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선지식 및 명찰순례(2회) 3차 광주 증심사, 순천 선암사를 다녀와서(2007.1.14.)
일주일전부터 감기가 들어서 이번 순례에 동참 할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다행히 목이 좀 풀리는 듯 했다.
2007.1.14.07:10경 1호차량 27명, 2호차량 24명을 태우고 차량은 반월당에서 목적지인 광주 증심사로 출발했다.
45인승차량2대에 27명, 24명을 태우고 출발하니 차량이 텅 빈 느낌이다.
차량이 출발하자마자 윤석배님, 박해종님, 이영미님등은 떡, 귤,생수,차량안내유인물등을 나누어 준다고 분주하다.
이제 모두가 알아서 스스로 잘 한다.
차량은 화원IC를 통과하여 88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차량내에서는 장주일님 집전에 따라 천수경, 예불문,이산혜연선사발원문,관세음보살정근의 순서로 차중법회가 53이어진다.
첫 휴게소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날씨가 춥다. 하늘은 맑고, 몸은 춥고, 햇살은 밝다.
작은 바람도 한결 추위를 느끼게 한다.
회원들은 1회용 커피 자판기 앞에 쭉 늘어서 있다.
커피한잔이 추위를 몰아 낸다.
차량은 휴게소를 떠났다.
차량이 지나가는 주변 산에는 흰눈이 듬성듬성 덮여 있는 것이 보인다.
낙엽이 떨어진 회색 빛이 더욱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리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차량은 목적지로 향한다.
차량내에서 이대원 단장님, 김상수 집행위원장님 인사말씀, 장재영님 일정소개,보시자명단 발표, 정병관님 사찰안내, 참석회원들 각자 자기소개등으로 이어갔다.
차량은 광주시내로 진입한다.
5.18. 묘지등의 표시판이 보인다.
11:20경 차량은 무등산 입구에 도착했다.
무등산으로 들어가는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무등산은 대구로 보면 팔공산을 예상하면 될 것 같다. 시민들의 가까운 휴식처인 것으로 보인다.
증심사는 광주시 동구 운림동56에 위치한 사찰로서, 철감선사 도윤이 860년대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1094년 혜조국사가 중건한 후 1443년 김방이 중수하였다고한다, 정유재란때 불탄 것을 1609년 석경,수장,도광의 세선사가 다시 중수하였다. 그 후 여러번 보수되었는데 6.25동란때 오백전과 노전:사성전만 남기고 불타 버린 것을 다시 복구하였다.
1970년에 대웅전을 준공하고 1989년까지 각종 부속건물을 복원하였다.
증심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호남읍지등에 징심사로 기록되어 있어 징심사로 불린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증심사의 문화재는 보물제131호인 증심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작품)이 있고,
보물제600호인 증심사약사암석조여래좌상이 있고, 시도유형문화재1호 증심사3층석탑, 시도유형문화재13호 증심사오백전, 시도유형문화재14호 증심사석조보살입상이 있다.
- 유적명 작성한 사찰안내 유인물에서 인용한 내용 임-
증심사 대웅전에서 국장스님으로부터 간단한 증심사 유래등의 설명을 듣고, 법당내에서 이석정님 집전으로 삼귀의례,반야심경, 최대부 총학생회장님 발원문, 김상수님 108배 대참회기도를 했다.
12:30경 증심사를 출발했다.
광주시내 장군의 땅 식당에서 회원들은 생태찌게등으로 점심공양을 마쳤다.
회원들 대부분 전라도음식의 담백한 맛에 좋아하는 것 같다.
14:30경 순천 선암사 도착했다.
선암사는,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하리802에 위치한 조계산내 있는 사찰로서, 조계산은 소백산맥의 말미에 해당하며 해발889미터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서 산세도 험준하지 않으며, 산전체가 활엽수로 덮혀 있어 사시사철 산림의 변이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산이다. 이에 더하여 솟구친 절벽은 비룡폭포,감초암폭포와 같은 명산으로서의 경관도 지니고 있다.
선암사쪽은 수령 수십년을 넘는 나무들이 들어차 있는데 도토리,동백,전,단풍,밤,느티나무,산벚나무등이 울창하여 사계절 훌륭한 경관을 연출해 내며 그 중턱에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인 승보사찰 송광사와 선,교의 종찰 태고총림 선암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울창한 숲속에 전각과 수많은 문화재가 간직되어 있는 경승지로서 보존관리가 잘 되어 있다.
선암사는 삼십일본산의 하나로서 송광사와 함께 이 지역 불찰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백제성왕7년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란 암자를 세운 것이 시초라는 창건설화가 있으나, 지금 그때의 문물을 상고할 만한 자료는 없다.
사전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원년에 도선국사가 중건하여 조계산 선암사라 하였으며, 그후 고려 선종9년에 대각국사 의천이 또 중건하였던 것이나 임진왜란때 전소되고 거듭 중건과 소실을 되풀이 하다가 순조24년에 매학,눌암,익종등 삼대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전각은 모두 24동으로서 그 규모와 역사성에서 송광사에는 미치지 못하나 보물,천년기념물등이 있다. 계류 어귀에는 오랜 목장생이 서있고, 조선 후기 석조물의 대표격 존재인 승선교와 한선루가 안배되어 있어, 산중 유취를 돋구어 준다. 이 계류의 풍광은 오히려 송광사 쪽보다 뛰어나며, 수림도 보다 울창하고 큰 것들이 많아 산수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내의 식수안배는 높은 안목으로 이루어졌던 것임을 짐작케 한다. 사찰내의 보물로 지정된 석탑은 신라대의 가품이며 일부 전각의 격식과 요사의 규모등은 독특한 구성과 아취를 보여준다. 이 두 거찰을 동,서에 포옹한 조계산은 일찍이 해동선종의 연원을 이룩한 명산이라 할 수 있다.
선암사의 문화재는 보물1311호인 순천선암사대웅전은 선암사의 중심 법당이다. 보물400호인 선암사승선교는 선암사의 부도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시냇물을 건너야 되는데 그 건널목에 놓인 다리가 승선교이다. 시냇물의 너비가 넓은 편이라서 다리의 규모도 큰 편인데,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아름답게 놓여 있다. 기단부는 자연 양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아래 부분부터는 길게 다듬은 돌을 연결하여 무지개 모양의 홍예를 쌓았으며, 그 짜임새가 정교하여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홍예를 중심으로 양쪽 시냇가와의 사이는 자연석을 쌓아 석벽을 이루고 그 윗부분에도 돌을 쌓았는데, 모두 주변의 냇돌을 이용하였다. 다리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 오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서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할 때 이 다리를 놓은 것이다.
보물395호 선암사삼층석탑, 보물1117호 선암사대가감부도가 있다.
- 유적명 작성한 사찰안내 유인물에서 인용한 내용 임-
선암사는 주차장에서 숲길을 따라 약10분간 올라가면 그 유명한 선암사 승선교가 나온다. 돌아서 그 다리를 건너서 옛 정취를 더듬어 본다. 절 입구에 들어서면 영주 부석사를 연상하게 한다.
옛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각들이 배치 되어 있고, 단층은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 겨울 바람과 단층 하지 않은 목조건물이 더욱 을씬년스럽다.
17:00경 선암사에서 대구로 출발했다.
차량내에서는 장주일님 집전으로 예불문, 반야심경,사홍서원,교가 순서로 회향법회를 마쳤다.
불교용품 5점을 추첨하여 회원들에게 행운의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박해종님 진행으로 회원들을 상대로 어깨 풀어주기등으로 피로를 풀고, 참석회원들 희망자에 한하여 가곡,가요등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20:30경 대구 반월당에 도착했다.
다음달 53선지식(2회) 4차 2007.2.10.(둘째 토요일)07:00경 전북 완주 송광사,인근 화암사로 떠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2007.2.11.둘째 일요일은 포교사 1차 시험일 이어서 부득이 둘째 토요일로 변경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007년1월15일
多禪기록하다
0. 53선지식을 신청하시는 분은 반드시 출발 5일전까지 회비를 학교납부 또는 통장으로 송금하고, 신청인란에 댓글로 신청한 분의 학번, 이름을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설사 회비를 납부했다고 하더라도 신청인란에 댓글에 표시되지 않으면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컴퓨터를 보지 않는 분은 학교, 또는 자제분, 다른 법우들에게 댓글로 신청했다는 표시를 해주시거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0. 본 순례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신 기획위원, 집행위원님 수고했습니다.
0. 보시내역등은 결산보고를 통하여 자세한 내역이 공개될 것입니다.
0. 귀감이 되는 성현의 말씀, 좋은 양식이 되는 글,좋아하는 시등을 준비하여 돌아오는 길에 낭송등으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0. 2007.1.14. 광주 증심사,순천 선암사 53선지식 및 명찰순례(2회) 3차에 참석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존칭은 생략합니다)
1호차량
정종국,김상수,박영희,김방자,김영희,장춘원,정병관,김갑득,정선자,신옥금,장재영,신군자,이영미(47),오동주,장주일,김정자,이춘생,성정분,심현석,현태홍,윤석배,
송이헌,이복희,노영이,이행화,박해종,소명섭
2호차량
이대원,이석정,도기대,최대부,이승호,류적명,이원우,김동훈,박경미,장준선,장순화,이영미(50주),신미지,백석,이정희,서지현,서지현지인,이성종,이성종지인,박범숙,
이점수,권대희,김광식,설동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