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사
우리 주님의 은혜가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강해집은 일선에서 목양에 수고하시는 사랑하는 목회자들을 자료로서 돕기 위하여 펴냈습니다.
이 책은 본 교회 강단에서 외쳐진 것들을 다듬은 것으로 시종일관 정통신학을 염두에 두었으나 지식의 결여로 본의 아닌 실수가 있다면 발견되는 대로 고칠 것을 약속합니다.
본서는 보는 이에 따라 여러 관점이 있지만 영적 비유의 관점에서 볼 때 놀랍게도 그리스도의 구속사는 물론 모든 성경이 그러하듯이 양떼들의 영적인 삶을 지도해 줄 수 있도록 성도들의 심령상태를 벌거벗긴 듯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서를 통해 칭의의 확신은 물론 성화의 귀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날로 성장해 가는 양떼들의 영적 갈망은 커져만 가는데 그들의 심령을 채우는데 칭의나 교훈적인 설교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목회 현장의 경험입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목회자들의 심도 있는 성경 이해와 깊은 영적 체험에 대한 지도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아직 성서신학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비유적인 영해들이 본문의 배경 이해 없이 자행되었던 폐해나 혹은 영적 비유를 단순한 풍자로 여기는 단순 논리에 익숙한 한국의 풍토를 생각할 때 책을 펴내는데 많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적 비유 관점에서도 이렇게 일관성 있는 신비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고 미완성이지만 우선 내놓아야 지체들을 통해서 더욱 보완되리라 믿기에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이 책을 강단에서 사용해 보신 많은 분들이 찬사를 저에게 보내오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료도 부탁해 왔습니다. 이 책은 제가 영적 설교를 시작하면서 최초로 했던 설교입니다.
다듬는다고 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발견됩니다. 그 동안 주님의 은혜로 몇 권의 책이 완성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성경 66권을 모두 강해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이 책을 참고 삼아 더욱 심도 있는 분문 연구와 아울러 훌륭한 비유설교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섬기시는 강단에 풍성한 생명의 꼴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2003년 여름 김제평야에서 저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