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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해설妙法蓮華經 解說
권 제사(券 第四)
(무비스님 풀이)
『法華經』의 목차
1.『法華經』의 解題
2. 法華經의 일곱가지 比喩
권 제사(券 第四)
1. 오백제자수기품 제팔(五百弟子授記品 第八) : 제 1장
2. 오백제자수기품 제팔(五百弟子授記品 第八) : 제 2장
1. 수학무학인기품 제구(授學無學人記品 第九) : 제 1장
2. 수학무학인기품 제구(授學無學人記品 第九) : 제 2장
1. 법사품 제십(法師品 第十) : 제 1장
2. 법사품 제십(法師品 第十) : 제 2장
1.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1장
2.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2장
3.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3장
1. 제바달다품 제십이(提婆達多品 第十二) : 제 1장
2. 제바달다품 제십이(提婆達多品 第十二) : 제 2장
1. 권지품 제십삼(勸持品 第十三) : 제 1장
2. 권지품 제십삼(勸持品 第十三) : 제 2장
1.『法華經』의 解題
불교는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의 삼승(三乘)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이것들이 궁극에는 근본적인 가르침인 일승(一乘)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 『법화경』 사상의 핵심이다. 삼승이 존재하는 이유는 중생의 소질을 의미하는 근기(根機)가 여러 종류이므로, 거기에 맞추어서 부처님이 설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가르침의 목적은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하는데 있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일승의 가르침이다. 이점을 『법화경』에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비유를 살펴본다. 이 이야기에서 말하는 ‘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비유한 것이고, ‘여러 가지 초목’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을 비유한 것이다.
가섭이여! 삼천대천세계의 산과 강과 계곡과 땅에서 자란 나무와 수풀과 약초가 여러 종류이고 이름과 그 색깔이 각기 다르다. 비를 머금은 구름이 널리 퍼져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에워싸서 한꺼번에 비가 내린다. 그 비가 널리 내리면 나무와 수풀과 약초 중에서 작은 뿌리와 줄기, 작은 가지와 잎, 중간의 뿌리와 줄기, 중간의 가지와 중간의 입, 큰 뿌리와 줄기, 큰 가지와 입을 가릴것 없이 모두 비를 맞는다. 한 가지 구름에서 생겨난 비에 의해 각각의 나무가 자기의 성질에 맞추어서 자라난다. 그래서 꽃과 열매가 맺어진다. 이렇게 비록 한 가지 땅에서 생기고, 한 가지 비에 의해 적셔졌지만 모든 초목은 다 차이가 있다.
『法華經』
그리고 그와 상응해서 그 가르침을 말씀하시는 부처님도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부처님으로 바뀐다. 그 가르침이 일승 이어서 모든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러한 가르침을 말씀하신 부처님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나아가 일승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도 모두 부처가 된다. 긴 세월을 두고 본다면, 모두 부처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바달다’라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해치려고 하였던 극악한 사람도 결국 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여인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사가라 용왕의 여덟 살 난 딸을 예를 들어 말하고 있다. 이처럼 일승의 가르침과 그것을 전해 주는 영원히 존재하는 부처님과 궁극에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중생의 존재, 이 삼각관계가 『법화경』의 핵심이다.
한편 이러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법화경』에는 여러가지 원본이 존재한다. 첫째, 산스크리트어본(여러 가지가 있 는데, 사본이 발견된 지방에 따라 네팔계, 카쉬미르계, 중앙아시아계로 구분된다) 둘째, 축법호(竺法護) 번역의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286년) 셋째, 구마라집(鳩摩羅什) 번역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8권(406 년) 넷째, 사나굴다(淞那堀多) 등이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7권 (601년) 다섯째, 티베트어본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 한역경전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경전은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고, 이것에 일부분을 보충하고 정정한 것이 『첨품묘법연화경』이며, 『정법화경』은 난해한 번역으로 알려져서 잘 읽혀지지 않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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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法華經의 일곱가지 比喩
사람들은 보통 수행을 하려면 세간을 떠나야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법화경>에 의하면 그렇지가 않다. 세간 속에서도 얼마든지 수행은 가능하다. 왜 그런가? 그것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에게 불지견佛知見을 열어보이고 깨달아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렇다면, 불지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부처로서의 지견, 즉 깨달음의 지견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나도 이미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의 성품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이제부터 닦아나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갖추고 있음을 확신하고 무한대로 써나가면 될 따름이다. 이것이야말로 삼승은 방편이요, 일불승만이 진실이라고 하는 '방편품'의 핵심이다. <법화경>의 일곱 가지 비유, 즉 법화 7유는 모두 이러한 내용을 부연설명 해 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첫 번째, ‘불난 집의 비유’는 불타는 집에서 놀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온갖 수레를 준다고 해서 밖으로 끌어내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한결같이 가장 훌륭한 수레를 주게된다. 이것은 처음에는 소원성취나 마음의 평화 등을 얻기위해 불도에 입문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부처님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난한 아들의 비유’는 자신이 본래 장자의 아들임에도 이를 모르고 궁핍한 거지생활을 하는 사나이를 다시 집안으로 끌어들여 가업을 잇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본래 부처님의 아들로서 가업을 잇는다고 하는 것이다.
세 번째, ‘초목의 비유’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저 단비와 같이 한 맛이지만, 나무는 나무대로 풀은 풀대로 각각 빗물을 받아들이듯이 중생들도 근기에 따라 부처님 가르침을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한 맛인 일불승에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다.
네 번째, ‘가짜 도성의 비유’ 역시 성불의 길에 지레 겁먹는 이들을 위해서 방편으로 중간에 가짜 도성을 만들어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옷 속 보석의 비유’는 자기 옷 속에 천금이나 되는 보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핍하기 짝이 없는 생활을 하는 자와 마찬가지로, 우리 중생들이 스스로 불성을 이미 간직하고 있음에도 다만 중생지견(衆生知見)에 머물러 있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여섯 번째, ‘상투보석의 비유’는 전륜성왕이 오직 자신의 후계자에게만 상투 속의 단 하나 밖에 없는 보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처님께서 우리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모든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 ‘의사 아들의 비유’ 또한 뛰어난 의사인 아버지만 믿고 약을 복용하지 않는 아들들을 위해서 짐짓 다른 나라에 가서 머물며 죽었다는 말을 전해 약을 복용토록 하는 것처럼, 부처님께서도 열반의 모습을 보여주시지만 여래의 수량은 본래 한량이 없다는 것이다.
여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성불하셨으며, 다만 중생제도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가시는 모습을 보이실 따름이지 실로 오고감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 모두를 부처님으로 만들고자 오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대사인연이다.
쌍계사 강원 강사 월호스님 [불교신문 2213호/ 3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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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解說
(무비스님 풀이)
법화경 권 제사(法華經 卷 第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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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제자수기품 제팔(五百弟子授記品 第八)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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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①
爾時 富樓那 彌多羅尼子 從佛聞 是 智慧方便 隨宜說法,
이시 부루나 미다라니자 종불문 시 지혜방편 수의설법
又聞 授諸大第子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復聞-宿世因緣之事,
우문 수제대제자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부문-숙세인연지사
復聞-諸佛 有-大自在神通之力, 得未曾有 心淨踊躍,
부문-제불 유-대자재신통지력, 득미증유 심정용약
卽從座起 到於佛前 頭面禮足 却住一面 瞻仰尊顔, 目不暫捨
즉종좌기 도어불전 두면예족 각주일면 첨앙존안, 목부잠사
【풀이】이때에 부루나 미다라니자가 부처님께서 지혜와 방편으로 근기에 따라 알맞게 설법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여러 큰 제자들에게 최상의 깨달음에 대하여 수기 주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또 지난 세상의 인연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고, 또 여러 부처님들의 크고 자재하고 신통한 힘을 가졌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증유함을 얻고 마음이 깨끗하여져서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머리를 숙여 발아래 예배하고 물러가 한쪽에 않아서 부처님의 존안을 우러러보면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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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而作是念,
이작시념,
世尊 甚奇特 所爲希有, 隨順-世間若干種性 以-方便知見 而爲說法
세존 심기특 소위희유, 수순-세간약간종성 이-방편지견 이위설법
拔出衆生-處處貪著, 我等 於佛功德 言不能宣.
발출중생-처처탐착, 아등 어불공덕 언불능선.
唯佛世尊 能知-我等 深心本願.
유불세존 능지-아등 심심본원.
【풀이】그리고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세존께서는 매우 훌륭하시고 특별하시어 하시는 일이 희유하시구나. 세간에 있는 온갖 종류들의 성품을 따라서 방편과 지견으로써 설법하여 중생들이 곳곳에 탐내고 집착한 데서 빼내어 주시리라. 우리는 부처님의 공덕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오직 부처님 세존께서는 우리들의 깊은 마음 속에서 본래 바라는 바를 능히 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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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爾時 佛告-諸比丘,
이시 불고-제비구
汝等 見是-富樓那-彌多羅尼子不. 我常稱-其-於說法人中 最爲第一,
여등 견시-부루나-미다라니자부. 아상칭-기-어설법인중 최위제일,
亦常歎其-種種功德.
역상탄기-종종공덕.
【풀이】이때에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였습니다. "너희들은 이 부루나 미다라니자를 보는가. 나는 항상 그를 칭찬하여 법을 설하는 사람 중에 가장 제일이라 하였느니라. 또 그의 여러 가지 공덕을 찬탄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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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精勤護持 助宣我法, 能於四衆 示敎利喜,
정근호지 조선아법, 능어사중 시교리희,
具足解釋-佛之正法 而大饒益-同梵行者. 自捨如來 無能盡其-言論之辯.
구족해석-불지정법 이대요익-동범행자. 자사여래 무능진기-언론지변.
【풀이】부지런히 정진하여 나의 가르침을 수호하고 나를 도와서 법을 전하느니라. 사부대중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서 이롭고 기쁘게 하며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제대로 해석하여 함께 범행을 닦는 이들에게 큰 이익이 되게 하느니라. 실로 여래를 제외하고는 그의 언론과 변재를 따를 이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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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汝等 勿謂-富樓羅 但能護持 助宣我法.
여등 물위-부루나 단능호지 조선아법
亦於過去 九十億-諸佛所 護持助宣-佛之正法, 於彼說法人中 亦最第一,
역어과거 구십억-제불소 호지조선-불지정법, 어피설법인중 역최제일,
又於諸佛 所說空法 明了通達, 得-四無礙智 常能審諦 淸淨說法, 無有疑惑,
우어제불 소설공법 명료통달, 득-사무애지 상능심제 청정설법, 무유의혹,
具足菩薩 神通之力 隨其壽命 常修梵行, 彼佛世人 咸皆謂之-實是聲聞.
구족보살 신통지력 수기수명 상수범행, 피불세인 함개위지-실시성문.
【풀이】너희들은 부루나가 다만 나의 법만을 수호하여 돕고 널리 전한다고 말하지 말라. 지난 세상에 구십 억 부처님의 처소에서도 그 부처님들의 바른 법을 수호하여 돕고 널리 전하였으며, 그 부처님 회상에서도 법을 설하는 사람들 중에 가장 으뜸이었느니라. 또 여러 부처님이 말씀하신 공한 법을 명료하게 통달하고 네 가지 걸림이 없는 지혜를 얻었느니라. 항상 자세히 생각하고 훌륭하게 법을 설하여 의혹이 없으며 보살의 신통한 힘을 갖추고 그의 목숨이 다하도록 항상 범행을 닦았느니라. 그 부처님 당시의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참다운 성문이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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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而-富樓羅 以斯方便 饒益無量-百千衆生, 又化無量-阿僧祗人 令立-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부루나 이사방편 요익무량-백천중생, 우화무량-아승지인 영립-아뇩다라삼먁삼보리,
爲淨佛土故 常作佛事 敎化衆生.
위정불토고 상작불사 교화중생.
【풀이】부루나는 이러한 방편으로 한량없는 백천 중생들을 이롭게 하였느니라. 또 한량없는 아승지 수의 사람들을 교화하여 최상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였으니, 부처님의 국토를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항상 불사를 지어서 중생들을 교화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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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諸比丘, 富樓羅 亦於七佛 說法人中 而得第一, 今於我所-說法人中 亦爲第一,
제비구, 부루나 역어칠불 설법인중 이득제일, 금어아소-설법인중 역위제일,
於賢劫中 當來諸佛-說法人中 亦復第一, 而皆護持-助宣佛法.
어현겁중 당래제불-설법인중 역부제일, 이개호지-조선불법.
亦於未來 護持助宣-無量無邊 諸佛之法,
역어미래 호지조선-무량무변 제불지법,
敎化饒益-無量衆生 令立-阿耨多羅三藐三菩提
교화요익-무량중생 영립-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여러 비구들이여, 부루나는 또한 과거의 칠불 때에도 법을 설하는 사람들 중에 으뜸이었고, 지금 내 회상에서도 법을 설하는 사람들 중에 또한 으뜸이며, 이 현겁 중에서나 미래의 여러 부처님 때의 법을 설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또한 으뜸이 될 것이니라. 그때마다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고 돕고 널리 전하리라. 오는 세상에도 한량없고 그지없는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고 돕고 널리 전하며, 한량없는 중생들을 교화하고 이익이 있게 하고 최상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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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爲淨佛土故 常勤精進 敎化衆生 漸漸具足-菩薩之道,
위정불토고 상근정진 교화중생 점점구족-보살지도,
【풀이】부처님의 국토를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고 중생들을 교화하느니라. 그러면서 점점 보살의 도를 구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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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過-無量阿僧祗劫 當於此土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號曰-
과-무량아승지겁 당어차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호왈-
法明 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
법명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
【풀이】한량없는 아승지겁을 지나서 이 세계에서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리라. 이름이 법명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니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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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其佛 以-恒河沙等 三千大千世界 爲一佛土,
기불 이-항하사등 삼천대천세계 위일불토,
七寶爲地 地平如掌 無有山陵-谿澗溝壑, 七寶臺觀 充滿其中,
칠보위지 지평여장 무유산릉-계간구학, 칠보대관 충만기중,
諸天宮殿 近處虛空 人天 交接 兩得相見, 無諸惡道 亦無女人,
제천궁전 근처허공 인천 교접 양득상견, 무제악도 역무여인,
一切衆生 皆以化生 無有淫欲,
일체중생 개이화생 무유음욕
【풀이】그 부처님은 항하 강의 모래같이 많은 삼천대천세계로써 한 불국토를 삼으리라. 칠보로 땅이 되어 그 땅이 평평하기가 손바닥 같아서 산과 등성이와 골짜기와 시내와 개울과 구렁이 없고, 칠보로 만든 누대와 누각이 그 안에 가득하리라. 하늘의 궁전들이 가까운 허공에 있어서 인간과 천신들이 가까이에서 서로 볼 수 있으리라. 여러 가지 나쁜 갈래도 없고, 여인도 없으며, 일체 중생들은 모두 변화하여 태어나고 음욕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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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得大神通 身出光明 飛行自在,
득대신통 신출광명 비행자재,
志念 堅固 精進智慧, 普皆金色 三十二相 而自莊嚴.
지념 견고 정진지혜, 보개금색 삼십이상 이자장엄.
【풀이】큰 신통을 얻어 몸에서 광명이 나고 자유자재하게 날아다니느니라. 의지가 견고하고 정진과 지혜가 있고 몸이 모두 금빛이며 삼십이상으로 장엄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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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其國衆生 常以二食, 一者 法喜食, 二者 禪悅食.
기국중생 상이이식, 일자 법희식, 이자 선열식.
【풀이】그 나라 중생들은 항상 두 가지로 음식을 삼나니, 하나는 법을 기뻐하는 음식이요, 둘은 선정을 즐겨하는 음식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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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有-無量阿僧祗 千萬億那由他 諸菩薩衆,
유-무량아승지 천만억나유타 제보살중,
得-大神通 四無礙智 善能敎化-衆生之類, 其-聲聞衆 算數校計 所不能知,
득-대신통 사무애지 선능교화-중생지류, 기-성문중 산수교계 소불능지,
皆得具足-六通三明 及-八解脫.
개득구족-육통삼명 급-팔해탈.
【풀이】한량없는 아승지 천 만 억 나유타 보살들이 있어서 큰 신통과 네 가지 걸림이 없는 지혜를 얻어서 중생들을 잘 교화하리라. 그 성문 대중들은 산수로 계산하여도 알 수 없는데, 모두 여섯 가지 신통과 세 가지 밝음과 여덟 가지 해탈을 구족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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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其佛國土 有-如是等. 無量功德 莊嚴成就,
기불국토 유-여시등. 무량공덕 장엄성취,
【풀이】그 부처님의 국토는 이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 장엄을 성취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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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劫名-寶明, 國名-善淨,
겁명-보명, 국명-선정,
其佛壽命-無量阿僧祗劫. 法住甚久 佛滅度後 起七寶塔 徧滿其國.
기불수명-무량아승지겁. 법주심구 불멸도후 기칠보탑 편만기국.
【풀이】겁의 이름은 보명이요, 나라의 이름은 선정이며, 부처님의 수명은 한량없는 아승지겁이니라. 법이 매우 오래 머물 것이요,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는 칠보로 탑을 만들어 나라 안에 가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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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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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諸比丘諦聽 佛子所行道 善學方便故 不可得思議 知衆樂小法 而畏於大智
제비구제청 불자소행도 선학방편고 불가득사의 지중락소법 이외어대지
是故諸菩薩 作聲聞緣覺 以無數方便 化諸衆生類
시고제보살 작성문연각 이무수방편 화제중생류
【풀이】"여러 비구들이여, 잘 들어라. 불자들이 행하는 도는 방편을 잘 배웠기 때문에 불가사의하니라. 중생들은 작은 법을 좋아하고 큰 지혜를 두려워 하느니라. 이런 사실을 아는 보살들은 일부러 성문이나 연각이 되어 무수한 방편을 써서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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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自說是聲聞 去佛道甚遠 度脫無量重 皆悉得成就 雖小欲懈怠 漸當令作佛
자설시성문 거불도심원 도탈무량중 개실득성취 수소욕해태 점당령작불
內秘菩薩行 外現是聲聞 少欲厭生死 實自淨佛土
내비보살행 외현시성문 소욕염생사 실자정불토
【풀이】스스로 말하기를, '성문이라서 부처님에게 가기가 매우 멀다' 고 하느니라.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여 모두 다 성취케 하며 비록 욕망이 적고 게으른 이라도 점점 닦아서 미래에 부처님이 되게 하느니라. 속으로는 보살의 행을 감추고 겉으로 성문인 양 보이어서 욕망은 없고 생사는 싫어하지만 실제로는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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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示衆有三毒 又現邪見相 我第子如是 方便度衆生
시중유삼독 우현사견상 아제자여시 방편도중생
若我具足說 種種現化事 衆生聞是者 心則懷疑惑
약아구족설 종종현화사 중생문시자 심즉회의혹
【풀이】중생들에게는 삼독이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하며 또 삿된 소견도 나타내어 보이느니라. 나의 제자들은 모두 이렇게 방편으로 중생들을 제도하나니 그들의 교화하는 갖가지 방편들을 내가 모두 말한다면 중생들이 이 말을 듣고는 마음에 의혹을 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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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今此富樓那 於昔千億佛 勤修所行道 宣護諸佛法 爲求無上慧 而於諸佛所
금차부루나 어석천억불 근수소행도 선호제불법 위구무상혜 이어제불소
現居弟子上 多問有智慧 所說無所畏 能令衆歡喜 未曾有疲倦 而以助佛事
현거제자상 다문유지혜 소설무소외 능령중환희 미증유피권 이이조불사
已度大神通 具四無礙智 知諸根利鈍 常說淸淨法
이도대신통 구사무애지 지제근리둔 상설청정법
【풀이】지금 이 부루나는 옛적에 백천 억 부처님을 섬기며 수행하는 일을 부지런히 하여 불법을 널리 전하며 수호하였느니라. 가장 높은 지혜를 구하기 위하여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제자들의 상수로 있으면서 많이 듣고 지혜가 있느니라. 법을 설하는 데 두려움이 없고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하며 조금도 고달픈 줄 모르며 부처님의 교화를 돕느니라. 큰 신통을 이미 얻었고 걸림 없는 네 가지 지혜를 갖추어 모든 근기들의 영리하고 둔함을 알아 청정한 법을 설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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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演暢如是義 敎諸千億衆 令住大乘法 而自淨佛土 未來亦供養 無量無數佛
연창여시의 교제천억중 영주대승법 이자정불토 미래역공양 무량무수불
護助宣正法 亦自淨佛土 常以諸方便 說法無所畏 度不可計衆 成就一切智
호조선정법 역자정불토 상이제방편 설법무소외 도불가계중 성취일체지
供養諸如來 護持法寶藏 其後得成佛 號名曰法明
공양제여래 호지법보장 기후득성불 호명왈법명
【풀이】이러한 이치를 연설하여 드러내고 천만 억 중생들을 교화하여 대승법에 머물게 하며 스스로는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오는 세상에도 또한 한량 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바른 법을 수호하고 널리 전하면서 스스로 불국토를 청정케 하느니라. 언제나 여러 가지 방편으로 두려움 없이 법을 설하며 헤아일 수 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여 일체 지혜를 성취하게 하리라. 모든 여래에게 공양도 하고 법보의 창고를 수호하다가 그 뒤에 성불하리니 이름을 법명이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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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其國名禪定 七寶所合成 劫名爲寶明 菩薩衆甚多 其數無量億 皆度大神通
기국명선정 칠보소합성 겁명위보명 보살중심다 기수무량억 개도대신통
威德力具足 充滿其國土 聲聞亦無數 三明八解脫 得四無礙智 以是等爲僧
위덕력구족 충만기국토 성문역무수 삼명팔해탈 득사무애지 이시등위승
其國諸衆生 淫欲皆已斷 純一變化生 具相莊嚴身
기국제중생 음욕개이단 순일변화생 구상장엄신
法喜禪悅食 更無餘食想 無有諸女人 亦無諸惡道
법희선열식 갱무여식상 무유제여인 역무제악도
【풀이】그 국토의 이름은 선정이니 칠보로 이루어졌고 겁의 이름은 보명인데 보살 대중들도 매우 많아서 그 수효가 한량없는 천만 억이며 모두 다 큰 신통을 얻었고 위엄과 공덕이 구족한 이들이 나라 안에 가득하니라. 성문 대중도 또한 무수히 많은데 삼명과 여덟 가지 해탈과 네 가지 걸림 없는 지혜를 갖추어 이런 이들로 승보(僧寶)가 되느니라. 그 나라의 여러 중생들은 음욕은 이미 없어지고 순전히 변화로 태어나며 상호로써 장엄한 몸을 갖추었느니라. 법의 기쁨과 선정의 희열로써 음식을 삼아 다른 음식에 대한 생각은 없고 여인도 없으며 또한 모든 악도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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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富樓那比丘 功德悉成滿 當得斯淨土 賢聖衆甚多 如是無量事 娥今但略說
부루나비구 공덕실성만 당득사정토 현성중심다 여시무량사 아금단약설
【풀이】부루나 비구는 공덕이 모두 원만히 성취되어 이러한 정토를 얻어 현인과 성인들도 수없이 많으리라. 이러한 한량없는 사실들을 내 이제 다만 간략히 말하였을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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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제자수기품 제팔(五百弟子授記品 第八)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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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爾時 千二百 阿羅漢-心自在者 作是念,
이시 천이백 아라한-심자재자 작시념,
我等 歡喜 得-未曾有, 若世尊 各見授記, 如餘大弟子者 不亦快乎.
아등 환희 득-미증유, 약제존 각견수기, 여여대제자자 불역쾌호.
【풀이】이때에 일천 이백 아라한들로서 마음에 자재함을 얻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기쁘게 미증유한 일을 얻었으니, 만일 세존께서 저 큰 제자들처럼 수기를 주신다면 얼마나 유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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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佛知此等-心之所念, 告 摩訶迦葉,
불지차등-심지소념, 고 마하가섭,
【풀이】부처님께서 이 대중들의 생각을 아시고 마하가섭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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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是-千二百 阿羅漢 我今當現前 次第與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시-천이백 아라한 아금당현전 차제여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풀이】"여기 일천 이백 아라한들에게 내가 이제 차례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리라는 수기를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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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於此衆中 我大弟子 憍陳如比丘 當-供養-六萬二千億佛, 然後 得成爲佛,
어차중중 아대제자 교진여비구 당-공양-육만이천억불, 연후 득성위불,
號曰-普明 如來
호왈-보명 여래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
【풀이】여기 이 대중 가운데 나의 큰 제자인 교진여 비구는 마땅히 육만 이천 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난 뒤에 성불하리니 이름은 보명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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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其-五百阿羅漢 優樓頻螺迦葉 伽耶迦葉 那提迦葉 迦留陀夷 優陀夷
기-오백아라한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가유타이 우타이
阿누樓馱 離婆多 劫賓那 薄拘羅 周陀 莎伽陀等
우누루다 이바다 겁빈나 박구라 주타 사가타등
皆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盡同一號 名曰-補明.
개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진동일호 명왈-보명.
【풀이】그리고 오백 아라한인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나제가섭, 가류타이, 우타이, 아누루타, 이바다, 겁빈나, 박구라, 주타, 사가타 등도 모두 최상의 깨달음을 얻어서 다 같이 이름을 보명이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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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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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憍陳如比丘 當見無量佛 過阿僧祗劫 乃成等正覺 常放大光明 具足諸神通
교진여비구 당견무량불 과아승지겁 내성등정각 상방대광명 구족제신통
名聞徧十方 一切之所敬 常說無上道 故號爲普明
명문편시방 일체지소경 상설무상도 고초위보명
【풀이】"교진여 비구는 앞으로 한량없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아승지 겁을 지나서 바른 깨달음을 이루리라. 항상 큰 광명을 놓고 모든 신통을 구족하여 명성이 시방에 퍼져서 모든 이의 공경을 받으리라. 최상의 도를 항상 설하여 이름을 보명이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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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其國土淸淨 菩薩皆勇猛 咸昇妙樓閣 遊諸十方國 以無上供具 捧獻於諸佛
기국토청정 보살개용맹 함승묘루각 유제시방국 이무상공구 봉헌어제불
作是供養已 心懷大歡喜 須臾還本國 有如是神力
작시공양이 심회대환희 수유환본국 유여시신력
【풀이】그 국토가 청정하고 보살들도 모두 용맹스러우리라. 모두 아름다운 누각에 올라 시방세계에 다니면서 최상의 공양거리로 여러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리라. 이렇게 공양하고는 큰 환희심으로 잠깐 사이에 본국에 돌아오는 이러한 신통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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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佛壽六萬劫 正法住倍數 像法復倍是 法滅天人憂
불수육만겁 정법주배수 상법부배시 법멸천인우
【풀이】부처님의 수명은 육만 겁이며 정법은 수명의 곱절이 되고 상법은 또 정법의 곱절이 되며 법이 사라지면 천신과 인간들이 근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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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其五百比丘 次第當作佛 同號曰普明 轉次而授記
기오백비구 차제당작불 동호왈보명 전차이수기
【풀이】그 오백 비구들이 차례차례 성불하여 이름이 다 같이 보명이며 차례대로 수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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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我滅度之後 某甲當作佛 其所化世間 亦如我今日
아멸도지후 모갑당작불 기소화세간 역여아금일
【풀이】내가 열반한 뒤에는 누구누구가 성불하리라. 그들이 교화하는 세상은 오늘날의 나와 같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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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國土之嚴淨 及諸神通力 菩薩聲聞衆 正法及像法 壽命劫多少 皆如上所說
국토지엄정 급제신통력 보살성문중 정법급상법 수명겁다소 개여상소설
【풀이】국토의 깨끗한 장엄과 여러 가지 신통한 힘과 보살, 성문 대중과 정법과 상법과 수명의 겁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두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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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迦葉汝已知 五百自在者 餘諸聲聞衆 亦當復如是 其不在此會 汝當爲宣說
가섭여이지 오백자재자 여제성문중 역당부여시 기부재차회 여당위선설.
【풀이】가섭이여, 그대는 이미 오백 명의 자재한 이들을 알거니와 그 외의 여러 성문들도 역시 모두 이와 같으리니, 이 회상에 있지 않은 이에게는 그대가 이렇게 일러주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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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爾時 五百阿羅漢 於佛前 得授記已,
이시 오백아라한 어불전 득수기이,
歡喜踊躍 卽從座起 到於佛前 頭面禮足, 悔過, 自責,
환희용약 즉종좌기 도어불전 두면예족, 회과, 자책,
【풀이】이때에 오백 아라한이 부처님 앞에서 수기를 받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머리를 숙이고, 발에 예배하면서 그 동안의 허물을 뉘우치고 스스로 책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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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世尊, 我等 常作是念, 自謂已得-究竟滅度, 今乃知之, 如-無智者.
세존, 아등 상작시념, 자위이득-구경멸도, 금내지지, 여-무지자.
【풀이】"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늘 생각하기를 스스로 구경의 열반을 얻었노라고 여겼는데 지금에 와서야 지혜가 없는 사람들과 같은 줄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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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所以者何 我等 應得-如來智慧, 而便自以-小智爲足.
소이자하 아등 응득-여래지혜, 이변자이-소지위족.
【풀이】그 까닭은 저희들도 여래의 지혜를 얻을 수 있겠다는 작은 지혜로써 곧 스스로 만족하게 여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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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世尊, 譬如有人 至親友家 醉酒而臥, 是時親友 官事當行,
세존, 비여유인 지친우가 취주이와, 시시친우 관사당행,
以-無價寶珠 繫其衣裏 與之而去.
이-무가보주 계기의리 여지이거.
【풀이】세존이시여, 비유하자면 마치 어떤 사람이 친구의 집에 갔다가 술에 취하여 누워 자는데 친구는 관청의 일로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배를 옷 속에 매어주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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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其人 醉臥 都不覺知 起已遊行, 到於他國 爲衣食故
기인 취와 도불각지 기이유행, 도어타국 위의식고
勤力求索, 甚大艱難 若-少有所得 便以爲足.
근력구색, 심대간난 약-소유소득 변이위족.
【풀이】그 사람은 술에 취해 자고 있었기에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깨어난 뒤에 길을 떠나 다른 지방으로 두루 다니면서 의식을 위하여 부지런히 애써 돈을 버느라고 갖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소득이 있으면 곧 만족하게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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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於後親友 會遇見之 而作是言,
어후친우 회우견지 이작시언,
咄哉丈夫, 何爲衣食 乃至如是. 我昔欲令- 汝得安樂 五欲自恣,
돌재장부, 하위의식 내지여시. 아석욕령- 여득안락 오욕자자,
於- 某年日月 以- 無價寶珠 繫汝衣裏.
어- 모년일월 이- 무가보주 계여의리.
今故現在, 而汝不知 勤苦憂惱 以求自活 甚爲癡也.
금고현재, 이여부지 근고우뇌 이구자활 심위치야.
汝今- 可以此寶 貿易所須 常可如意 無所乏短.
여금- 가이차보 무역소수 상가여의 무소핍단.
【풀이】그 후에 친구가 그를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안타깝구나. 이 사람아, 어찌하여 의식을 구하기 위하여 이 지경이 되었는가. 내가 그 전에 그대에게 편안하게 살면서 오욕락을 마음대로 누리게 하려고 어느 해 어느 날에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를 그대의 옷 속에 매어주지 않았던가. 지금도 그대로 있는데 그대가 알지 못하고 이렇게 고생하고 근심하면서 궁색한 생활을 하고 있으니 매우 어리석구나. 그대는 이제라도 이 보배를 팔아서 필요한 불품을 산다면 언제나 마음껏 살 수 있어서 부족함이 없으리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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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
佛亦如是 爲菩薩時 敎化我等 令發- 一切之心, 而尋廢忘 不知不覺,
불역여시 위보살시 교화아등 영발- 일체지심, 이심폐망 부지불각,
旣得- 阿羅漢道, 自謂滅度, 資生 艱難 得少爲足, 一切智願 猶在不失.
기득- 아라한도, 자위멸도, 자생 간난 득소위족, 일체지원 유재불실.
【풀이】부처님도 그와 같아서 보살이시던 때에 저희들을 교화하여 일체 지혜를 구하는 마음을 내게 하였으나 곧 잊어버리고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이미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 하고 열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살림이 가난하지만 적은 것을 얻고 만족하다 여기었으나 일체 지혜를 얻으려던 염원은 오히려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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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4
今者世尊 覺悟我等 作如是言,
금자세존 각오아등 작여시언,
諸比丘, 汝等所得 非- 究竟滅.
제비구, 여등소득 비- 구경멸.
我- 久令汝等 種佛善根 以方便故 示- 涅槃相, 而汝 謂爲- 實得滅度.
아- 구령여등 종불선근 이방편고 시- 열반상, 이여 위위- 실득멸도.
【풀이】지금 세존께서 저희들을 깨우치시기 위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얻은 것은 구경의 열반이 아니니라. 내가 오래 전부터 그대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선근을 심게 하였지마는, 방편으로 열반의 모양을 보이었더니, 그대들이 참으로 열반을 얻었노라고 하는구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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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5
世尊, 我今 乃至- 實是菩薩, 得受-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세존, 아금 내지- 실시보살, 득수- 아뇩다라사먁삼보리기,
以是因緣 甚大歡喜 得-未曾有.
이시인연 심대환희 득-미증유.
【풀이】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이제서야 진실한 보살로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 받음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매우 환희하여 전에 없던 일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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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6
爾時 阿若憍陳如等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아야교진여등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그때에 아야교진여 등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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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7
我等聞無上 安隱授記聲 歡喜未曾有 禮無量智佛 今於世尊前 自悔諸過咎
아등문무상 안은수기성 환희미증유 예무량지불 금어세존전 자회제과구
於無量佛寶 得少涅槃分 如無智愚人 便自以爲足
어무량불보 득소열반분 여무지우인 변자이위족
【풀이】"저희들이 최상이며 편안한 수기를 주시는 음성을 듣고 기쁘고 전에 없던 일이라서 한량없는 지혜인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지금 세존 앞에서 스스로 모든 허물을 뉘우칩니다. 한량없는 부처님의 보배 중에 적은 열반의 일부분을 얻고는 지혜 없고 어리석은 사람처럼 스스로 만족하다 여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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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8
譬如貧窮人 往至親友家 其家甚大富 具設諸肴饍 以無價寶珠 繫着內衣裏
비여빈궁인 왕지친우가 기가심대부 구설제효선 이무가보주 계착내의리
默與而捨去 時臥不覺知 是人旣已起 遊行詣他國 求衣食自濟 資生甚艱難
묵여이사거 시와불각지 시인기이기 유행예타국 구의식자제 자생심간난
得少便爲足 更不願好者 不覺內衣裏 有無價寶珠 與珠之親友 後見此貧人
득소변위족 갱불원호자 불각내의리 유무가보주 여주지친우 후견차빈인
苦切責之已 示以所繫珠 貧人見此珠 其心大歡喜
고절책지이 시이소계주 빈인견차주 기심대환희
【풀이】비유하면 마치 가난한 사람이 친구의 집에 찾아갔는데 그 집이 매우 부유하여 성대하게 차린 음식을 대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구슬을 옷 속에 매어주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볼 일을 보러 갔는데 그때 그는 술에 취해서 알지 못하였습니다. 빈궁한 그 사람은 깨어나서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며 의식을 구하여 스스로 살아가느라고 그 살림살이가 매우 가난하였습니다. 조금만 얻어도 곧 만족해하고 더 좋은 것은 원하지 않으며 옷 속에 무가보(無價寶)의 보배 구슬이 매어 있는 줄 알지 못하였습니다. 보배를 준 친구가 그 뒤에 그 가난한 친구를 보고 심하게 책망하고 나서 옷 속의 구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가난한 사람은 구슬을 보고 환희한 마음 말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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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9
富有諸財物 五欲而自恣 我等亦如是 世尊於長夜 常愍見敎化 令種無上願
부유제재물 오욕이자자 아등역여시 세존어장야 상민견교화 영종무상원
我等無智故 不覺亦不知 得少涅槃分 自足不求餘
아등무지고 불각역부지 득소열반분 자족불구여
【풀이】많은 재물을 마련해 놓고 다섯 가지 욕망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저희들도 그와 같아서 세존께서 긴긴 어두운 밤에 저희들을 어여삐 여기고 교화하시어 가장 높은 서원을 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지혜가 없어서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 못해서 열반의 일부분만 조금 얻고는 스스로 만족하게 여기고 더 구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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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0
今佛覺悟我 言非實滅度 得佛無上慧 爾乃爲眞滅
금불각오아 언비실멸도 득불무상혜 이내위진멸
我今從佛聞 授記莊嚴事 及轉次受決 身心徧歡喜
아금종불문 수기장엄사 급전차수결 신심변환희
【풀이】이제 부처님꼐서 저희들을 깨우치시니, '이것은 참된 열반이 아니요, 가장 높은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야 그것이 참다운 열반이라' 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시는 장엄한 일과 저희들이 또 나중에 차례대로 수기하리라는 말씀을 듣고 몸과 마음에 기쁨이 두루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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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五百弟子授記品 第八 -終-
☞목록으로
수학무학인기품 제구(授學無學人記品 第九)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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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 阿難 羅睺羅 而作是念
이시 아난 라후라 이작시념
我等 每自思惟 設得授記 不亦快乎
아등 매자사유 설득수기 불역쾌호
【풀이】이때에 아난과 라후라가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언제나 스스로 생각하기를 '우리도 가령 수기를 받는다면 유쾌하지 않겠는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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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卽從座記 到於佛前 頭面禮足 俱白佛言
즉종좌기 도어불전 두면예족 구백불언
【풀이】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머리를 숙여 발 밑에 예배하고 함게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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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世尊 我等 於此 亦應有分 唯有如來 我等所歸
세존 아등 어차 역응유분 유유여래 아등소귀
又我等 爲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所見知識
우아등 위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소견지식
阿難 常爲侍者 護持法藏 羅睺羅 是佛之子
아난 상위시자 호지법장 라후라 시불지자
若佛 見授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者 我願旣滿 衆望亦足
약불 견수 아뇩다라사먁삼보리기자 아원기만 중망역족
【풀이】"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이 일에 또한 그 몫이 있을까 합니다. 오직 여래만이 저희들이 귀의할 곳입니다. 또 저희들은 모든 세간의 천신, 사람, 아수라들이 선지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난은 항상 시자가 되어 법장을 수호하여 지니었고, 라후라는 부처님의 아들입니다. 만일 부처님께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를 주진다면 저희들의 소원이 원만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소망도 또한 만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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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爾時 學無學 聲聞弟子 二天人 皆從座起 徧袒右肩 到於佛前 一心合掌 瞻仰世尊
이시 학무학 성문제자 이천인 개종좌기 편단우견 도어불전 일심합장 첨앙세존
如 阿難 羅睺羅 所願 住立一面
여 아난 라후라 소원 주립일면
【풀이】그때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들인 성문 제자 이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들 드러내어 진실을 표하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일심으로 합장하였습니다. 세존을 우러러보면서 자신들도 아난과 라후라의 소원과 같다고 하고 한 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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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爾時 佛告阿難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 山海慧 自在通王如來 應供
이시 불고아난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 산해혜 자재통왕여래 응공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當供養 六十二億諸佛 護持法藏然後 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당공양 육십이억제불 호지법장연후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이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였습니다. "그대는 오는 세상에 마땅히 성불하여 이름을 산해혜자재통왕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마땅히 육십이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법장을 수호하여 지난 후에 최상의 깨달음을 얻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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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敎化二十千萬億 恒河沙 諸菩薩等 令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교화이십천만억 항하사 제보살등 영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이십천만 억 항하사 보살들을 교화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이루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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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國名 常立勝幡 其土淸淨 琉璃爲地 劫名 妙音徧滿
국명 상립승번 기토청정 유리위지 겁명 묘음변만
【풀이】나라의 이름은 상립승번이니 그 국토가 청정하여 유리로 땅이 되어 있으리라. 겁은 묘음변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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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其佛壽命 無量千萬億 阿僧祗劫
기불수명 무량천만억 아승지겁
若人 於千萬億 無量阿僧祗劫中 算數校計 不能得知
약인 어천만억 무량아승지겁중 산수교계 불능득지
正法住世 倍於壽命 像法住世 復倍正法
정법주세 배어수명 상법주세 부배정법
【풀이】그 부처님의 수명은 한량없는 천만 억 아승지겁이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천만 억 무량 아승지겁 동안 산수로 계산하여도 다 알지 못할 것이니라. 정법이 세상에 머무는 기간은 수명의 곱절이요, 상법은 정법의 곱절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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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阿難 是 山海慧 自在通王佛 爲十方 無量千萬億 恒河沙等諸佛如來
아난 시 산해혜 자재통왕불 위시방 무량천만억 항하사등제불여래
所共讚歎 稱其功德
소공찬탄 칭기공덕
【풀이】아난아, 이 산해혜자재통왕불은 시방의 한량없는 천만 억 항하사 부처님 여래들이 함께 찬탄하며 공덕을 칭찬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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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爾時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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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我今僧中說 阿難持法者 當供養諸佛 然後成正覺 號曰山海慧 自在通王佛
아금승중설 아난지법자 당공양제불 연후성정각 호왈산해혜 자재통왕불
其國土淸淨 名常立勝幡 敎化諸菩薩 其數如恒沙
기국토청정 명상립승번 교화제보살 기수여항사
【풀이】"내가 이제 대중들에게 말하노라. 법장을 수호하는 아난이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고 그런 뒤에 바른 깨달음을 이루리라. 그 이름은 산해혜자재통왕불이며, 그 국토는 청정하며 이름이 상립승번이리라. 교화한 보살의 수효는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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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佛有大威德 名聞滿十方 壽命無有量 以愍衆生故 正法倍壽命 像法復倍是
불유대위덕 명문만시방 수명무유량 이민중생고 정법배수명 상법부배시
如恒河沙等 無數諸衆生 於此佛法中 種佛道因緣
여항하사등 무수제중생 어차불법중 종불도인연
【풀이】부처님의 크신 위덕과 명성이 시방에 떨치리라. 수명은 한량이 없으며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는 까닭에 정법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수명의 곱절이 되고 상법은 또 정법의 곱절이 되리라. 항하강의 모래와 같이 무수한 중생들이 이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불도의 인연을 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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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爾時會中 新發意菩薩 八千人 咸作是念
이시회중 신발의보살 팔천인 함작시념
我等 尙不聞 諸大菩薩 得如是記 有何因緣 而諸聲聞 得 如是決
아등 상불문 제대보살 득여시기 유하인연 이제성문 득 여시결
【풀이】이때에 법회 중에 있던 새로 발심한 팔천 보살들이 다 같이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대보살들도 이러한 수기를 받는다는 것을 오히려 듣지 못하였는데, 무슨 인연으로 모든 성문들이 이렇게 훌륭한 수기를 받는가.' 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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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爾時世尊 知諸菩薩 心之所念 而告之曰
이시세존 지제보살 심지소념 이고지왈
諸 善男子 我與阿難等 於 空王佛所 同時發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제 선남자 아여아난등 어 공왕불소 동시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阿難 常樂多聞 我 常勤精進 是故 我已得成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난 상락다문 아 상근정진 시고 아이득성 아뇩다라삼먁삼보리
而 阿難 護持我法 亦護將來 諸佛法藏 敎化成就 諸菩薩衆
이 아난 호지아법 역호장래 제불법장 교화성취 제보살중
其 本願 如是 故獲斯記
기 본원 여시 고획사기
【풀이】그때 세존께서 여러 보살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선남자들이여, 내가 아난과 함께 공왕불이 계신 데서 동시에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내었느니라. 아난은 항상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고,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였느니라. 그래서 나는 이미 최상의 깨달음을 이루었고, 아난은 나의 법장을 수호해 지니느니라. 장차 오는 세상의 여러 부처님의 법장도 수호하면서 많은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케 하리라. 그의 본래의 서원이 그러하므로 이러한 수기를 받게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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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阿難 面於佛前 自聞授記 及 國土莊嚴 所願 具足 心大歡喜 得 未曾有
아난 면어불전 자문수기 급 국토장엄 소원 구족 심대환희 득 미증유
卽時 憶念過去 無量千萬億 諸佛法藏 通達無礙 如今所聞 亦識本願
즉시 억념과거 무량천만억 제불법장 통달무애 여금소문 역식본원
【풀이】아난이 부처님 앞에서 자신의 수기와 그 국토의 장엄함을 친히 들었습니다. 서원도 만족하고 마음이 환희하여 미증유함을 얻었습니다. 즉시에 과거 세상의 한량없는 천만 억 부처님의 법장을 기억하여 보니 다 통달하여 막힘이 없는 것이 지금 듣는 듯하였습니다. 또 본래의 서원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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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爾時阿難 而說偈言
이시아난 이설게언
【풀이】이때 아난이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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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世尊甚希有 令我念過去 無量諸佛法 如今日所聞
세존심희유 영아념과거 무량제불법 여금일소문
我今無復疑 安住於佛道 方便爲侍者 護持諸佛法
아금무부의 안주어불도 방편위시자 호지제불법
【풀이】"세존께서는 매우 희유하시어 저로 하여금 지난 세상의 한량없는 부처님의 법을 오늘 들은 것 처럼 생각케 하십니다. 저는 이제 의심 없이 부처님의 도에 머물렀습니다만 방편으로 부처님의 시자가 되어 여러 부처님의 법을 수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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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무학인기품 제구(授學無學人記品 第九)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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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爾時 佛告羅睺羅
이시 불고라후라
【풀이】그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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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 跳 七寶華 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 도 칠보화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풀이】"그대는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되어 이름을 도칠보화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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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當供養 十世界 微塵等數諸佛如來 常爲諸佛 而作長子 猶如今夜
당공양 십세계 미진등수제불여래 상위제불 이작장자 유여금야
【풀이】마땅히 열 세계의 티끌 수와 같은 부처님 여래께 공양하면서 항상 여러 부처님의 장자가 되리니, 지금과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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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是跳七寶華佛 國土莊嚴 壽命劫數 所化弟子 正法像法 亦如山海慧
시도칠보와불 국토장엄 수명겁수 소화제자 정법상법 역여산해혜
自在通王如來無異 亦爲此佛 而作長子 過是以後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자재통왕여래무이 역위차불 이작장자 과시이후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이 도칠보화 부처님의 국토의 장엄과 수명의 겁 수와 교화하는 제자와 정법과 상법은 상해혜자재통왕여래와 같아서 다르지 않으리라. 또 그 부처님의 장자가 될 것이며, 그런 뒤에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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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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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我爲太子時 羅睺爲長子 我今成佛道 受法爲法子
아위태자시 라후위장자 아금성불도 수법위법자
於未來世中 見無量億佛 皆爲其長子 一心求佛道
어미래세중 견무량억불 개위기장자 일심구불도
【풀이】"내가 태자로 있을 적에 라후라가 장자가 되었더니 내가 이제 불도를 이루게 되니 가르침을 받고 법의 아들이 되었네. 오는 세상에도 무량 억 부처님을 뵙고 모두 그들의 장자가 되어 일심으로 불도를 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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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羅睺羅密行 唯我能知之 現爲我長子 以示諸衆生
라후라밀행 유아능지지 현위아장자 이시제중생
無量億千萬 功德不可數 安住於佛法 以求無上道
무량억천만 공덕불가수 안주어불법 이구무상도
【풀이】라후라의 비밀한 행을 오직 내가 알 뿐이니 드러나게 나의 장자가 된 것은 모든 중생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이니라. 한량없는 천만 억 공덕을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부처님의 법에 편안히 머물러 최상의 도를 구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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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爾時 世尊 見 學無學 二千人 其意柔軟 寂然淸靜 一心觀佛
이시 세존 견 학무학 이천인 기의유연 적연청정 일심관불
佛告阿難 汝見是 學無學 二千人不 唯然已見
불고아난 여견시 학무학 이천인부 유연이견
【풀이】이때 세존께서 배우는 이들과 다 배운 이들 이천 명의 사람들이 생각이 유연하고 고요하고 청정하여 일심으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시고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이 배우는 이들과 다 배운 이들 이천 명의 사람을 보는가?" "그렇습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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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阿難 是諸人等 當供養 五十世界微塵數 諸佛如來 恭敬尊重 護持法藏
아난 시제인등 당공양 오십세계미진수 제불여래 공경존중 호지법장
末後同時 於 十方國 各得成佛 皆同一號 名曰寶相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말후동시 어 시방국 각득성불 개동일호 명왈보상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千人師 佛世尊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풀이】"아난아, 이 사람들이 오십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여래에게 공양하며 공경 존중하고 법장을 수호하다가, 끝에 가서 시방세계에서 한꺼번에 성불하리라. 이름은 모두 같아서 보상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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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壽命 一劫 國土莊嚴 聲聞菩薩 正法像法 皆悉同等
수명 일겁 국토장엄 성문보살 정법상법 개실동등
【풀이】수명은 일 겁이요, 국토의 장엄과 성문과 보살과 정법과 상법도 모두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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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爾時 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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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是二千聲聞 今於我前住 悉皆與授記 未來當成佛 所供養諸佛 如上說塵數
시이천성문 금어아전주 실개여수기 미래당성불 소공양제불 여상설진수
護持其法藏 後當成正覺 各於十方國 悉同一名號 俱時坐道場 以證無上慧
호지기법장 후당성정각 각어시방국 실동일명호 구시좌도량 이증무상혜
皆名爲寶相 國土及弟子 正法與像法 悉等無有異
개명위보상 국토급제자 정법여상법 실등무유이
咸以諸神通 度十方衆生 名聞普周徧 漸入於涅槃
함이제신통 도시방중생 명문보주변 점입어열반
【풀이】"여기 이천 성문들로서 지금 내 앞에 있는 이들에게 오는 세상에 마땅히 성불하리라고 모두 수기를 주노라. 그들이 공양할 여러 부처님은 위에서 말한 티끌 수와 같으며 그 부처님의 법장을 수호하다가 나중에 바른 깨달음을 이루리라. 각각 시방세계에서 모두 다 같은 이름으로 한꺼번에 도량에 앉아서 최상의 지혜를 얻으리라. 그들의 이름은 다 같이 보상이요, 국토와 제자들과 정법과 상법까지 다 같아서 다르지 않으리라. 모두 다 신통으로 시방의 중생들을 제도 하리니 명성이 널리 퍼지고 점점 열반에 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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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爾時 學無學 二千人 聞佛授記 歡喜踊躍 而說偈言
이시 학무학 이천인 문불수기 환희용약 이설게언
【풀이】이때 배우는 이들과 다 배운 이들 이천 명은 부처님의 수기하시는 말씀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여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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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世尊慧燈明 我聞授記音 心歡喜充滿 如甘露見灌
세존혜등명 아문수기음 심환희충만 여감로견관
【풀이】"세존은 밝은 지혜의 등불이시고 수기하시는 말씀을 우리가 들으니 환희한 마음 가득히 차서 마치 감로수를 마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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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授學無學人記品 第九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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