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강검진에서 종양발견후
갑상선암 1.1센티 진단받았습니다
직장은 전주이구..집은익산이에요
괜히 지역명을쓰면 같은지역사는분들은
더 반갑게 느껴져서^^;;
여튼 암 진단후에
갑상선 전문 외과의사분.
그리고 대학병원 교수님에게 진료받았는데
두분 다 수술 권하시더라구요
암이 피막근처에 있어서
위험할수도 있고
전이될수도 있다고..
정말두분말씀이 너무도 똑같았어요....
충격이었죠ㅠㅠ
하지만 저는 아직 나이도 32살 밖에 안됐고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는 없거든요
그리고 직장 다니고 있구요..
직장에서 다행이 병가 한달정도는
쓰라고하긴했지만..
막상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최근 몇주간 폭풍 검색을 통해
갑상선암 수술후 후유증이 많은 분들의
후기를보고..
또 수술하더라도 재발이 잘된다고하니
너무 수술하기가 겁나더라구요
그리고 나는 지금몸에 아무이상이 없는데..
그래도 굳이 해야되나..?이런생각과 함께
수술을 너무나도 하고싶지가
않아지더라구요..
아마 갑상선암 진단받으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주변에는 수술 안하고 추적관찰하는 사람도 없고..
수술하신분들은 반은 수술하라고하고
반은 좀 지켜보다 하라고 하고..
(체력이 많이 딸린다고..)
그래서 나 진짜 수술해야나.?라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왠만함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는
이용식 교수님 한 번 만나보고 결정하자...라는 생각에 하루 시간을 다 쓰더라도
서울까지 오게 됐습니다
교수님을 만나니
저의경우 1.1센티가 국내에선 수술하라고
하는 사이즈이고 갑상선 아랫쪽에 있으니
환자분이 원하면 그 부분만 절제하는
수술을하거나
제가 괜찮다면 이 암이 커지는지 아닌지
우선1년에 한번씩
추적관찰 해보는건 어떻냐 그러시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교수님이 얘기했었던 과잉진단 부분에대해
얘기도 해주셨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원하는 대답을 듣게되서
뛸듯이 기쁘더라구요....
그리고 20분 넘게 진료잘해주셨구요
눈물날 정도로 그런말씀 한마디한마디가
지난몇주간 수술생각으로 고민했던
제 맘에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그렇다고 암이없어진건 아니지만
위치가 피막을 뚫고 나온것도 아니고
전이가 된것도 아니니
당장은 추적관찰하자는
그말이 참 기쁘네요
그래서 전 내년으로 예약잡고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갑상그릴라를 통해
저 역시많은 정보를 얻고 울고 웃었던지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나 수술해야는거 아닌가?
진짜 쭉 지켜봐도 되나...
그런 생각에 조금씩 들긴하는데요
저처럼 계속 고민하시는분은
시원하게 건국대 이용식 교수님
한번 더 만나뵙고 결정 내리는 건
어떤가 싶습니다.
다들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좋은날 되셨음 좋겠습니다.!
첫댓글 외국에 가시면 수술도 해주질 않습니다‥본인이 생각하고 주치의를 선택하셨으니 주치의말씀대로 하십시요‥
오빠부대님 글 보니 수술하시고 후유증이 좀 있으신것같더라구요..ㅜㅜ
반절제하셨는데도 후유증있으신거에요?
반갑습니다 피리나무님 저도 어제 교수님 뵙고 오늘은 다른병원 가서 수술전검사 끝나고 내려가고 있어요 아무튼 몇개월동안 힘들게 보낸것 같아요 결정한다는것이~~
아 결국 수술하기로 결정하신거에요?
참 추적관찰이라는게 힘든듯해요ㅜㅜ
그리고 전1.1센티라 다들1센치 이상이면 수술을 권하니.. 뭐가 답일지 모르겠어서
참 어렵네요~~
기쁜맘으로 내려오시는좋네요~^^저도 1,15구요 부분이나반절제로해달라고하려구요재가느끼는불편감은 많지않으데암이란사실로무조건절제는아닌것같아요~
기쁜맘으로 내려왔는데
맘이 그래도 확 결정이 잘 안되는듯요
글두 지켜보기로 했으니..
그렇게하다가
제맘이 정 못견디면 결국 수술쪽으로 기울것같기도 하고 여전히 갈팡질팡이네요ㅠ
선택은 본인이 해야겠지요.일단 크기가 1센치 이상이면 전절제에 해당되는 경우에요.어떤 수술이든 수술후 후유증은 있기 마련이지요.더구나 암 수술인데 장기를 떼어내고 약에 의존한다한들 똑같을순 없겠지요.전이가 됐는지는 수술후 조직검사를 해봐야 아는거지 초음파나 씨티로는 확인 어렵답니다.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니니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은 검사 받으시며 확인하도록 하셔여~
네..조언고맙습니다
잘 결정하셨어요
1년에 한번 추적검사가 좋아요
아무 이상 없는데 수술하기에는 사실 억울해요.
♥ 쾌유 빌어요.
힘내세요.
.
고맙습니다~^^*
갑상선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고
진료도 여러 교수님께 받으면
제 생각이 더 명료해질것 같았는데
참 생각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것 같네요ㅠ.ㅠ
에휴 생각이 더 많아지는 오늘입니다. .
진단받고 경대예약해두었는데
생각이 많아지네요 더위 많이타고 몸이 피곤한거 빼곤 아무이상이 없는데 돌도 안된 딸도 있는데 과연 수술을 해야하는지
한숨만 자꾸나네요
수술예약해두셨군요..
맞아요 아무이상이 없는데 수술해야는게
스스로 이상해요
어디가 아프면 수술해도 속시원할것같은데
수술안하면 전이걱정
수술하면 부작용 걱정..
답이 안나옵니다;;
수술후 생각보다 몸이 안따라주는날이 많더라구요..저질체력도 아니였는데 쉽게 피곤해지고 서있는 직업인데 다리도 엄청아프고ㅠ 교수님말씀대로 지켜보시는것도 좋은것 같네요
★글의 제목 칸에 "병명-병원이름-의사이름-현재의 상황"의 순서대로 써 주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쾌유 빌어요.
. .
저도 그분께 수술하였는데 부분절제
하였습니다
14년4월에 하였고 지금은 특별히 약을
먹지않고 있어요 물론 컨디션은 좋아요
수술자욱도없어요
아마도 사이즈가 그정도면 수술하셔야
될거예요
수술방법이 문제겠지요
쾌유하시길빕니다
좋은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진단 받은지 2년째 추적 관찰중이에요
저는 성격인지 모르지만 잘 잊어버리다가 가끔씩 생각나면 카페에 들어오는정도
나이 만 43세 구요
0.7정도
이용식샘 1cm정도 되면 수술 하자고
하시고요
다른 걱정(피막침범,전이) 걱정 안해도
되냐고 하니 걱정말고 1년뒤 오라고 하십니다
6개월 동안 크기 변화 없고요
몰랐으면 더 좋았겠지만...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랄께요.
그러나~ 저의 짧은 소견으로 전이 전과 후는 삶의 질이 다릅니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후회 되는 일이 없도록 잘 결정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갑상선암 수술에 대한 각종 데이터 보면 답이 나와있습니다. 환자는 증가하는데 사망자율은 변화없다. ~
휴~ 작년 11월초 0.5 진단 받고~ 1월 고려대에서 수술하려다가 연기 다시 세브란스 장항석 교수님 진료받고 3월 수술하려다 연기 다시 7월 하려다 연기 아직까지 크기는 변화 없는데 잊을라해도 가끔 생각이 나서 마음잡고 수술하려고 10월 26일 수술일정 잡혀있는데 마지막으로 이글보고 건대 이교수님 에약 했는데 어찌말씀 하실지 ~~
교수님께서 좋은말씀해주셨어요.?
저는1년뒤 건대 초음파 예약잡았는데
이번에4개월만에 회사근처에서
불안해서 초음파한번해봤는데
아직1.1센티 그대로더라구요
오늘 EBS명의에서 세브란스 박정수 교수님과 장항석 교수님은 심한 환자의 케이스
들면서 수술해얀다고 하니
또 근심이.ㅜㅜ
하지만 아직 추적관찰 해볼 생각이에요..
제 와이프하고 상황이 비슷하시네요...ㅜ
와이프는 1센티 조금 안되는 혹이 종양으로 진단되고 그 위치가 좋지않아 수술해야한다고 권하는데...제가 지켜보자고 한 상태입니다.
저역시 후유증으로 평생 약 복용하며 살아가야 할 와이프가 안스럽게 생각되어 수술하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네요..32의 나이에 아직 아기기 없는데...
또한 저역시 이용식 교수님 만나뵙고 싶었는데 님이 만나서 상담한 내용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한켠 가벼워 지는거 같습니다..
네..뵙고오니 정말마음이편해지더라구요
교수님뵙고 좋은결과 있었음좋겠네요
진짜 고민이예요...
저도 완전고민이에요...수술이일주일도안남았는데 암진단받았을때보다 더힘든거같아요.. 부분절제와 전절제중에 고민입니다... 혹이 양쪽에있고 한쪽에 세개정도있어요 젤큰게 2센치정도... 혹사이즈도 위치도 양쪽 ..결정하기더힘들어요ㅠ,ㅠ 2센치인저도 아무렇지안는데 일찍 하실필요는 없는듯해요...저라면 1센치정도는 그냥 지켜볼거같아요... 저보다 작은혹이신분들께 조금이나마 결정에도움이되실지몰라도 ...한쪽만 혹이있거나 사이즈가 작아도 짐처럼 결정못하고있진않을텐데 재발확률때문에 전절제랑 엄청고민하고있어요 이시간까지도... 여러자료를찾아보니 전이되는건 드물더라구요..
그러게요
제가0.5미리에 좋은위치면 수술안하겠다..생각하는거랑 같은마음이실듯ㅋ
그런데 회사언닌0.5미리고 위치나쁘다해서
수술했는데 임파선전이2개.?있었대요
전에는 임파선전이 이런건생각안했었는데
오늘 EBS명의 보면서
임파선전이 있어서 수술이 더커진
경우보니 또 불안불안..
수술은 진짜 해도걱정 안해도 걱정이네요
건강하시고..좋은일만있으시길!
저두 세브란스에서 우측0.5mm 유두암 진단받구 2주동안 맘고생이 엄청 심했네요 수술을 할지 말아야 할지 갈팡질팡 건대 이용식 교수님한테 한번더 진찰받구 추적관찰 하기로 했는데 위치나 모양이나 괞찮냐구 했더니 괞찮다구 해가지구 일단 일년은 너무 긴것 같아가지구 육개월후에 다시 재검하기루 했습니다 육개월도 불안해서 3개월마다 검사해야지요 일단 다른 병원도 몇군데 더 갈볼까 생각햇는데 다른병원은 다 수술하라고 권유할것 같아서 일단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용식 교수님한테 진료 받고나서 불안한 마음은 다 없어졌습니다 마음은 편합니다
피리나무님 내년 초음파 재 검사받으면 얼려주세요 아들 이랑 동갑이네요 건강검진 받으며 한쪽에 1쎈티 갑상선암이 발견 발견되에 수술 하라했다고 합니다
하!! 글 읽으면서 한숨만 나오는게 현실이군요.
관심도없던 분야? 까페회원까지 가입해서 이게 뭣 하는건지....정독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오른쪽에 1센치 결절에 갑상선 한참 밑에 1센치가량되는 임파선혹 발견. . . .
과연 임파선에 있는 혹이 임파선암일지 아니면 갑상선암땜에 전이되서 부풀어 오른건지.........걱정에
계속 며칠째 잠못이루고 있습니다.
피리나무님 너무 반갑네요, 저도 전북남원에 있는데요 일주일전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완전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동영상 보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이용식 교수님에게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정말 별거 아닌것 처럼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분당 서울대에서는 1년안에 수술해야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이용식 교수님 만나고 많이 편안해졌어요. 저도 1cm 인데 추적 관찰하려구요, 전이 확률도 높지 않은데 후유증이 그렇게 심한 수술을 앞당겨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