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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21년 12월25일(토) 오전11시
어디서 : 김천 평화성당 성전
크리스마스
오전 9시미사후 집으로~
조순희(안젤라) 홍보위원장
자매님 스파벨리 운동 함께 합니다.
주님과함께, 백일장 전시회, 오늘 시상식 있습니다.
송신부님 부모님, 신부님께서는 외국파견중입니다
우리성당 총회장님
바자회
방역봉사자, 배정옥 (총구역장)
코로나" 방역을 위하여 자리 스티커~
2021년 12.25. 토. 주님성탄 대축일 미사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다" (루카 2, 11)
기다림의 끝은 언제나 하느님의 탄생이다.
다윗 고을도 구유도 하느님의 탄생으로 더욱 빛난다.
사랑은 속일 수 없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구유에 누워계신다.
보이지 않던 하느님께서
보이는 하느님으로 이 땅에 오셨다.
하느님께서 가장 작은 아기로 오셨다.
주말미사, 꼭 참석하십니다. 김천시장님 내외분
시민의소리을 경청 하십니다.
성탄절 봉헌 총회장
세심한 미사준비, 홍 소화데레사 수녀님
미사전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시며
가정생활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
저희 가정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가 성가정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가정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저희 집안을 위하여 빌어 주시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천상 가정에 들게 하소서.
입당
입당송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네.
왕관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라 불리리라.♬~
제1독서(이사 52.7-10)
<땅끝들이 모두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화답송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2월25일 주님성탄 대축일
루카 2,1-14
평화의 길 " 허기진 이 세상에 따뜻한 밥 한 그릇 같은 사람이 되어라"
오늘은 기쁜 성탄 대축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천사는 목동들에게 나타나 기쁨의 표징을 이렇게 일러줍니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를 보게 될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목동들은 세상에서 소외된 삶을 사는 대표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목동들은 집도 없고 재산도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목동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성탄은 그들이 더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된 날입니다.
니케아 - 콘스탄티노풀리스 신경
봉헌
감사기도 준비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
평화를 빕니다
그리스도의 몸
대림시기 동안 신앙생활 체험과 신앙도서 독후감 등
체험담을 글을 써서 제출 해주신 분들에게 시상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신앙 초보 성경학교 4년을 마치다 이경연 엘리사벳 카톨릭에 입문하고 두 번째 수기를 씁니다. 초보 신자 성경학교 입학 소감을 적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코앞에 두고 신앙 수기라기보다는 4년이라는 여정의 시작과 끝 나의 감정을 기록해 놓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적어봅니다. 세례받자마자 시작한 성경공부는 제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으로 많은 혼란과 살아가고 있는 현시점을 많이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너무나 모르는 초보 신앙인이라 성경학교 입학은 나에겐 큰 모험이었습니다 . 그래서인지 처음 들어선 강의실이 너무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따뜻하게 맞아 주셨던 수녀님과 적극적으로 응원해주던 친구의 용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성경학교 시작하고 가장 첫 난제가 하느님 말씀을 읽고 우리 삶을 돌아보면서 묵상하고 그것을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 나눔, 처음엔 너무 어색하고 하느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 말씀에 내가 생각한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 묵상이 이렇게 하는데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용기가 나지 않았고 나의 이야기를 낯선 사람들에게 털어놓는다는 게 어색하고 싫어 쭈삣거리는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씀과 묵상엔 정답은 없는 거라고 우리도 다 그다라고 격려와 용기를 주던 우리 동기이자 신앙 선배 언니들의 격려에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진솔한 삶을 함께 나누는 그들의 입에선 늘 하느님이 함께 계시기에 지켜주시기에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나와 정말 저렇게 느끼고 말하는건지 의구심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진솔함에 성경학교 학생들이 힘들어한다는 그 나눔 시간이 나에겐 너무나 기다려지고 위로가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졸업 후 30여 년 만에 학생으로 돌아가 앉아 보던 강의실에 설레기도 했지만 처음 접하는 하느님 말씀이라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말도 안 되는 것 같아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퇴근 후 달콤한 휴식을 뿌리치고 달려가는 아까운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리라는. 결심으로 수녀님이 전해주시는 귀한 말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맨 앞자리에 앉아 모든 걸 다 내려놓고 경청하고 또 경청했던 시간, 말씀이 어렵게 받아들여질까 봐 성경 말씀에 양념을 얹어 우리 삶과 연결을 시켜주시니 결혼도 하지 않으신 수녀님이 어떻게 우리 생활을 잘 아실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웃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늘 수녀님은 말씀 속에 우리 삶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하느님은 모든 것을 다 예언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 너무 잘 알고 계시고 사랑을 주시려고 하시니 주시는 메시지를 잘 알아듣고 가슴에 새기고 잘 실천하고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말씀에 가랑비 옷 젖듯이 조금씩 스며들어 갔습니다. 또 내 인생에 짜릿했던 기억은 2학년 때 했던 행사 쉐마축제! 천지도 모르는 저를 배역이 어울린다고 시켜서 멋모르고 했던 성극을 하면서 신앙 선배이자 동기님들이 하느님이 신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심어주려고 표현하고 열심인 모습들을 보면서 나에겐 자꾸만 의심이 드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나눔을 같이 하지 않아 차갑게만 느껴졌던 다른 동기생들의 새로운 모습에서 참 신앙인은 이래서 다르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고 투덜거리고 철없이 까불어대는 저를 너무도 잘 챙겨주고 용기를 주어 정말 열심히 하여 발표를 마친 후엔 너무나 감회가 새롭고 감사해서 큰 은총을 받았다는 느낌에 행복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보고 듣고 맛 들여라!” 보고 듣고 이제 맛 좀 들어볼까 하던 중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와 혼란에 빠트리게 한 바이러스 코로나! 사상 최초로 성당 문을 닫는 사태를 겪으면서 이럴 때 있을수록 기도로 이겨내야 한다는 지인들의 격려와 문자, 온라인 미사가 있다고 했지만, 미약한 신앙을 가진 저에겐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고 조금씩 맛 들여가던 묵주기도도 모두 접고 그저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예민해지고 서로서로 멀리하는 사람을 무서워하는 삭막한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저 또한 하던 강의가 중단되고 전업주부로서의 시간을 보내며 무의미한 하루하루 코로나 걸리지 않고 별일 없기만을 바라고 내가 주님의 자녀라는 것조차도 잊은 채 그냥저냥 허공에 손을 저으며 보내던 어느 날 정신 차리고 뭔가 좀 마음을 다잡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안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책상 앞에 고이 모셔놓은 성모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제가 성당에 다니지 않았을 때도 참 좋아했던 성모님입니다. 웬지 저를 참 측은하게 바라보시는 것 같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있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제 감정을 그대로 내려놓았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감정을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그 이후 그냥 속이 시원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정신 차리자! 성모님과 예수님을 닦고 또 닦으며 자주 바라봐주지 않고 관심을 두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금 상황을 원망하기보다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잘살아 보겠다는 다짐을 화살기도로 쏘아 올리고,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성경책을 펴고 성경학교 방학 숙제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성실하게 했던 숙제 성경 필사를 3학년 때는 하지 않으려고 꾀를 부리는 저를 용케 하시고 결국 주님은 이렇게 하게 하시는구나 하면서 개강이 미뤄진 걸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필사에서 느끼지 못했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허공에 떠 있던 마음이 조금씩 안정이 되었습니다. 묵주기도도 시작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할 거라던 성경학교가 늦었지만, 다행히 개강하고 또 저는 저의 신앙의 끈이라 생각했던 성경학교 3학년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거리 두기 속에 진행된 성경학교는 모든 게 또 새롭고 어수서한 시국과 환경에 마음이 춥고 힘들었지만, 동료들의 격려와 이마저도 안 하면 더더욱 나태해져 헤어나지 못할 거란 생각으로 정말 버티며 지낸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반복되는 휴강으로 온라인으로 듣는 강의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쉽기도 했지만 편안하게 앉아서 듣는 강의도 반복해서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정말 열심히 강의를 경청하던 동기생들이 직업상 참석 못 하는 걸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 이것 또한 하느님 뜻이고 또 기회를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
하얀 백옥같이 깨끗한 이미지라 생각했던 천주교! 졸업을 앞두고 4년여를 돌아보니 살면서 한 번도 성당에 가야지 하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내가 어쩌다 세례를 받고 그 어려운 하느님 말씀을 듣고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니 허탈할때도 많았고 하느님 주시는 메시지를 제대로 실천도 못 하면서라는 번민도 많이 했고 또 졸업? 뭐 별 의미가 있을까?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나! 미사시간 독서와 신부님의 강론이 지루하지 않고 잘 들리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스스로 뿌듯하고 4년을 넘어지고 다치며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자신한테도 너무나 감격스럽고 감회가 새로워 수기라기보다는 그냥 기록해 보았습니다. 철딱서니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4년 졸업까지 이끌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색한 강의실 쭈뼛거리던 저를 따뜻하게 사랑으로 이끌어주시고 구약성경 말씀을 꼼꼼하게 우리에게 사랑으로 불어 넣어주신 멀리 가신 한비아수녀님! 어수선한 시국에 오셔서 아나운서처럼 또랑또랑하고 맑은 목소리로 신약성경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알마수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느님 말씀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걸 많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일어나 걸음마를 시작하려는 제게 졸업은 너무나 과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듣고 배운 말씀 잘 새겨 좀 더 하느님께 다가가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저에게 요즘 하느님은 좋은 일이 생기면 방방뛰는 내게 또 조금이라도 잘난 체라도 할라치면 어느새 조용히 다가오셔서 겸손해지라고 머리를 한 대 톡 때려주고 의지가 약한 인간이기에 조그만 일도 상처받고 힘들어 투정하면 어느새 다가와 어루만져주고 용기를 주신 다는걸 조금씩 느낍니다. 내 잘못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쉽게 털어놓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하느님,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 것 같아 든든합니다. 저의 출근길엔 교회 십자가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예전엔 지나쳤던 십자가가 어느 순간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신호를 기다리는 저의 정면에서 예쁜 하늘과 떠있는 십자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성호를 긋고 주님의 기도를 합니다. 이 또한 주님의 은총이고 사랑입니다. 아직 주님께 가는 여정은 멀기만 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넘어지면 일어서며 다가가려노력하려 합니다. 끝으로 저를 성경학교로 이끌어주고 용기를 준 말씀 동기 진명선 마리아에게 늘 챙기지 않는다고 투덜대고 욱 한걸 반성하며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피서 4장 13절 |
시몬 축하드립니다.
비르짓다 자매님 추카, 축카~~
친구 박희창(도마), 김복만(시몬) 추카합니다.
안젤라 홍보위원장님 추카,~~
꼬마친구 백일장 입상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신부님 성탄대축일 "장엄강복"주십니다.
삼종기도
김종현(보좌신부님), 김천시장님, 평화성당 교우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쓴 시입니다.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나를 이뻐해 주어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런대 아이가 자기가 느낀대로 쓴 시니 어쩔 수 없습니다.
성당 주보에서 2021년 12. 26. (다해) 제2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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