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으로 몸 씻다★
햇살 스민 초록에 눈이 시린 숲길을
차마 새들 놀랠세라 살며시 발걸음 옮기고
들숨날숨으로 걸러진 맑디맑은 물 한 모금을
혼탁함으로 인해 타는 갈증의 마음 적신 후
신선함으로 채운 숲의 정기가 스며들어
온 몸은 생동감으로 채워진다.
청정의 산야에 어울리는 정갈한 몸과 마음
찌든 영과 혼을 달래며 흐르는 옥류(玉流)의
맑은 물줄기로 정수리부터 씻고 나면 아마도
창공을 나는 작은 새의 깃털처럼 가벼워
이 몸도 두둥실 하늘로 솟구칠 테지.
혼탁한 세상, 만연하는 물욕, 탐요과 헤어짐은
마치 초연히 빛나는 저 달빛으로 몸 씻고
청아한 숲 돌아 나온 신선한 바람으로 말린 후
졸졸 흐르는 냇물에 편승한다면 그곳이 바로
살아생전 그토록 다다르고 싶던 천국이겠지.
- 글/성담,임 상호 -
첫댓글 목요일의 완전 포근한날입니다
이렇게 좋은날은 나들이 하기도 좋은
날이지요 몸도 마음도 포근하신날 되세요
오늘도 좋은작품 주시어서 고맙습니다 하산님
감사 합니다.
모처럼 영상으로 올라온 기온이 반가운
오늘 즐겁고 멋진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