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015년 7월 기준 세계 인구는 약 70억 명 이라고 한다. 이 중 35억명이 굶고있다? 세계에는 120억의 인구를 먹여 살릴 음식이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기아에 대해서 본다. 대표적인 예로 유니세프 광고를 떠올리면 되겠다. 나는 처음에 '음 그냥 기아가 있나보다. 딱하다. 도와주어야 겠다.' 라는 마음만 있었다. 이 책으로 배운 내용은 많다.
첫째로, 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와 아사(餓死)로 죽는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에이 얼마나 죽겠어 까짓거.'라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와 사람 참 많이 죽는다. 사람이란게 원래 상황때문에 쉽게 죽는 생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불쌍하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전세계를 욕하게 됐다.
둘째, 전세계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이다. '소말리아'가 대표적인 예이다. 미군을 파견했더니, 죽어서 돌아왔다. 소말리아가 '정부라고 할 수 있는 정부'가 없기 때문이다. '무력으로 서로 대립하고 있으니 이걸 해결해야지 뭘 하든 말든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셋째, '기아에 대한 정당화'이다. 솔직히 책을 읽고 난 후 제일 기억에 남으면서, 인간이란 동물이 추악하다는 것을 알긴 알았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추악한 지 몰랐다. "기아는 전 세계인구를 조절하기 위한 자연의 지혜"라는 이야기이다. 읽다가 제일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던 부분이다. 말이 되는가? '동정'을 느끼면서 저런 '정당화'가 나오느냐는 말이다.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전 세계적으로 참 많은 문제가 있다. 그 중 하나인 기아. 기아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는 무엇일까? 유니세프같은 단체에 후원하거나, 봉사활동 등을 하는 것은 개인적 차원의 노력이지만, 국제적 차원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일단 구호 지역의 상황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말리아를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그럼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말리아의 대표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도움을 주어서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해낸 방안이다.
언젠간 세계의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