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발디의 체로 협주곡 비발디는 첼로 협주곡 30여곡을 작곡해 ‘반주악기’에 불과했던 첼로를 ‘솔로악기’로 격상시켰다. 훗날의 차이코프스키나 프로코피예프 등 낭만주의 첼로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첼로 독주자가 서로 부등켜 안고 엉엉 운다면, 비발디 작품은 속으로 운다. 그 느낌에 대해 장한나는 “비발디 작품의 오케스트라는 홀로 애처럽게 연주하는 독주자를 모른척하면서도 든든하게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 선곡(選曲)의 어려움 비발디의 곡들은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첼로 협주곡 30여곡 중에서 장한나가 연주한 7개곡을 중<a단조RV 418>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많은 곡인 <e단조RV 409>를 선택하였다.
비발디의 곡들은 너무 비슷하여 스트라빈스키는 “비발디는 똑같은 곡을 100곡 이상 작곡했다” 라고 혹평했다.
<참조: 상단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비발디 이야기’>
▲ 장한나 연주곡(각1개 악장 음악 링크됨_음반) * C장조, RV 400 * c단조, RV 401 * D장조,RV 403 * E#장조, RV 408 * a단조, RV 418 * a단조,RV 420 * b단조, RV 424 ---------------------------------------
■ 첼로 협주곡 a단조 RV 418 비발디 협주곡 중 가장 개성 있는 7곡을 골라낸 그는 ‘RV 418협주곡’에 강한 애정을 보였다. 그 곡을 연주할 때는 마치 ‘빙하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 곡의 오케스트라 선율은 아주 냉정해요. 빙하로 가득한 바닷속 물결처럼 차갑죠. 비발디 선율은 넓고 큰 빙하처럼 천천히 긴장감있게 움직이는게 특징이에요. 첼로는 그 흐름을 타고 유유히 나는 갈매기가 되죠. 자유와 평화, 안락함이 느껴져요. 나머지 6곡에서도 다양한 감정과 리듬,조화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장한나>
마치 우아한 이탈리아 여인의 품격 만큼이나 절제되고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RV 418번의 1악장은 비발디로 대별되는 이탈리아의 감성을 잘 대표합니다.
▲곡의 구성 I. Adagio-Allegro molto (3:41) ★★★★☆(위) II. Largo (3:23) III. Allegro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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