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성문으로 들어가거라.
찬양의 노래를 드리며, 그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시편 100:4]
시편 100편의 말씀은 찬양의 열정이 가득한 시다.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주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예배를 드릴 때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왜 그래야하는지를 분명하게 밝힌다.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 서 있으며,우리가 사는 모든 공간은 주님의 성소이며,우리의 삶 자체가 예배다.그러므로 시편 100편의 말씀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시인은 고백한다.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이고, 그의 백성이고, 그가 기르시는 양(3)이라고.하나님은 왜 우리를 창조하셨을까?인간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참 좋았다'고 하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각설하고,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맘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요, 감사하는 삶이요, 예배하는 삶이다.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려고,
감사치례를 받으려고,
예배를 받으려고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그냥,
너는 너대로 '품수(禀受)한 삶'을 제대로 살아라.
그것이 너를 위하는 길이요 동시에 나를 섬기는 삶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이 행복하길 원하신다.'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철학자 아리스토델레스가 말한 이후, 그것은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다.그래서 사실,우리는 '행복과잉 시대'를 살아간다.
삶은 정말 행복한가?
행복해야하는 당위성일뿐이지 삶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다.
막연하게 삶은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낭만적인 생각에 불과하다.
삶은 그 자체로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만드는 근력운동, 그것이 바로 감사다.범사에 감사해야하는 이유는 꾸준한 근력운동이 근육의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감사의 근육의 튼튼해지면, 소소한 것 작은 것에 대한 감사도 놓치지 않으며, 심지어는 '범사(모든 일)', 원하지 않는 일을 만나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시인은 이 비결을 알고 있는 것이다. 감사, 그것이 곧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임을.
그러니까,
감히 하나님을 위하여 이것저것 한다고 하지말고,
그냥, '품수(禀受)된 삶'을 제대로 살아라.
그것이 나를 위하는 길이요 동시에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