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식성은 정반대입니다.
큰아이는 할머니가 해주는 콩죽과 손칼국수를 좋아합니다.
청국장도 좋아하는데 김치만은 안먹습니다...
하지만 작은아이는 김치를 좋아합니다.
이렇듯 남매는 서로 다른 식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은 식단짜기가 곤란할때도 있거든요...
오늘은 외할머니가 홍두깨로 밀어주던 그 손칼국수는 아니지만
흉내를 내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콩가루가 있기에 밀가루랑 섞어서
반죽을 하고 냉장고에 숙성을 시켜놓았다가 밀어봅니다.
손꼽장난 하는걸로 보이시는건 아닌지.....ㅎㅎ
한국에서 쓰던 도마랑 절구깽이도 가져왔기에
작지만 있는걸로 해봅니다.....
엄마가 하던거처럼 이쁜 모양은 안나오고
삐뚤빼뚤입니다..
3인분만 해야하기에 조금만 밀어보니
이거 원참......
정말 소꼽장난하는거 같습니다...
싹둑싹둘 잘라서....
엄마가 어릴때 칼국수를 밀때면
꼭따리는 따로 썰어서 장작불에 구워주곤 했는데...
아무 맛도 안나는 그것도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썰어서 콩가루를 묻혀 붙지 않게 해놓고....
미리 끓여놓은 육수에 퐁당 시켜 보았답니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칼국수가 맛나다고 남매들 잘 먹습니다
할머니가 해주는 그맛은 아니지만 맛나다고....
허기사 나도 엄마가 해주는 칼국수가 먹고 싶구나~~
큰아이가 먹음서 바지락을 노래부릅니다...
이그,... 이곳은 바지락은 안보이던데...
다음에는 백합을 사와서 끓여보아야 겠다 생각을 했답니다.
지금 마당에서는 한국 호박이 자라고 있는데
호박을 따 먹을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그 호박이 달리면 제대로 된 손칼국수를 해먹어 보아야 겠다 생각합니다.
남매맘 난생처름 손칼국수 만들어 보았답니다....ㅎ
한국에서는 해먹을 일 없었죠....
워낙 쉽게 구할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곳은 구할수가 없으니 뭐든 해먹어야 한다는...
그래도 재미있어요.
직접해먹어본다는것도 신나는 일이네요....
다음에는 수제비를 해먹어 보아야 겠어요...
여기가 타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려갑니다..
한국은 코로나로 시끌벅적인데
이곳은 또 데모들을 합니다.
저번처럼 폭력적 시위는 아니지만
집단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민감해지기는 합니다.
코로나도 돌아댕긴다는데
그냥 집에들 있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뭐 데모를 하든 코로나가 돌아댕기든
우리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야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매들은 학교 잘다니고
저는 집수리 언넝해서 마치고.....
그러다 보면 또 좋은날 올것이고....
그렇게 기대하며 살아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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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작년에 돌아가신 울엄마의 주특기가
홍두깨로 밀어 만든 콩가루 국수.
아주 가늘게 썰어
구수하고 부드러운 국수였어요.
난 아직 해볼려고 생각조차 못했는데
남매맘님은 해외생활이라서 인지
용기가 대단합니다.
엄마는 자식들이 원하면
없던 용기도 생기지요.ㅎㅎㅎ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살고 있다면 시도조차 할 생각
안했을겁니다.... 해외이다 보니 이곳에서는
구해올수 없으니 뭐.... 아쉬운대로 부족한 솜씨
발휘해서 해먹어봅니다....
뭐든 해보니 안되는게 없네요...
또 도전을 한다는것도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뭐든 감사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썰어놓은 칼국수면을 보니 내공이 대단합니다
열악한 횐경에서도 뚝딱 만들어 내는 남매맘님 엄지 척 !!!
아이들이
"우리 엄만 못 하는게 없어 엄마 감사하고 행복해 그리구 사랑해 " 라고 하지요 ?
ㅋㅋㅋㅋ 온제 여기 다녀가셨나요??
아이들에게 힌트를 얻으셨나 어쩜... .
이리 똑같은 말씀을 하신대요????
이모작님은 꿰뚫어보고 계시나봐요..
ㅎㅎ 감사합니다.
보기만해도 너무 맛있게 보이네요
솜씨가 좋으시군요
한국은 오늘 비가 오는데
오늘 날씨에 딱 먹고싶네요
님처럼 집에서는 못하겠고 오늘 점심은 칼국수 먹으러 갑니다
ㅎㅎ 저도 처음 해보는 손칼국수였습니다
이곳은 비가 오지를 않아서....
빗소리 들어본지도 오래되었고
봄비도 느껴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입니다. 장모님과 같이 산지가 30년이 넘었습니다. 저가 좋아하는 칼국수를 손수 만들어 주셨지만 지금은 연세가 있어서....저도 한번 마눌이 시켜서 같이 해보겠습니다.
ㅎㅎ
저도 첨 해보는거에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첨 도전치고 대만족입니다.
타국에 살다보니 하나둘씩
스스로 다 해먹으며 살아가야
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침 넘어갑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셔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한국은 맛나는거 천지인걸요~~
남매맘님 손은 금손 입니다 ~^^
정말 맛있겠어요
어째 나이도 얼마 안되신디 이런것도 밀어 만드시고 최고!
ㅎㅎㅎ 콩가루가 있길래 생각나서 함 해봤는데....
의외로 잘 되더라구요.....
남매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저도 좋았답니다...
고맙습니다