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레위기 24:2-3, 211·210장
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3아론은 회막 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성막 안에는 크게 분향 단, 떡 상 그리고 금 촛대가 있었습니다.
분향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기도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제단에는 항상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또 우리 삶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는 말씀처럼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떡 상은 말씀을 나타냅니다. 교회 안에 있어야 할 떡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의 십자가와 보혈인 줄 믿습니다. 특히 남문 교회 안에 오병이어와 같이 열두 광주리를 차고 넘치는 말씀 잔치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막 안에는 금으로 만든 촛대가 있었습니다. 순금 1달란트로 만든 금 촛대는 몇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순금을 녹여 부어서 금 촛대 모양을 만들게 하시지 않고 쳐서 그 모양을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 믿음이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연단과 시험 속에서 단련되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믿음은 단 한 번 굳은 결심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우리는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줄 믿습니다.
금 촛대의 7개 등잔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상징하며 하나, 하나 붙여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순금을 쳐서 만들었습니다. 이는 완전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혹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서로의 의지와 서로의 목적이 다르다면 어떻게 한 마음으로 여호와의 빛을 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분향 단이 기도, 떡 상이 말씀이라면 금 촛대는 믿음 혹은 사명을 상징합니다. 성소는 지금의 교회를 상징하며 교회 안에 꼭 있어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 안에는 기도의 불이 꺼지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와 보혈, 복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요한복음 8장 12절에서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세상의 빛이라고 설명하신 이유는 주님을 따르는 우리도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계시록 2장 5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시면서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에베소 교회가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이처럼 교회를 상징하는 성막 안에는 분향 단과 떡 상 그리고 금 촛대가 있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며 십자가와 보혈의 복음이 충만함으로 그리스도의 빛이 되는 살아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그리스도의 빛이 되는 신앙은 무엇일까요?
마무리기도
기도가 끊이지 않고 말씀이 충만하며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