몬 사람 나하스(1절)
☞ 암몬은 육신의 상징이요, 나하스는 '뱀'이라는 뜻으로 사단의 상징으로 사
단은 육신의 정욕을 사용하여 역사한다.
2. 침공 받은 길르앗 야베스(1절)
☞ 길르앗 야베스는 '길르앗의 메마른 땅'이라는 뜻으로 심령에 말씀이 없을 때
사단의 시험이 틈탄다는 것을 암시한다.
3. 화친과 섬김을 청함(1절)
☞ 이처럼 죄인은 육신의 지배를 받음이 그 특징이다.
4. 오른 눈을 빼려함(2절)
☞ 오른쪽 눈을 빼면 전투력이 상실되듯 사단은 영의 눈을 흐리게 한다.
5. 이레의 기회(3절)
☞ 7은 창조와 완전과 안식의 수로 그리스도 안에 승리가 있음을 암시한다.
6. 소리 높여 울더니(4절)
☞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소리 높여 울었는데 이 부르짖음이 소망이다.
7. 소를 몰고 오던 사울(5절)
☞ 애통할 때 심령을 옥토로 밭 갈아 주시며, 애통할 때 성령을 주시어 세속
과 사단에 대한 강한 분노를 갖게 하신다.
8. 한 사람 같은 백성들(7절)
☞ 여호와의 감동으로 서울의 통솔력이 나타나는 장면으로 성령께서 감동을
주셔서 세속에 마음 빼앗기지 않는 심령상태가 된다.
9. 더울 때 구원 받음(9절)
☞ 정욕의 암몬을 이기는 길은 그보다 더 열심있는 신앙만이 가능하다.
10. 내일 나아갈 것을 통고(10절)
☞ 세속적인 것은 멀리함이 가장 지혜로운 일이다(잠4:14-15).
11. 삼 대로 나눔(11절)
☞ 육체는 영적으로만이 아니라 여러 면에서 협공이 필요하다.
12. 여호와께 영광을 돌림(13절)
☞ 사울이 모든 공로를 여호와께 돌리고 겸손하는 장면이다.
강해
오늘 말씀의 제목은 "길르앗 야베스 전쟁"입니다. 본문의 대략적인 내용은 암몬
의 나하스가 이스라엘의 요단 동편에 있는 길르앗 야베스를 침공했을 때 사울이
하나님의 신에 충만하여 군대를 소집하여 암몬 군대를 물리친 이야기입니다. 이
길르앗 야베스전쟁은 사울에게 있어서 큰 의미를 주는 전쟁입니다. 즉 사울이 왕
으로 기름부음을 받지만 정식으로 왕의 대관식을 하여 왕권을 행사하게 만들어주
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본문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영적인 원리는 하나님의 은혜는 시험을 거치지 않
고서는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생명과를 먹기 전에 선악과
의 시험이 그렇고, 마태복음 13장의 네 종류의 밭도 모두 시험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세 종류의 밭은 탈락되지만 옥토밭은 강한 했볕이라는 시험을 이기고 인내
로서 100배의 결실을 합니다.
1. 암몬 사람 나하스는 누구일까요?
1절에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그랬습니
다.
그것은 육신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사단을 가리킵니
다. 여기 암몬은 육신의 상징입니다. 암몬은 롯이 소돔에서 피하여 살던 동굴에서
작은 딸과의 사이에서 난 벤암미의 후손들입니다. 여기 롯은 아브라함이 믿음이
부족하여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날 때 온전히 떠나지 못하고 데리고 나온 조카입
니다. 또 동굴은 남부가나안전쟁에서 이미 설명한대로 인간의 본능의 상징입니다.
거기다 불륜의 후손이니까 이 상을 종합하면 말할 필요도 없이 육신의 상징입니
다.
그리고 왕인 나하스는 '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뱀은 사단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사단의 명칭 중에서 뱀은 간교하게 육신적으로 시험하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마치 에덴 동산에서 간교하게 의심과 불신의 말로 여자를 꼬이면
서 선악과를 통해 보암직 먹음직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게 유혹한 것과 같습니
다. 그러한 나하스가 암몬 사람들을 이끌고 나왔다는 것은 사단이 육신적이고 세
속적인 것을 끌고 와서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을 잘 암시해 줍니다.
그런데 이 시험은 한 번은 거쳐야 할 시험입니다. 그것은 마치 생명과를 주시기
전에 먼저 예덴동산에 뱀의 미혹을 허용하신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래서 사울
이 왕이 되자 맨 처음에 온 것이 이 암몬의 나하스의 시험이었습니다. 그것은 하
나님께서는 시험에 합격하지 않고서는 귀한 것을 허락하시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약1:12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이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
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하셨습니다.
2. 암몬의 군대가 어디에 진을 쳤습니까?
다시 1절에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그랬습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길르앗의 메마른 땅'이라는 뜻입니다. 암몬은 이 메마른 땅을
침략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이 땅이 자기들의 땅이라고 계속하여 영토권을
주장하여 왔습니다(삿11:13). 여기 영토권을 주장한 각축장은 곧 인간의 마음을
상징하며, 메마르다는 것은 물이 없다는 뜻이고, 물은 영적으로 말씀과 성령을 뜻
합니다. 즉 마음의 시험은 시험은 말씀과 성령이 충만하지 못할 때 온다는 교훈입
니다. 이 시험은 각인이 미혹에 이끌려 탐욕에서 오는 시험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약1:13-14). 그래서 시험이라는 헬라어 '페이라스모스'에는 두 의미
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test)과 사단이 주는 유혹(temptation)이 그것입
니다. 지금 저는 암몬의 침공을 통해 후자인 유혹적인 시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혹은 다른 방향에서 이스라엘 중의 물 없는 곳이란 우리의 가장 연약한 약점을
뜻하기도 합니다. 약점이란 가장 말씀의 지배 아래 있지 아니한 부분으로 이해하
시면 됩니다. 사단은 각자의 약점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격합니다. 사람
에 따라 약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에는 강하지만 이성에는 약하고, 어떤
사람은 물질에는 강한데 권세나 명예에는 약하고, 어떤 사람은 명예나 권세는 관
심이 없지만 물질에 약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존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만
건들면 틀림없이 넘어 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단은 이 약점을 잘 알고 공격하기
때문에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3. 그래서 암몬의 침공을 받고 야베스사람들은 화친을 청합니다.
다시 1절에 "야베스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이것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태도였습니다. 그들은 암몬의 침략이 있자 곧 바
로 화친을 청했습니다. 이처럼 죄인은 육신의 본능의 지배를 받음이 그 특징입니
다. 마음 속에는 주님을 사랑함이 분명하지만 세속의 미혹이 오는 순간 육신은 그
곳에 끌리는 이중적인 현상은 신앙의 갈등을 야기시키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영
적으로 좀 성장했다고 아주 천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러한 육신적인
약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4. 그러나 나하스는 적개심을 가지고 야베스를 모욕했습니다.
2절에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어야 너
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했습니다.
그들은 그냥 정복하지 않고 모든 거민들의 오른쪽 눈을 빼겠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약 두 가지 이유에서인데 먼저 암몬족들은 약 100년전에 입다에게서
크게 대패한 모욕을 당했기 때문에 복수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처럼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패하고 성도들마저 중생하여 빼앗기고 그 분노를 참을 길이 없어서
세상의 미혹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계12:12, 17).
다른 하나는 오른쪽 눈을 잃으면 전투력이 상실되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전사들
은 방패로 몸을 가렸기 때문에 왼쪽 눈은 감춰지고 오른쪽 눈만 적을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오른쪽 눈을 상실하면 전투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
래서 여기 오른쪽 눈은 영의 눈을 상징하는데 사단의 이 영의 눈을 빼려고 함은
미혹의 배후에 있는 사단의 정체를 깨닫으면 그들의 수작이 실패로 돌아가기 때
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영의 눈을 밝히 떠서 세속의
정체를 깨달아 아는 일이 무엇보다 급선무입니다.
5. 그러자 야베스의 지도자들은 나하스에게 구합니다.
3절에 "야베스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유예를 주어 우리로 이스라엘 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했습니다.
여기 이레의 유예를 달라고 했는데 암몬 나하스가 허락한 것은 그 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00년을 기다리며 대를 이어 칼을 갈았으니 얼마나 잘 준비
되었겠습니까? 그런데 그들이 100년이 되는 때에 침공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100
은 모두 혹은 갖춤을 의미하는 10수의 제곱입니다. 즉 모든 것에서 모든 것 그러
니까 정신과 육체와 무기와 전술 등 여러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했음을 암시합니
다. 실제로 그들은 그렇게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불리할지도 모르는 7일의
유예를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스라엘이 모여오면 이스라엘 전체를 정복
할 좋은 기회로 삼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세속의 권세는 막강하며 육신의 약점이
시험을 이길 확률은 제로입니다. 도리어 시험을 돕고 부추기며 나아가 원수의 뜻
을 자신의 평생 소원으로 삼아버립니다. 그래서 사단의 신예 무기가 바로 약점에
대한 미혹입니다.
그런데 여기 유예 기간인 7일에 귀한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사울도 이레를 가다
리자 자기를 돕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리고도 이레를 돌자 하나님의 역
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여기 또 이레의 유예를 달라는 것입니다. 여기 이레의
7은 완전수요 안식의 수입니다. 안식이란 문자적으로는 육신이 쉬는 것입니다. 그
러나 영적으로 육신적인 것이 완전히 쉬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 육신적인 것이
쉬어야 완전한 가나안의 천국이 임합니다. 그래서 히4:10에 "이미 그의 안식에 들
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했습니다.
이 쉼을 알아야 합니다. 이 육신적인 쉼이란 다른 말로 바꾸면 성령을 따라 행하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과 육신 중 하나를 따라야 하는데 무슨 일을 당하면
육신이 먼저 설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눌러야 합니다. 그것을 누르
고 나면 나머지는 영입니다. 이 영을 따라 행할 때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됩
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이기려면 육적인 것을 안식시키는 일이 절대로 필요
합니다. 육신이 나서려고 하면 넌 가만히 있어라 하면서 육신을 제 위치에 앉혀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6. 그 기간에 야베스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4절에 "이에 사자가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고하매 모든 백
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했습니다.
그 기간에 야베스는 사신들을 온 나라에 보냈습니다. 이 소식은 사울이 사는 기
브아에도 전해졌고 이 소식을 들은 모든 백성들이 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즉 문
제를 인식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망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세속의 위험에
처해 있으면서도 위험을 인식치 못하고 울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머
리로만 문제를 인식해서는 안됩니다. 온 백성이 운 것처럼 전 인격적으로 통회해
야 합니다.
7. 이렇게 울 때 무슨 일이 일어 났습니까?
먼저, 5절에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가로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
느냐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로 고하니라" 했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분석한다면
사울이 소로 밭을 갈 때에 백성들은 그 소식을 듣고 울기 시작했고 밭을 갈다 돌
아오는 길에 그는 온 백성들이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신의 영적 상태를 안고 애통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옥토로 밭 갈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죄의 문제를 안고 슬퍼하며 애통하는 일이 심
령에는 대단히 좋습니다. 그래서 전7:3에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
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했습니다. 그리고 사57:15에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
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이
렇게 옥토밭 심령으로 갈아 주시니 사단의 미혹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약
혼한 처녀가 성읍 중에서 겁간을 당할 때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여 정조를 구하고
벌을 면하는 것처럼 부르짖어야 합니다.
다음에, 한 가지는 6절에 나타납니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신에
게 크게 감동되매 그 노가 크게 일어나서" 즉 애통할 때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셔서 심령을 변화시키사 세속과 사단에 대한 강한 분노를 느끼게 하십니다. 이
렇게 세속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원수를 나의 원수로 깨달
을 때 비로소 사단의 미혹에서 승리합니다.
8. 성령에 감동된 사울은 이스라엘에 군대를 소집합니다.
7-8절에 "한 겨리 소를 취하여 각을 뜨고 사자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경에 두루 보내어 가로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좇지 아니하면 그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같이 나온지라 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을 계수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이더라" 했습니다.
사울은 밭 갈던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떠서 온 지경에 보내 군대를 소집합
니다. 여기 한 겨리의 소는 한 멍에를 매는 두 마리의 소로서 예수의 증인들을 상
징합니다. 그런데 이 소들은 밭갈던 소로써 성도들의 심령의 밭을 가는 것이 예수
의 증인들의 사명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베섹은 '깨드림'이라는 의미로서 군대의
성격을 잘 암시해 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
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
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10:4-5) 했습니다. 여기 파하다는 말은 깨드리다는 뜻입
니다. 이처럼 마음 속에 육에 속한 이론과 감정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을 파해
야 합니다.
그럼 이스라엘 삼십만과 유다 삼만의 수효는 무엇일까요? 성경에 이렇게 구분하
여 수효를 기록함에는 반드시 무슨 뜻이 있습니다. 여기 이스라엘 삼십 만에서 이
스라엘은 겨루어 이긴다는 뜻이요, 삼십은 하나님의 완전수 3과 갖춤 혹은 모두를
뜻하는 10수에 충만수 만을 곱한 것으로 말씀으로 꽉찬 겨루는 마음을 상징합니
다. 그리고 유다 자손 삼 만에서 유다는 영적인 장자의 지파로서 영적인 권세를,
그리고 삼 만은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뜻하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권세로 충
만함을 암시합니다. 즉 말씀과 성령으로 육에 속한 것을 쳐부수어야 함을 보여줍
니다.
9. 그런데 언제 암몬을 이긴다고 전갈했습니까?
9절에 "무리가 온 사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
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
베스 사람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했습니다. 11절을 보면 사울의 군대
는 새벽부터 적을 치기 시작합니다.
본래 암몬은 가장 귀한 자식까지도 몰렉신에게 태워 바치는 열심이 있는 민족입
니다. 이처럼 세속이란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그래서 가장 귀한 영혼까지도 지옥
의 불로 태우게 합니다. 그러므로 암몬을 이기는 길은 그보다 더 열심있는 신앙만
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사시대에 암몬을 이긴 입다처럼 불타는 열심이 필요합니
다. 물론 그 열심이 딸을 번제로 드리는 잘못된 실수를 저질렀지만 우리는 거기서
그의 불타는 열심을 읽게 됩니다.
즉 세속을 이기려면 세상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또 세상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믿어야 합니다. 암몬이 더울 때 이겼듯이 세속은 믿음의 열심
이 있을 때 이깁니다. 사람의 심령은 빈 공간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으로
가득히 채우지 못하면 무엇을 채우든지 채우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 사회에 세속
이 만연하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더욱 뜨거운 말씀과 찬양과 기도의 운동이 일어
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뜨겁지 않으면 교인들을 세속에 다 빼앗깁니다. 그러므
로 빼앗기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10.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사람들에게 속임수를 씁니다.
10절에 "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가로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소견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했습니다.
이는 적군의 경계심을 풀어 방심하도록 하는 고도의 전법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을 배웁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것에는 방심할수
록 좋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자는 죄악에서도 이기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세속을 가깝게 합니다. 그러나 멀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롯이 소돔에 살다가 패
가망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잠
4:14-15) 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자는 환경에서도 승리하는 사람입니
다. 그러나 세속은 멀리할수록 좋습니다. 잊을수록 좋습니다. 무관심할수록 좋습니
다.
11. 사울의 군대는 삼 대로 나누고 암몬을 협공합니다.
11절에 "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
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
었더라" 했습니다.
이것은 사단의 미혹을 이김에 있어서 여러 가지가 종합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
기 3은 하나님의 완전수 혹은 그 형상을 닮은 우리 인격의 구성요소 전체를 가리
키는 수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러나 성도들과
의 교제도 필요하고, 행복한 가정생활도 경건하게 사는데 도움을 주며, 지나친 강
정제나, 세속의 친구를 멀리함이 세속을 이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모든 원인을 사회현상이나 외부
적인 원인으로만 돌리지 말고 여러 방향에서 협공해야 세상의 삶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12. 사울은 승리로 말미암은 또 다른 분란을 막았습니다.
12-13절에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
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사울이 가로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
라" 했습니다.
여기 이스라엘 백성들의 분란은 전에 사울의 지도력을 의심하고 모욕한 비류들
을 처벌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것은 오직 여호와께서 이루신 구원임을
들어 그들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사울은 이 승리가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
의 공로임을 구분할 줄 알았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승리의 원인을 알아야 합
니다. 즉 승리의 원인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진
정한 승리자가 됩니다. 이것을 모르면 교만이라는 큰 시험을 당합니다.
이것을 본 사무엘은 백성을 길갈로 모아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로 왕을 삼
고 거기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
게 기뻐했습니다. 길르앗 야베스전쟁은 사울에게 왕으로 등극의 길을 주었습니다.
즉 죄를 이기는 믿음이 성도에게 주신 왕권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임을 보여줍니
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들도 세속을 이겨야 하겠습니다. 천국은 이기
는 자의 것입니다.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 만이 생명나무로 나아가며 문들을 통
하여 성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악을 깨끗이 씻어야 하겠습니다. 그래
야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바 된 그 은총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 세속을 깨뜨
리는 여호와의 군대가 되어 온전히 승리하시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